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깊이

시인의 말

제1부
그대의 웃음 해맑음의
찬란한 아침
겨울나무
서귀포의 봄
서귀포 바람을 보았는가
이렇더라 사람 냄새
맨드라미
푸른바다
법환포구
겨울 그리고 봄
달집 태우기
곰솔나무에 기대면
저지리
새벽을 여는 사람
새벽 어시장
고향 앞마당
가을이 흐르는 소리
십일월에 내리는

제2부
돌의 빛
풍경
최상의 깨달음
순연한 본질
마음 챙김
뒷모습
마음 깊이
참회
조용한 반복
소리 없이 찾아드는 기도
따스한 커피향
아픔 그리고 현실
시간이 고독처럼 와 닿은 때
사경으로 걸어 나온다
그림움이 녹는다
연륜을 그려내는 보살
겨울 산사
천직의 의미

제3부
문듣 묻다
북경세어의 커피 한잔
하루가 잔잔히흘러간다
북경 공항을 떠난다
바람에 흐는 물소리
오후에 해질 무렵은
북경
고무신을 바라보며
북경 하늘
외루움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공항
미술관을 돌아 나오며
담담에서
민박집 저녁
고통
흐릿한 오후
산으로 향하는 길목

제4부
아카시아
무제
전복죽
필통
모모
그대는
여행길
은행나무의 비애
감
?별
매미
냉면을 마주한다
눈물
잠자리
배롱나무
동백
솔잎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