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장검 5

1권
1장 죽음의 잔
2장 피의 금제
3장 바람에 날이 서고
4장 흉수
5장 기묘한 사형제들
6장 가짜와 진짜
7장 파괴된 사내
8장 붉은 종이배

2권
1장 죽은 자와 산 자의 격렬한 입맞춤
2장 배후
3장 세상이 그를 다루는 방식
4장 우연과 필연의 사생아
5장 나 좀 말려줘!
6장 과거를 보는 자
7장 여의성에서 온 무림판관
8장 애완강시

5권
1장 유백수적산에 부는 바람
2장 혼전
3장 죽음의 사막
4장 환상방황
5장 달라니아의 척후
6장 환상성채
7장 태사 이수의 부활
8장 불사의 존재가 전하는 유언

새매가 날아오는 마경을 향해 손을 뻗자 그녀의 오른족에서 움직임이 일었다. 흑풍회 측 열 명이 모두 움직인 것이다. 그들은 얼음판에 움직이는 게 익숙한 듯 빙판을 지치면서 다가왔다. 철립을 쓴 흑풍회의 총관이 빙판의 성질을 이용해 아주 빠른 속도로 미끄러졌다. 키가 작은 난쟁이였기 때문인지 그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고 은밀했다. 새매개 마경을 낚아채는 순간 총관은 그녀의 코앞에 도착했다.도착한 순간 사마귀의 앞다리처럼 생긴 붉은 낫이 섬광처럼 번뜩였다. 붉은 낫이 노리는 건 마경을 쥐고 있는 새매의 오른손이었다. -- 5권 6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