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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한나의 뮤지엄 데이트

큐레이터 한나의 뮤지엄 데이트

(한가한 주말, 훌쩍 떠나기 좋은 박물관 16)

송한나 (지은이)
미래의창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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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한나의 뮤지엄 데이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큐레이터 한나의 뮤지엄 데이트 (한가한 주말, 훌쩍 떠나기 좋은 박물관 16)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서울/수도권 여행가이드
· ISBN : 9788959891320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0-05-07

책 소개

고래와 함께 바다를 누비고, 유명인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세계적인 미술작품들이 액자를 벗어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도 경험하고, 기상천외하지만 실소를 짓게 만드는 발명품들도 만날 수 있는 곳. 지루하고 재미없게만 여겨져 미처 발길이 향하지 않던 박물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큐레이터 한나와 함께 박물관의 진짜 재미를 찾아 떠나는 박물관 데이트. 여럿이 함께 가도 좋고, 혼자 가면 더 좋은 박물관들을 발견하고 나만의 박물관을 만들어 보는 재미도 느껴보자.

목차

여는 글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_장생포고래박물관
역사와 함께 하는 스타데이트_왁스뮤지엄
미술관의 달콤한 속임수_트릭아트뮤지엄

# 삶속의 박물관_한바탕 웃음으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_체신기념관
두려움에 맞서다_삼성화재교통박물관

# 삶속의 박물관_소원을 말해봐
나의 첫 박물관_독립기념관
한국을 떠나다_한국이민사박물관
강렬한 달빛이 느껴지는 곳_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 삶속의 박물관_한국이라는 박물관
숨쉬는 박물관_해녀박물관
할머니~, 저 왔어요!_북촌생활사박물관

# 삶속의 박물관_명동으로 가자!
인간을 꿈꾸다_로봇박물관
유물 없는 박물관_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4천만의 생활사박물관_폰박물관

# 삶속의 박물관_모으면 박물관이 된다
아름다운 박물관_코리아나화장박물관
일상을 상상하라_별난물건박물관

# 삶속의 박물관_생활 속의 모순들
아름다운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곳_한국고건축박물관

부록. 테마로 떠나는 박물관

저자소개

송한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술을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를 공간에 담아 전달하는 큐레이터 송한나는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실내건축학, 환경디자인학을 전공한 후 동덕여자대학교에서 관람경험에 대한 큐레이터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내 공립박물관 자료수집, 전시기획 및 기본 설계를 총괄한 뮤지엄큐레이터연구소 대표 및 HS애드, LG전자, ㈜테사에서 브랜드 스페이스 마케팅, 아트 마케팅을 담당하며 역사, 문화, 예술과 사람 간의 접점에서 소통하는 융합적 큐레이션(Collective Curation)을 진행하였으며 현재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아트 마케팅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박물관의 이해》, 《큐레이터 송한나의 뮤지엄 데이트》, 《큐레이터 송한나의 뮤지엄 스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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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귀신고래를 접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이름의 유래이다. 그 이름이 귀신처럼 흐느끼는 울음소리를 가졌기 때문인지 귀신처럼 무섭게 생겼기 때문인지 추측을 하지만 사실은 암초가 많은 곳에서 귀신처럼 출몰한다고 하여 쇠고래라는 원래 이름대신 귀신고래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이름만큼이나 섬뜩하게 느껴졌던 것은 귀신고래의 피부이다. 울퉁불퉁하게 표현된 귀신고래 모형을 보며 바다 속 진흙이나 해초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몸에 붙은 이와 따개비라고 한다. 귀신고래는 진흙 속을 파헤치면서 먹이를 섭취하므로 다른 고래에 비해 피부에 따개비와 같은 고착생물이 많이 기생한다. 가끔 귀신고래가 몸에 붙은 생물들을 떨어내기 위해 자갈해변에서 몸을 비비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한다. 손도 없는데 얼마나 긁고 싶었을까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표현된 모형을 보니 내 몸도 근질거리는 것만 같았다.|장생포 고래박물관 중에서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냐의 결혼>(1434)은 수수께끼와 같은 수많은 상징이 내재된 작품으로 그림 속 물체 하나하나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재미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얼핏 보기엔 평범한 결혼식 장면을 담은 그림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평범하지 않은 결혼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결혼식은 주로 성당에서 올려진 것에 반해 그림 속 남녀의 결혼식은 실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이들의 결혼이 가문 사이의 정략결혼이거나 세간에 알리고 싶지 않은 결혼이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다소 차가워 보이는 인상의 신랑은 조반니 아르놀피냐 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의 무역상으로 언변이 뛰어나고 판단력도 우수해 정부 재무담당을 맡는 등 당시 이름을 날리던 인물이었다. 얌전하고 순진해 보이는 그의 신부는 이탈리아 유명 은행가의 자손으로 부끄러운 듯 살포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트릭아트 뮤지엄 중에서


가게를 지나자 달동네 주민들이 거주했던 가옥들이 골목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당시 지붕개량을 할 수 없었던 가난한 사람들은 시멘트 슬레이트 지붕이나 기와지붕이 아닌 루핑이라는 지붕재료로 일명 ‘루핑집’을 만들고 살았다. 루핑이란 두꺼운 종이모양의 섬유제품에 아스팔트를 먹인 지붕 방수재료로 태풍은 물론 조금만 강한 바람만 불어도 금방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위태로워 보이는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을씨년스러웠다. 음식조리와 난방을 위해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있는 어머니와 밥상에 둘러앉아 저녁식사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흐뭇하게 다가왔지만 빗물이 새었는지 곰팡이로 얼룩진 천장과 신문부터 과자봉지까지 열한 겹이나 덧대어 붙인 벽지를 보며 이들의 사계절은 얼마나 고되고 추웠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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