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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대장정

백두대간 대장정

(만보계 차고 산길 따라)

조두환 (지은이)
한솜미디어(띠앗)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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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대장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백두대간 대장정 (만보계 차고 산길 따라)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국여행 > 중국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9592531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0-12-13

책 소개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를 말한다. 저자는 1차 산행 11구간인 추풍령에서 큰재에서 시작하여 보충산행을 하며 마지막 36구간인 진부에서 향로봉을 끝으로 남한의 백두대간을 마치고 다시 백두산에 올랐고, 이것을 마지막으로 백두대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목차

머리말 / 04

1차 산행 11구간 추풍령 ~ 큰재 008
2차 산행 12구간 큰재 ~ 신의터재 017
3차 산행 13구간 신의 터재 ~ 비재 025
4차 산행 3구간 여원재 ~ 사치재 032
5차 산행 16구간 버리미기재 ~ 성터(은티마을) 036
6차 산행 4구간 사치재 ~ 중재 045
7차 산행 17구간 성터 ~ 이화령 051
8차 산행 5구간 중재 ~ 육십령 058
9차 산행 14구간 비재 ~ 늘재 066
10차 산행 6구간 육십령 ~ 동엽령 074
11차 산행 15구간 늘재 ~ 버리미기재 084
12차 산행 7구간 동엽령 ~신풍령 092
13차 산행 8구간 신풍령 ~ 부항령 099
14차 산행 20구간 작은차갓재 ~ 저수재 109
15차 산행 18구간 이화령 ~ 하늘재 118
16차 산행 9구간 부항령 ~ 우두령 129
17차 산행 19구간 하늘재 ~ 작은차갓재 139
18차 산행 10구간 우두령 ~ 추풍령 148
19차 산행 21구간 저수재 ~ 죽령 159
20차 산행 24구간 도래기재 ~ 화방재 167
21차 산행 25구간 화방재 ~ 피재 178
22차 산행 23구간 고치령 ~ 도래기재 186
23차 산행 26구간 피재 ~ 댓재 195
24차 산행 2구간 성삼재 ~ 여원재 204
25차 산행 22구간 죽령 ~ 고치령 212
26차 산행 27구간 댓재 ~ 백봉령 219
27차 산행 30구간 대관령 ~ 진고개 228
28차 산행 1구간 성삼재 ~ 천왕봉(중산리) 238
29차 산행 28/29구간 백봉령 ~ 대관령 249
30차 산행 31구간 진고개 ~ 구룡령 263
31차 산행 33구간 한계령 ~ 조침령 272
32차 산행 32구간 구룡령 ~ 조침령 280
33차 산행 34구간 미시령 ~ 한계령 290
34차 산행 35구간 미시령 ~ 진부령 301
35차 산행 36구간 진부령 ~ 향로봉 308
36차 산행 백두산 외륜 구간(중국 지역) 312
백두대간 구간표 338
나만이 아는 초능력! 339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한 백두대간! 344
백두대간, 나도 가고 싶은데… 348

맺는 말 / 350

저자소개

조두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 경북 구미(선산) 출생 - 전 서울대공원 식물부장 명예나 재물을 잃는다면 다시 회복하면 된다. 그러나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했다. 이 사람도 1977년 2월, 30대의 젊은 나이에 위를 90%나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다. 그 당시 의료 수준으로는 모두가 죽는다고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등산을 해오면서 건강을 되찾았고 정년퇴임을 하고는 백두대간까지 완주했다. 나로서도 믿기지 않는 일! 그간의 일들을 독자와 함께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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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백대간 완주! 천지의 외륜(外輪)을 도는 백두산 종주길!

잠자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침대에 누워서 01시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어제와 오늘 이틀 밤을 못 잤는데 내일 산행이 걱정이다. 잠시 후 기상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배낭을 챙겨 현관을 나서는데 아침과 점심 도시락을 2개씩 준다. 모두들 받아들고 6인승 지프차에 오른다. 백두산 주차장까지 1시간 거리, 그곳에서 다시 1시간 이상 걸어 올라야 오늘의 산행 기점인 5호 경계비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주차장까지 차 없이는 도저히 갈 수 없지만 129명이 되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이동하기에는 지프차가 부족하단다. 할 수 없이 후미에 남은 인원은 선발대로 출발한 차들이 되돌아서 태워 가기로 했다. 확보된 차가 부족해서 그렇다는데 어찌하겠는가?

나는 후배들에게 양보를 하고 등반대장과 함께 막차를 타기로 했다. 주차장에 도착하고 보니 예정시간보다 1시간 반쯤 늦어진 새벽 03시 30분이다. 늦은 시간을 만회해 보고자 부지런히 오르는데 꽁꽁 얼어붙은 빙판길에 갑자기 소나기까지 쏟아진다. 천지를 지척에 두고 이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백두대간 산신령은 끝까지 나를 시험해 보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5호 경계비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올라야 한다. 황급히 우의를 꺼내 입고 오르는데 돌계단이 나타났다. 다행히도 빙판이 아니라서 오르기는 좋았는데 1,380여 개나 되는 돌계단을 올라야 했다. 백두산 천지를 보는 것이 이렇게도 힘들단 말인가! 자조 섞인 탄식이 절로 나왔다. 예정시간보다 많이 늦어진 04시 30분에 제5호 경계비가 있는 곳에 발을 들여놓았다.

