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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9061136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09-06-29
책 소개
목차
추천사·머리말
1부 완주군 전래동화 이야기
고대설화에 남성의 욕망이 자리잡다
'선녀봉'과 '선녀탕'에 얽힌 이야기
'선녀와 나무꾼' 축제를 아시나요?
설화에서 소설로 이어진 '콩쥐 팥쥐'
'전주 서문 밖 30리'에서 시작된 이야기
2부 전래동화 다시쓰기
필리핀 엄마 | 이유리
목남과 부선의 사랑이야기 - 김요안
팥쥐는 왜? | 이현주
선녀 설희, 소년 승우 그리고 새하얀 여름 | 김정현
선녀가 가르쳐 준 연날리기 | 정해민
3부 창작동화
단우와 여의주 | 이영미
엄마 나무, 안녕? | 강혜림
두메장수와 연이 | 전경진
루위유성과 김만수 | 박은숙
물고기마을 | 채민경
심사평 1 스토리텔링으로 만난 완주 | 김종필
심사평 2 전율을 느껴야 했던 캐릭터 공모전 | 정성환
책속에서
어느 날 아빠가 책꽂이에서 꺼낸 동화책은 '선녀와 나무꾼'이었다. 작은 쌍둥이가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선녀는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갔는데 왜 우리 엄마는 우리를 남겨두고 갔어?"
아빠가 아무 대답을 못하고 있자 여동생이 쌍둥이를 보며 이야기했다.
"그건 나무꾼 아이들은 세 명이어서 양팔에 하나씩 안고 하나는 업고 갈 수 있었는데 우리는 네 명이어서 못 데리고 간 거야. 누구 하나는 남겨 놓을 수 없잖아."
그러자 큰 쌍둥이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니야! 형아가 그러는데 나무꾼이 선녀를 의심해서 선녀옥을 숨겨 놓지만 않았어도 선녀가 도망가지 않았대. 그러니깐 우리 엄마도 아빠가 의심하지 않았으면 우리를 버리지 않았을 거야!"
그러자 동생들이 울기 시작했다. 아빠 때문이라며, 엄마를 찾아오라며 엉엉 울기 시작한 것이다. - 본문 71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