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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위한 경제학

빵을 위한 경제학

(삶과 세상을 살리는 자본주의)

원용찬 (지은이)
인물과사상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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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위한 경제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빵을 위한 경제학 (삶과 세상을 살리는 자본주의)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5906410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6-09-23

책 소개

전북대학교 경제학부 원용찬 교수의 책. 탐욕과 부패가 만연된 오늘날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이 첨예한 가운데, 저자는 ‘빵’으로 상징되는 생명을 화두로 자본주의의 새로운 모습을 모색한다.

목차

머리말

1 순환과 흐름을 위한 경제학
카이로스의 시간을 위하여
알베르 카뮈와 부조리의 경제학
햄릿의 절규에서 삶을 깨달은 칼 폴라니
사회적 경제라는 ‘판타레이’

2 정의와 균형을 위한 경제학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애덤 스미스와 정의로운 신의 손
토지 정의 이념의 ‘부활’을 꿈꾸며
대공황에서 세계를 건져낸 케인스의 ‘소셜 픽션’
균형 잡힌 경제를 위한 보호무역의 가능성

3 공생과 상생을 위한 경제학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탄생과 ‘로빈슨 크루소’
경제사상의 텍스트로서『로빈슨 크루소』읽기
소비사회에서 ‘제작본능’ 되살리기
자유로운 인간의 경제를 찾아서
‘불평등의 시대’를 막기 위한 피케티의 혁명적 제안
자본권력과 세습 자본주의를 비판한 ‘21세기 자본’
협동과 연대를 위한 ‘꿀벌 경제학’

4 생명과 풍요를 위한 경제학
오늘날에 되살아난 ‘생명 경제’
‘진정한 부’를 추구하기
똥이 된 황금, 황금이 된 똥
할머니가 남긴 원시 화폐

저자소개

원용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주요 저서로는 『인물로 본 문화』(칼 폴라니 편, 공저, 2020), 『빵을 위한 경제학』(2016),『칼 폴라니, 햄릿을 읽다』(2012), 『유한계급론: 문화·소비·진화경제 학』(2007), 『상상+경제학 블로그』(2006), 『일제하 전북의 농업수탈사』(2004), 『民俗經濟學の硏究』(공저, 2003), 『전북의 시장경제사』(공저, 2003)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독식비판: 지식경제 시대의 부와 분배』(2011), 『센코노믹스, 인간의 행복에 말을 거는 경제학』(2008), 『죽음의 문화와 생명보험』(2006), 『칼 폴라니의 경제사상』(199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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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폴라니는 신과 인간이 영혼을 매개로 만나고 서로의 영혼이 결합하는 인격적 관계 속에서 자유와 창조의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했다. 인간 의지와 행위에서 독립한 법칙이 인간의 역사를 지배한다고 하는 엉터리 같은 미신은 지금껏 존재한 적이 없었다. 우리를 어디에선가 기다리고 있는 미래의 개념은 무의미하다. 그런 미래는 지금은 물론 나중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래는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다시 만들어가는 것이다. 미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 갈 때만 의미를 갖는다. 폴라니 역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작업의 일환으로 시장사회에 오염되지 않았던 원시사회와 부족을 탐색하는 작업을 했고, 경제인류학의 지평을 확대했다. 수천 년 동안 시장에 의존하지 않은 인류가 어떤 방식과 지혜로 물자를 생산하고, 나누고, 소비했는지를 찾아나선다. 경제인류학적 탐색은 시장 지향의 심성으로 찌들어버린 우리의 사고를 해방시키고 미래의 사회 기획을 위한 상상력에 새로운 샘물을 공급한다. 맑은 영혼으로 삶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획득하고 마침내 충만한 내적 성숙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위해 기꺼이 죽음과 화해했던 햄릿처럼, 폴라니도 말년에 홀로 자신의 혼을 다해 새로운 사회를 여는 데 몰두했다.
(「햄릿의 절규에서 삶을 깨달은 칼 폴라니」)


사실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을 찬양한 적도 없고, 보이지 않는 손을 시장의 가격기구와 연결시켜 ‘시장 만능론’으로 이끈 적도 없다. 시장을 최고의 선으로 용인하고 국가가 모든 일에서 작아져야 한다고 주장하지도 않았다. 사실 스미스만큼 억울한 오해를 많이 뒤집어쓴 학자도 드물다. 스미스는 자신의 모든 저작에서 보이지 않는 손을 가볍게 세 번 언급했을 뿐인데도, 이것이 그의 대표적 메타포가 되었고 시대 상황에 따라 잘못 해석되기도 했다. 스미스는 도덕철학자로 출발했다. 경제는 인간적 따뜻함과 도덕적 틀 속에서 작동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휴머니즘 경제학자였다. 경제가 도덕을 쫓아낸 이 마당에서 스미스는 탐욕 자본주의와 시장 자유주의를 옹호하는 이기주의적 고전학파 경제학자이자 그 준거점으로 왜곡되었으니, 아마도 그가 되살아난다면 매우 억울해할 것이다.
(「애덤 스미스와 정의로운 신의 손」)


로빈슨 크루소는 사탕수수 농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는데, 수익이 좋은 담배 농장 플랜테이션까지 사업 규모를 키우고 싶었기 때문에, 더 많은 자금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는 예전에 영국의 선장 미망인에게 맡긴 200파운드를 회수했다. 로빈슨 크루소는 사람을 시켜서 선장 미망인에게 받은 돈을 농장에 필요한 농기구 등의 물건으로 바꾸라고 한 뒤, 이를 다시 리스본을 거쳐 브라질로 보내도록 조치한다. 이것도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100파운드씩 두 번에 걸쳐 상환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역시 그의 치밀한 계산과 리스크를 분산하는 지적 재능이 엿보이는 거래 방식이다. 대니얼 디포는 무역상에서 열대 농장 소유주로 커가는 초기 로빈슨 크루소의 궤적을 통해 산업자본의 축적에 선행하는 전기적 자본, 즉 상인자본이나 고리대자본의 실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낸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플랜테이션과 노예 농장주라는 상인자본의 흐름을 볼 때“근대 자본주의는 식민주의와 인종차별을 떼놓고는 생각할 수도 없다”라는 마르크스의 지적이 로빈슨 크루소에게도 딱 들어맞는다.
(「경제사상의 텍스트로서『로빈슨 크루소』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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