"동무, 어디서 왔소?"라는 소리가 들릴 것 같기도 한데, 보초를 서는 인민군은 보이지 않았다. 늘어진 철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아보았다. 분명 초병은 없었다. 북한 땅을 밟기가 이렇게 쉬운걸! 60여 년의 세월을 두고 남북 간에 서로 대치하고 왔단 말인가? 여기에 온 모든 이의 생각이 나와 같았으리라! 만감이 교차한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하늘도 감동을 했는지 빗줄기도 멈춘다. 어느새 하늘이 트이고 발아래는 천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감동의 순간이다.

"아! 천지다, 천지!"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남북의 문제도 이렇게 풀리면 얼마나 좋을까? 백두대간의 시발점인 이곳에 오기를 잘했다. 비록 북한 땅을 밟고 오지는 못했지만 오늘의 이 순간을 맛보기 위해 우리는 천왕봉에서 향로봉까지 2천 리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춥거나 덥거나 그 험한 길을 마다 않고 걸어왔다. 이제 그 고통의 지난날들을 천지에서 말끔히 날려 보내면서 백두산에 우뚝 섰다. 이 세상 어딜 가더라도 여기만큼 더 감격스러운 곳이 또 어디 있을까?

민족의 영산에 우리가 왔다!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곳! 백두산 천지에 서울시청 백두대간 드림 팀이 왔다. 등반대장의 집합소리가 들려온다. 오늘의 이 감동의 순간을 함께 사진에 담아보잔다. 단체사진 촬영이 끝나고 등반대장은 오늘 산행일정에 대한 설명을 한다. 오늘의 산행은 천지를 싸고도는 중국 측 외륜(外輪) 코스로 장장 15km에 산행시간은 10여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 고산증을 느끼기 때문에 빨리 걸을 수도 없고, 날씨마저 변덕스러워 결코 쉬운 산행이 아니라고 몇 번을 강조한다. 관광차 온 사람과 종주 팀으로 갈라서라고 한다. 부창부수라 했던가? 종주 대원 가족 중에는 의외로 산을 잘 타는 가족이 많다. 관광을 목적에 두고 온 가족들은 '이도백하'까지 왔던 길로 되돌아 나가서 북 백두를 통해 장백폭포를 끼고 천지를 오른 후 그곳에서 종주 팀과 만나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들과 잠시 이별을 하고 05시 45분 대망의 백두산 종주길에 나섰다. 첫 번째 목표는 청석봉, 해발 2,664m로 정상에는 다섯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푸른 암석으로 깎아놓은 바윗덩어리라고 해서 청석봉이라고 부른단다. 밑에서 쳐다만 봐도 봉우리 전체가 천지 쪽으로 비스듬히 서 있는 것 같아 현기증이 날 정도다. 다행히도 등산로는 왼쪽으로 우회해서 올라가게 돼 있다. 앞에서는 현지 가이드가 대원들을 안내하고 그의 뒤를 따라 일렬종대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여기서부터는 고산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긴장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머리가 어지러워 온다. 처음 경험해 보는 고산증!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되돌아 내려갈까 망설여지는 순간이다. 그래도 이곳까지 왔는데 첫 봉우리만이라도 올라가 보고자 묵묵히 따라 올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지러운 증세가 가신다. 나만이 알고 있는 초능력이 발동하는 것일까? 선두그룹에 끼여 거뜬히 청석봉을 올라섰고 현지 가이드의 뒤를 따라 백운계곡으로 달음박질치듯 내려갔다. 가이드의 말로는 표고로 600m 내려왔다고 한다. 내려오는 데만 1시간, 후미 그룹은 아직도 청석봉에 머물고 있고 참으로 길게 늘어선 행렬이다. 07시 30분 배낭을 풀고 아침 식사를 하는 사이 어느새 이 넓은 계곡은 대원들로 꽉 들어찬다. 보기 드문 그 순간을 놓칠세라 카메라에 몇 장을 담고, 08시 10분 몇 명의 대원들과 함께 백운봉(△2,732m)으로 향했다. 식사 후 경사진 길을 오른다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완만한 초지를 지나 곧바로 가파른 너덜지대를 만났다. 설악산 황철봉 너덜지대를 힘겹게 오르던 일이 생각났다. 그러나 여기는 고산지대가 아닌가! 설악산과는 사뭇 다르다. 아침밥을 먹고 난 직후라 그런지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발걸음을 옮겨 놓는 것조차 쉽지 않다.

처음 만나보는 고산지대의 등정! 나에게는 값진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잠시 쉬어 갔으면 하는데 낯선 동물 한 마리가 우리들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가이드의 말로는 백두산 다람쥐라고 한다. 앉아 있는 모습이 참새 크기보다 조금 클까? 모두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데 정신이 없다. 생김새가 돌 색깔과 흡사해 가만히 앉아 있으면 눈에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 몸집은 작아도 자기 몸을 보호하는 데는 뛰어난 재주가 있는 놈이다. 다람쥐 덕분에 잠시 쉬었고 백운봉을 오르는 첫 관문인 능선도 무사히 올라섰다. 가슴이 후련하도록 널따랗게 펼쳐진 초원에는 야생화로 수를 놓고 있다. 사진으로만 보아 왔던 고산지대의 신비로움을 만끽하며 백운봉으로 향한다.
잠시 후 백운봉이 시야에 들어왔다. 천지의 외륜 중 천지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란다. 날씨가 고르지 못할 때는 산허리를 끼고 돌아 나가는 길도 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이곳에 꼭 오를 것을 권한다. 백운봉에서 천지의 물이 장백폭포로 흘러내리는 용문봉까지는 비교적 수월한 길이다. 서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구릉지와 초원, 그 위에 피어난 뭉게구름은 한 폭의 그림으로 장관을 이룬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에 몇 장을 담아본다.

<생략>
- <1본문>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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