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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음악사
· ISBN : 9788959163526
· 쪽수 : 381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책을 펴내며
제1장 지휘의 개념
1. 합창지휘의 개념 / 2. 지휘자의 조건
제2장 지휘자의 몸
1. 지휘자의 자세 / 2. 손(hand) / 3. 손목 / 4. 팔(arm) / 5. 어깨 / 6. 지휘의 범위 / 7. 박의 크기 / 8. 지휘의 높이와 거리(room 이론)
제3장 박자 젓기(Beating Technic)
1. 박자 젓기 / 2. 리듬(rhythm)에 따른 박자 젓기 / 3. 예비박(prepare beating) / 4. 끝박(ending)의 지휘 / 5. 늘임표(fermata)의 지휘 / 6. 2 : 3 지휘 / 7. 혼합 박자 / 8. 섞은 박자
제4장 연습기술(Rehearsal Technic)
1. 리허설 테크닉 / 2. 생명력 있는 지휘법 / 3. 연습 중 지휘자와 단원
제5장 한국합창음악
1. 한국합창음악 발전의 당위성 / 2. 한글의 발음 / 3. 한국 창작합창음악 작곡자별 추천작품 목록
제6장 합창단 운영
1. 합창단 창단과 운영 / 2. 연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휘자들은 자신의 높은 이상적인 세계를 다른 사람이 부르는 노래나 악기로 표현해야만 하는 숙명을 지닌 존재이다. 스스로 소리를 만들지 못한다. 언제나 2차적 존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표정이 풍부한 지휘는 단원들은 물론이고 객석까지 하나의 유기체로 만드는 시작인 것이다.
음악을 연주한다는 의미는 단순한 소리만을 재생산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는 물리적인 영역에 그칠 뿐이다. 인간의 영혼을 건드리는 생명력이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야 진정한 예술의 경지로 들어가는 것이다. 지휘자는 많은 리허설 시간 동안 이를 쟁취하기 위한 전장에 나가 있는 것이며 반복되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어내는 것이다.
자국의 합창음악을 만든다는 것은 국수적인 민족주의(nationalism)의 발상이 아닌 토착화(contextualization)와 융화(harmony)의 개념이다. 자국의 음악문화를 만들어가면서 서양음악을 향유해도 늦지 않다. 오히려 더 심도 있는 음악으로 서양음악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의 합창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창작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기쁨을 느끼고 연주하고 보급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퐁토가 되어야 한다. 부디 한국창작음악의 부흥을 위해 지극한 애정을 갖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