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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 혹은 시작

세상의 끝, 혹은 시작

우타노 쇼고 (지은이), 양억관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1-11-25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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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 혹은 시작

책 정보

· 제목 : 세상의 끝, 혹은 시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9753673
· 쪽수 : 492쪽

책 소개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로 유명한 우타노 쇼고의 장편소설. 불황에서도 실적을 착실하게 늘려온 식품 회사에 근무하는 도가시 오사무, 마트에서 주 4일 일하면서도 집안일에 빈틈이 없는 아내 히데미, 우수한 성적의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유스케, 공부는 그리 잘하지 못하지만 노래 실력은 뛰어난 초등학교 1학년인 딸 나호, 이렇게 단란하고 평화로운 한 가족이 살아가는 동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인 에바타 신고라는 어린이가 유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저자소개

우타노 쇼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도쿄농공대학 농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습작도 없이 작가가 되고 싶다는 열정으로 시마다 소지를 찾아간 것을 시작으로, 꾸준한 노력 끝에 1988년 『긴 집의 살인』으로 데뷔했다. 아야츠지 유키토, 아비코 다케마루 등과 함께 신본격 대표 작가로 일컬어지며, 사상 최초 본격미스터리 대상 2회 수상의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허를 찌르는 전개와 트릭 사용으로 ‘서술트릭과 반전의 제왕’ 등 다양한 찬사로 불린다. 2004년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로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4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2010년에는 『밀실살인게임 2.0』으로 제10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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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억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 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 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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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유스케의 태도는 반항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에 대한 반항이란 대체로 성질 사나운 개처럼 온몸에 적의를 드러내며 달려드는 것인데, 아까 유스케가 내보인 태도는 언뜻 도발적으로 보이긴 했지만 그 표정이나 목소리는 침착하기 이를 데 없었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도 잘 먹었습니다 하고 예의 바르게 손을 모으지 않았던가. 기분이 상한 히데미 모양으로 문을 힘껏 닫아서 날림으로 지은 집을 흔들어놓지도 않았다.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예를 들어 러시아의 원자력발전소가 폭파하든,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이 동북지방의 핵연료 시설에서 방사선이 누출되든, 그것이 직접 우리 집을 오염시키지 않는 한 나는 평화롭게 살 것이다.
나의 솔직한 기분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웃에서 누가 유괴를 당하든 총을 맞아 심장이 터지든 내 알 바 아니다. 물론 유족의 처지를 생각하면 가슴 아프지만, 그건 그냥 표면적으로 마음이 그렇다뿐이고 마음 깊은 곳에는 슬픔도 없다. 오히려 내 가족에게 아무 일이 없어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앞선다.


기억의 문이 도미노처럼 쓰러지며 열렸다.
에바타 신고에 이어 살인범의 희생양이 된 아이는 바바 마사야였다. 그 아버지의 이름이 바바 아키후미.
세 번째 희생자는 아카바네 사토시라는 아이였는데, 그 어머니의 이름이 아카바네 마리코가 아니었던가. 아카바네의 집은 모자만 살아가는 가정이었다.
그리고 에바타 다카아키.
에바타 다카아키의 이름 옆에는 호잔물산이라는 글자가 박혀 있다. 세 블록 떨어진 곳에 사는 에바타 다카아키의 근무처와 동일하다.
그리고 오자키 다케히코.
지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연쇄유괴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네 명. 그 아이들의 부모 이름이 우리 집 안에 존재한다. 유스케가 가지고 있다. 네 장의 명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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