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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8895959506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2-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 004
C H A P T E R 1 _ 무의식의 꿈을 꾸는 행성, 지구
01 • 우주미아 _ 008
02 • 얻음과 잃음의 속도 _ 014
03 • 오래된 미래의 언어 _ 034
C H A P T E R 2 _ 의식의 꿈을 꾸는 행성, 샤로스
04 • 기억, 그놈 _ 052
05 • 신을 위한 로봇, 아포리아 _ 078
06 • 원래의 것 증후군 _ 101
07 • 자발적 감금 _ 110
08 • 샤로스칩의 다섯 가지 기능 _ 118
09 • 혁명 _ 128
10 • 초의식입자 _ 141
11 • 『12,000』 _ 147
12 • 생존수업 1단계-신의 영역 _ 155
13 • 생존수업 2단계-언어 영역 _ 162
14 • 딸꾹질 _ 181
15 • 생존수업 3단계-인간의 띠 영역 _ 197
16 • 소립자를 보는 눈 _ 211
17 • 소립자의 움직임 _ 219
18 • 입자들의 속삭임 _ 227
에필로그 : 1권을 끝내며… _ 239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가 다른 행성에서 온 아이란 걸 알고 있는 지구인은 엄마와 나 둘뿐이었다.
난 우주의 미아였다.
100km로 달려오던 5톤 트럭에 정면충돌했다. 아버지와 둘째 형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시신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망가져 있었다. 아버지는 언젠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하는 의지가 타의에 의해 완성되었다. 아버지를 죽이고자 했던 둘째 형의 계획도 타인의 공으로 넘겨졌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이기도 했다. 분명한 원인과 결과는 때론 불행의 정점으로 치닫는다.
“자네, 1단계를 통과하면서 무슨 생각이 들던가?”
“신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박사님의 문자를 보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해가 안 됩니다. 인간을 위한 신이 아니라면 누구를 위한 신인지….”
“자네는 아직도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나?”
“그렇진 않습니다.”
“그럼 확실히 버리게. 창조론이든 진화론이든 모두 하나에서 나온 것이네.”
“네? 하나에서 나왔다구요?”
“인간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 궁금해서 만든 이론들일세. 샤로스에도 진화론이 있었지. 지금은 거의 사장되었지만 말이야.”
“말씀해 주십시오. 어떤 이론이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