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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8722380
· 쪽수 : 338쪽
· 출판일 : 2024-12-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빛나는 형태들로 여행을 떠나며 12
하나. 대지를 꿈꾸는 / 수평 판의 공간 문화 16
둘. 안과 밖의 변주 / 수직 판의 공간 문화 46
셋. 기욺의 역동성 / 경사 판의 공간 문화 76
넷. 부드러운 포용 / 곡면 판의 공간 문화 106
다섯. 몸과 정신을 떠받치는 / 기둥의 공간 문화 136
여섯. 순수 균일의 세계 / 그리드의 공간 문화 166
일곱. 완전을 향하여 / 구의 공간 문화 196
여덟. 회전과 순환의 미학 / 원의 공간 문화 226
아홉. 절대의 빛과 그림자 / 정육면체의 공간 문화 256
열. 자유로운 생명의 힘 / 비정형의 공간 문화 286
나가는 글
빛나는 우리들의 노래 316
인용 출처 320
도판 출처 322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대 언어는 하나같이 자연현상에 기반을 둔다. 자연은 인류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 자연의 모습과 현상을 묘사한 말은 이후 추상 개념으로 발전했다. 개념은 인류 문명의 바탕이 되었다. 이제 인간은 대지와 바다를 보지 않아도 지평, 수평, 호라이즌이라는 말에서 자연의 풍경을, 그 느낌과 감정을, 추상적인 개념을 마음속에 그릴 수 있게 되었다.- (하나. 대지를 꿈꾸는 / 수평 판의 공간 문화)
한국과 일본의 전통 건축에서는 종이 문과 벽을 사용했다. 두께 1밀리미터도 되지 않는 종이를 나무 틀에 붙여 만들었다. 손으로 세게 밀거나 발로 차면 쉽게 부술 수 있다. 얇고 약한 문과 벽을 사용해 외기를 차단하고,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했다. 빛과 소리를 투과하는 종이 창호는 동양 특유의 조심스러운 삶, 뉘앙스의 문화, 그늘의 미학을 이끌었다.- (둘. 안과 밖의 변주 / 수직 판의 공간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