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신발 신겨주는 여자

신발 신겨주는 여자

강희안 (지은이), 안효건 (그림)
천년의시작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신발 신겨주는 여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발 신겨주는 여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4019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8-11-28

책 소개

시작 연애시선 2권. 시인은 1990년 『문학사상』 신인발굴 당선으로 등단하여 시집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거미는 몸에 산다』 『나탈리 망세의 첼로』 『물고기 강의실』 『오리의 탁락』(시선집) 등을 펴낸 중견 시인이다.

목차

시인의 말

그대의 동심원 10
단 하나의 사전 12
신발 신겨주는 여자 14
피의 성배 16
그대의 손 1 18
마지막 별 20
잘난 시그널 24
비 오는 날의 우산 26
그대의 손 2 28
피의 방정식 30
사랑의 빳데루 32
아름다운 병 34
적막한 메아리 36
너트의 블랙홀 40
쉽게 씌어진 시 42

자신의 책 44
몸의 대화 46
그대의 벼랑 48
빗방울 정치학 50
몸가물이 든 날 52
톡톡톡 56
말의 온도 58
닫히지 않는 문 60
눈물의 농도 62
빼어난 시인 66
연애의 심리전 68
그대의 인형 70
향기의 얼굴 72
외로움의 골수분자 74
흑백의 추억 78

나의 피리 80
동그란 파문 82
가난한 적막 84
그대에게 전한 높잎말 86
통풍의 자리 88
그리움의 화점 90
침묵의 기교 92
면책 시인 94
그리움의 주소지 96
말의 피학성 98
묵언수행 100
언어의 편식주의자 102
그리움의 사시 104
마지막 사랑의 동심원 106
고요한 호수로 누워 108

저자소개

강희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대전 출생하여 배재대 국문과 졸업 및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90년 <문학사상> 신인 발굴에 시 '목재소에서' 외 4편의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2002년 8월 한남대 대학원에서 '신석정 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거미는 몸에 산다>, <나탈리 망세의 첼로>, <물고기 강의실>, <오리의 탁란>(시선집) 등이 있으며, 논저로 <석정 시의 시간과 공간>, <새로운 현대시작법>, <고독한 욕망의 윤리학>, <새로운 현대시론> 등. 이밖에 공저로 <현대문학의 이해와 감상>, <문학의 논리와 실제>, <유쾌한 시학 강의>와 편저로 <한국 시의 전당 헌정시 100선집>, <2016 올해의 시>, <김영석 시의 깊이> 등이 있다. 현재 배재대학교 주시경교양대학 교수.
펼치기
안효건 (그림)    정보 더보기
Riverwatch middle school, Georgia in USA.8th grade 재학 중. 열한 살 때 스시 레스토랑 간판 디자인 상용화. 2003년 한국 출생으로 어릴 때부터 머릿속의 상상력과 스토리를 폭발적으로 그려내어 창의적인 면모를 보이던 중, 전 세계 창의적인 디자이너들과 작품을 만들어왔던 캐나다 한국 합작 애니메이션 ‘넛잡 1’ 정우경 메인 프로듀서에게 우연히 작품이 눈에 띄어 그의 적극적인 권고와 미술 대회를 지양하려는 부모의 주관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이주. http://m.blog.naver.com/hyogun7224
펼치기

책속에서

헌시??

그대는 주점에서 술 마실 때 나의 말에 짝짝 입을 맞추어줍니다 향그런 웃음도 짝짝 손뼉을 치다가 시간을 잃었습니다 술자리 파할 때 그대는 꼬옥 나의 신발을 신겨줍니다 비싸게 취하지 않아 제대로 발에 넣어준 적도 없습니다

그대는 늘 다른 사람의 신발 한쪽과 나의 신발을 달리 신겨줍니다 헐렁 나의 작은 발을 서툴게 품은 누군가의 신짝, 집으로 가는 길을 지체하려는 고도의 전략일까요 그대는 외진 골목조차 짝짝이의 길이라고 넌지시 운을 뗍니다

그대와 나는 한밤 외진 골목 가등 밑에서 기우뚱 신발을 비춰보며 멋쩍게 웃습니다 짝짝 서로 다른 입을 맞추고 외로운 등을 나누며 또각또각 서로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나의 신장에는 짝짝 코가 틀린 신발들 투성이입니다


답글??

주점의 왁자한 소음의 결을 거스르는 남자가 있지. 늘 말의 품을 팔아 먹고사는 그였지. 나는 싸구려 소줏집에서 그가 쏟아내는 말을 곁들여 시간의 여행객이 되곤 하지. 여행에서 돌아온 나는 잠시 아찔 현기증에 중심을 잃지만, 현재라는 시간의 간이역에서 다시 갈 길을 재촉하지. 우리는 때로 하지 않아야 할 것을 저지르기도 하고, 해야 할 것들을 놓치기도 했지. 오늘 품 판 당신의 말들을 주섬주섬 챙기며 비틀대는 발에 신발을 넣어주었지. 의심 없이 주점을 나서는 그는 짝짝이 신발로 인해 내일 품 팔 말이 생겼다며 너털웃음을 날렸지. 인생이 술에 취해 코가 삐뚤어지는 날, 바뀐 신발 신고 짝짝 맞지 않아 비틀대는 날이 있었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