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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5876091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09-06-23
책 소개
목차
콘라드, 방으로 들어오다
숲 뱀 아나바시스
드란스펠트
오버노코 강변의 맞수
'ㅅ'받침이 들어간 이름, 프릿츠
젤리 수정
크레이지 비틀3
운하에 간 두 사람
크리스티네 크리제
심각한 프릿츠
반송 우편
합체 숲 뱀
대단한 일
운하에서 한 테스트
클림밤비움 행성
비고밀 트뤼거
출발이다!
빨간 바지
비밀 무기
잘 가, 파울!
다시 드란스펠트로
책속에서
거대토끼 작전을 시작한 뒤로 프릿츠는 더 이상 슬퍼하거나 분해서 날뛰지 않았다. 여전히 무례하고 심술궂었지만, 무례한 것과 심술궂은 것은 슬퍼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참기 쉽다. 자기에게도 그렇고 남에게도 그렇다. 그래서 콘라드는 거대토끼 작전이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148p
“얼마 전까지는 사람들이 나를 프릿치라고 불렀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리데리케의 애칭 말이야. 하지만 이제는 누가 날 그렇게 부르면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거야. 이름 끝에 ‘-이’가 붙는 건 다른 여자아이들하고 다를 게 전혀 없잖아. 너도 알지? 이제 내 이름은 프릿츠야. 하지만 보통 남자아이들 이름이랑 구분하려고 프리츠에 ‘ㅅ’을 붙였어. 알겠니?” -50p
3초도 안 되어 문이 벌컥 열렸다. 늘 그랬듯이 프릿츠가 콘라드의 팔짱을 끼고 열정적으로 끌고 들어간다. 그러면서 이렇게 외쳤다.
“드디어 왔네! 도대체 어디 있다 이제 왔어? 걸으면서 잠이라도 든 거니?”
대답할 틈도 주지 않은 채 프릿츠는 계속 말했다.
“자, 가자! 너 놀랄 거다. 벌써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했다구.”
프릿츠는 계단을 따라 지하실로 내려갔다. 그 순간 콘라드는 확신했다. 어젯밤부터 프릿츠가 잡시도 쉬지 않고 이 거대토끼 작전에 대해 생각했다는 것을! -10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