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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한국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59893102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15-02-1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4
Part 1 요우커 붐
요우커의 탄생 배경 15.글로벌 여행 산업 전쟁 26.요우커 심층 분석 39
Part 2 13억 소비자, 그들이 알고 싶다
부의 확산 51.‘더블피크’ 소비와 W·B·S 55
Part 3 왜 한국인가?
3차 인바운드 붐의 예고 77.한류에 이은 신한류 82.지역적 환경 변화 87
스페셜 리포트 _ 서울의 요우커 섬, 명동 97
Part 4 왓 요우커 원트
샤오빙을 사랑하는 중국인 105.요우커의 새로운 트렌드, 문화·레저 관광 108.개인, 소그룹 여행객의 증가 116.‘알짜배기’로 떠오른 VVIP 121.요우커는 ‘K-패션’ 쇼퍼홀릭 125.K-뷰티 열풍 133.K-푸드 150
스페셜 리포트 _ ‘치맥’과 ‘어우바’, 신한류 신어사전 155
Part 5 요우커 밸류체인
대한민국 경제지도의 변화 163.홍콩의 사례 171.운송 및 교통 176.숙박, 인색함과 럭셔리의 양극화 184.쇼핑 188.요우커 수혜주의 급상승 199
스페셜 리포트 _ “중국인 대상 비즈니스, 한국에서 더 잘돼요.” 209
Part 6 요우커 천만시대의 그림자
돈 버는 사람은 누구인가 215.홍콩의 현재는 한국의 미래? 222.중국 정부의 제동 225.제주도는 요우커의 땅? 235.불만족스러운 요우커 243
스페셜 리포트 _ 한국여행? ‘짜이서울’에 물어봐! 248
리뷰
책속에서
중국인의 해외여행 붐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2008년부터 중국의 해외여행은 폭발적인 성장을 시작하여 4,000만 명 수준이었던 요우커 수가 2014년에는 2.5배 증가한 1억 명을 돌파했다. 최근 5년 동안 연간 16.5%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모양새로, 지구상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현상이다. 1억 명은 실로 대단한 숫자다. 아무리 인구가 많은 중국이라지만, 1억 명의 해외여행자는 그 숫자 자체도 최초일 뿐더러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요우커의 영향력도 강화시키고 있다. 전 세계 명품 숍에서 중국인은 이미 가장 큰손으로 부상했다. 시진핑 지도부가 강력한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펼치면서 해외 고급명품 소비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지만 중국의 해외여행 붐과 압도적인 구매력은 수그러들 줄 모른다.
소비학자들은 ‘3,000달러~1만 달러’의 소득구간을 이른바 소비의 마법 구간이라고 말한다. 3,000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는 이른바 소비의 환골탈태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소비자들이 불요불급한 의·식·교衣·食·敎 즉, 먹고 입고 아이들 교육에만 소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주는 여유로운 소비에 드디어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소득의 마법구간(3,000달러~1만 달러)에 들어선 소비자가 보여주는 경제적인 행동 중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가 바로 ‘마이카 붐My car boom’과 ‘해외여행 붐Out-bound boom’ 두 가지다. 나만의 자동차와 해외여행의 꿈을 이뤄나가기 시작하는 것인데, 한국의 경우 지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8년의 짧은 기간 동안 바로 그 마법의 소득구간을 통과했다. 한국은 정확하게 이 시기에 자동차 보급 붐이 일어났으며 해외여행자 수는 46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7배나 증가했다. 중국은 현재 소비학적으로 본다면 대한민국이 1990년대 초에 경험한 것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연령대는 20~30대(41.8%)이며, 개별여행(53.8%)을 선택하여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74.3%)하는 여성(62.5%)이 압도적으로 많다. 중국 여행자는 여행활동에서 쇼핑(82.8%)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평균 2,217달러를 지출한다. 또한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장소는 시내 면세점(60.7%)·명동(42.8%)·공항면세점(30.1%) 순이며 그들의 쇼핑리스트에는 향수·화장품(73.1%)·의류(40.8%)·식료품(32.7%)이 최고 순위에 올라 있다. 또한 요우커의 성수기는 여름이다.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8월에 가장 많은 요우커들이 입국하는데, 2014년 8월 입국 요우커의 수는 무려 75만 명을 기록하였다. 한국을 찾는 600만의 요우커 중 대표적인 집단은 젊은 소황제 여성 세대와 소득수준이 1만 달러가 넘는 40~50대, 두 부류가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