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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1865
· 쪽수 : 98쪽
· 출판일 : 2013-05-1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쉿, 당신 혀를 잘라 ― 12
달의 문짝 ― 14
사연 ― 15
시소 타기 ― 16
당신을 집어넣는 시간 ― 18
탱화 그리는 세컨드 ― 19
갑옷 ― 20
실연 ― 22
스승의 날 ― 23
사리 ― 24
암소공포증 ― 25
당신의 눈동자와 ― 26
도끼 없는 사랑 ― 28
모두 입술을 바꿔 답니다 ― 30
제2부
간다, 간다 ― 32
한솥밥 ― 34
금버섯 ― 35
양파 ― 36
로프공 ― 38
파계사 ― 40
복도 ― 41
혓바닥 위의 혓바닥 ― 42
그림 퍼즐 ― 43
나비의 탄생 ― 44
몰랑공주의 잠 ― 45
미아 ― 46
말린 꽃 ― 47
공 ― 48
제3부
청혼 ― 52
쉼표 위의 여자 ― 54
그림자 ― 55
무극한의원 ― 56
아비 ― 58
업 ― 59
술래잡기 ― 60
바람난 불사 ― 61
행자승 ― 62
북어 대가리 ― 63
바람의 속성 ― 64
투사(投射) ― 65
한 끼 ― 66
화독 ― 67
얼룩 ― 68
제4부
일일우일신 ― 70
경건한 하루 ― 71
마늘밭에도 봄바람이 불까 ― 72
도곡동 백 사장 ― 73
金 부장의 영업 이력 ― 74
이순임 씨 왈 ― 75
민물새우, 파르시팔 ― 76
합체불(合體佛) ― 77
아더왕의 칼로 돈가스를 ― 78
소문난 김밥 ― 79
변심 ― 80
해설
고봉준 지옥에서 보낸 한 철 ― 81
저자소개
책속에서
■ 시인의 산문
당신 눈치 살피느라
내 그림자는 볼 수 없었다
행여 당신 다칠까 전전긍긍하는
내 마음자리에 함부로 생채기 내기 바빴고
당신 울릴까 조심스러워
매번 말갛게 웃었다
아프기 싫어 미안하다 말하면
죄인으로 몰아 짓밟던 수많은 당신
하여,
시는 당신 앞에서 쓰지 않았다
혼자서 마구 울었고
그림자와 놀았고
내 편이었고
미안해하지 않았다
이렇게 모든
당신을 떠나 보낸다
이제 자유! 이젠 완벽하게
감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