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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952188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09-09-23
책 소개
목차
3권
제9장 고향의 기억
1. 가라앉은 기억
2. 다시 만나고 싶은
3. 해 질 무렵
제10장 장막의 장막
1. 축제의 새벽
2. 남쪽 섬
3. 남겨둔 씨앗
제11장 모래 속 덫
1. 수평선 너머의 배
2. 방랑자의 바다
3. 모래의 바닥
제12장 청회색 시간의 회로
1. 호화로운 꿈
2. 회전
3. 산트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걔들은 소원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 뭘 받고 파는 거야. 그런데 그 소원을 이루는 대가로 주어야 하는 건, 그 소원보다 훨씬 더 귀중한 거야.
-그럼 악령들한테 소원을 사는 사람이 없겠네.
-그럴 리 없잖아.
-왜?
-제일 귀중한 건 말이야, 형. 해나 달이나 공기 같아서, 그게 정말로 귀중한 건지 모를 정도로 가깝고 익숙한 거야. 하지만 소원이란 건 가질 수 없거나 가져본 적도 없는 거지. 그래서 사람들은 늘 가지고 있는 거라면 줘도 된다고,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간절히 바라는 것은 저걸 얻지 못하면 도저히 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그래서 정작 그 소원을 이루고 나면 불행해지는 거야. 악령들은 그걸 아는 거지. 악령은 손해 보는 거래는 하지 않아.
-그래, 그렇구나.
_ 본문 중에서
그래서 나는 단 하나의 희망에 미래를 건다.
이것밖에는 방법이 없으니까.
그리고…… 이 아이에게도 마찬가지일 테지.
-너무 큰 도박입니다. 다른 희망은 안 될까요.
-희망은 언제나 하나뿐이다.
단 하나뿐이기에 희망이라 불리는 것,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면 우리는 그걸 미래라고 부를거야.
나단은 병의 핏방울을 소년의 이마에 떨어뜨렸다.
-이제 지켜볼 뿐이다.
나단은 병의 뚜껑을 닫았다.
해마 모양의 뚜껑이었다.
- 3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