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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88959896943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모든 비즈니스는 핀테크로 통한다
IT의 습격, 금융의 중심에 선 핀테크
쇼핑몰은 어떻게 금융 회사가 되었나
통신사는 왜 핀테크에 주목할까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스타트업
핀테크 혁명에도 잘나가는 금융사의 비결
2부 IT를 업고 부상한 신흥 금융 강자들
혁신을 만드는 거대 개미, 앤트그룹
같지만 다른 은행, 카카오뱅크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의 설계자, 그랩
학자금 대출에서 시작한 P2P 스타, 소파이
화폐의 국경을 없애다, 레볼루트
월가를 갈아엎은 신예, 로빈후드
AI로 48시간 만에 집을 팔다, 오픈도어
보험을 다시 쓰다, 레모네이드
3부 핀테크 트렌드로 보는 미래 금융
코로나, 옥석 가리기의 시작
카카오·네이버·토스, 뚜렷한 3강 구도
밀레니얼이 원하는 금융은 어떻게 다른가
닫혀 있던 은행 문이 열리다,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데이터가 돈이다
화폐의 미래, 암호화폐에서 디지털 화폐까지
핀테크 시대, 은행은 어떻게 변할까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마불사(大馬不死)’ 또는 ‘Too big to fail’이라는 말을 믿으며 기술 변화의 흐름에 저항해온 기존 금융기관들이 이제는 디지털 격변 속에서 생존을 위한 전략 개발에 고심하고 있다. 이미 구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세계 경제를 고려할 때 저금리 기조는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전통적인 금융사의 오프라인 지점에서 창출되는 이자 중심 사업 모델은 점차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과정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 새로 출시되는 서비스는 충성도 있는 고객 기반도,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마케팅에 투자할 돈도 없다. 그래서 적은 고객을 대상으로 그들이 충성 고객으로 전환될 수 있을 만한 수준으로 서비스를 충분히 고도화한 뒤 마케팅 투자를 시작한다. 이후 충성 고객이 충분히 모이게 되면 수익성 높은 서비스를 하나둘 선보이며 재무 실적을 개선해간다.
우리는 핀테크가 금융 기술 혁명이 아닌, 금융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임을 기억해야 한다. 앞서 설명한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와 스퀘어의 캐시앱이 결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서 성공한 것은 아니다. 토스는 고객이 기존 은행의 송금 기능을 매우 불편하게 느낀다는 것에서, 캐시앱은 고객이 간편송금 앱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을까 하는 위험을 느끼는 것에서 그 가능성을 찾았다. 그리고 이들은 반복적인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각각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발견해 지금의 자리에 위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