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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5940787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6-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민주주의를 위한 피, 땀, 눈물
Ⅰ 고대법
Ⅱ 중세법
Ⅲ 1600년대
Ⅳ 1700년대
Ⅴ 1800년대
Ⅵ 1900년대 전반기
Ⅶ 1900년대 후반기
Ⅷ 2000년대
나가며: 법의 미래
요약 및 키워드 / 연표 / 감사의 말
책속에서
통시적이고 거시적으로 법의 역사를 간단히 다룬 책은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는다. 물론 법사학의 연구 성과를 담은 전문 서적은 많다. 재판의 역사나 철학의 역사를 다룬 단행본들도 상당하다. 이 책은 규범, 인식, 현실의 세 측면에서 오늘날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주요한 법의 역사를 두루 다루었다. 국내외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압축해서 주제별로 한 페이지 전후로 정리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다. 세계법과 한국법을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기계적인 분리는 옳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비유컨대 세계 위인전과 한국 위인전을 따로 출간해서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과연 세계사에서는 어떤 위상을 갖는지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_ ‘들어가며’
과연 앞으로 법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 물음은 과연 앞으로 인류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전망과 궤를 같이한다. 사실 같은 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20세기 전체주의와 현실 사회주의와 대결에서 서구의 민주주의 진영이 승리한 듯이 보인다. 그렇지만 과연 현대의 민주주의가 고대 그리스의 전철을 밟아 몰락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법은 사실 그 자체로 민주적이거나 인권적이거나 평화적이지는 않다. 법치주의는 앙시앵레짐을 벗어나는 과정에서는 혁명적인 역할을 했지만, 곧 형식적 법치주의로 악용되었다. 법이 과연 앞으로도 자유의 확대, 평화의 진전, 풍요의 증대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까? 법의 미래는 오늘 우리가 흘리는 피, 땀, 눈물에 달려 있다. _ ‘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