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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논픽션/휴먼만화
· ISBN : 9788958830504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07-12-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만남 / 시작 / 외로움 / 재회 / 기다림 / 메리 크리스마스 / 감기 / 키스 / 월식 / 취직 / 행복 / 약속 / 추신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아키코 씨.
편지, 고맙습니다. 어엿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 삿포로로 가기로 했습니다. 지금 일할 자리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확실히 정해지면 연락하겠습니다. 그로 인해 돈을 많이 쓰는 바람에, 올해는 도저히 도쿄에 갈 수 없을 듯합니다. 아키코 씨도 한창 일해야 할 시기이고,
저도 앞으로 한동안 제 일만으로도 머리가 가득 차서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키코 씨에게 지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럼…….1988. 11. 19. 겐조
추신
그렇게 남자에게 인기가 있다니,
부럽군요. 나도 노력하겠습니다!-본문 중에서
겐조 씨에게.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지금쯤 홋카이도는 완전히 겨울이겠죠? 만날 서점 얘기만 해서 죄송해요. 매일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책이 있게 마련이에요. 저는 그런 책을 아무도 몰래 항상 같은 자리에 꽂아놓고 있어요. 즉, 서점 안에 있는 내 코너지요. (서점 직원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행동!)
한 가지 기분이 좋은 건 그렇게 꽂아놓으면 항상 그 즉시 팔린다는 거예요. 그런데 며칠 전에 거의 똑같은 사람이 그 책을 사간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물론 100퍼센트 그렇지는 않지만요.) 그러자 왠지 러브레터를 받은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그래서 며칠 전에 그 사람이 책을 찾기에, "그 책, 우리 서점에는 없지만 다른 서점에 있어요."라고 말했지 뭐예요?!
아주 괜찮은 남자라서 걱정이에요. 겐조 씨도 많이 많이 걱정해주세요! 그럼 또 쓸게요.
1988년 11월 14일 아키코가
추신
크리스마스에 만나자고 했던 말,
설마 잊지는 않았겠죠?-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