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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애사

단종애사

이광수 (지은이), 이상배 (편저)
열림원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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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애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종애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7040377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6-03-17

책 소개

조선 왕조의 비극적 군주 단종의 삶을 그린 춘원 이광수의 역사소설 <단종애사>가 현대 독자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되어 출간됐다. 이번 책은 고전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현대 독자들이 단종이라는 인물을 다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사를 더해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목차

1장 비운의 씨앗
2장 바람 앞의 등불
3장 세 가지, 세 사람
4장 어린 하늘 어두워지다
5장 수양, 날개 달다
6장 활 위를 떠난 살이 다시 돌아오는 법은 없다
7장 달빛에 비친 편지
8장 계유정난, 그 피바람
9장 바람 속의 이름
10장 옥쇄의 그림자
11장 이 몸이 죽어 가서 무엇이 될꼬
12장 세상에 없는 역모
13장 고운 임 여의옵고
14장 마마, 늦었습니다. 추우시죠

저자소개

이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2. 3. 4. 평북 정주 출생. 호는 춘원(春園). 소작농 가정에서 태어나 열한 살 때 부모를 잃고 고아로 자람. 1905. 일본 메이지 중학부에서 공부하면서 소년회(少年會)를 조직해 《소년》 지 발행. 1910. 귀국해 오산학교에서 교편을 잡음. 1915. 다시 일본에 가 와세다대학 철학과에 입학. 1917. 한국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 『무정』을 〈매일신보〉에 연재. 1919. 도쿄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서를 작성한 후 이를 전달하기 위해 상하이로 건너갔으며, 도산 안창호를 만나 민족독립운동에 공감하고 여운형이 조직한 신한청년당에 가담. 1921. 귀국. 1910년 중매로 결혼한 백혜순과 이혼하고 1918년 결핵 치료에 도움을 준 의사 허영숙과 결혼. 1928-1929. 〈동아일보〉에 『단종애사』 연재. 1937.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병보석으로 석방 1950. 한국전쟁 때 납북되었다가 자강도 만포시에서 병사. 『개척자』 『선도자』 『재생』 『마의태자』 『단종애사』 『군상』 『흙』 『무정』 『유정』 『이순신』 『그 여자의 일생』 『이차돈의 사』 『그의 자서전』 『사랑』 『원효대사』 등 60여 편의 소설과 시, 수필, 평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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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감수)    정보 더보기
《월간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어린이·청소년·성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책을 펴냈다. 《삼국지 구비동화》(전 12권)를 비롯해《아리랑》 《푸하하하, 나 도깨비야》 《부엌새 아저씨》 《눈물꽃》 《우리말 바루기》 《민들레 자연과학 동화》(전 12권) 《명상은 불어오는 바람처럼》 등 250여 권의 저서를 펴냈으며, 역사소설 《몽유도원도, 그 3일》을 출간 예정이다. 대한민국문학상, 이주홍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문협동리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어린이도서상(기획 부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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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숙주는 그대로 두 손을 땅에 짚고 엎드렸다.
“어린 손자를 부탁한다. 내가 천추만세한 후에도 내 말을 잊지 말아라.”
숙주의 이마가 돌바닥에 닿았다.
“전하, 성상을 섬기고 남은 목숨이 있다면 백 번 죽더라도 원손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천지신명 앞에 맹세하옵니다.”
눈물이 떨어져 돌바닥을 적셨다.


“내가 나서면 역적이라 할 것이다.”
한명회가 고개를 들고 말했다.
“승자는 역적이 되지 않사옵니다.”
짧은 한마디였다.
수양은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걸어갔다. 밤공기가 창틈으로 스며들었다. 그는 어둠 속을 바라보았다.
“어린 조카를 어찌하란 말인가.”


왕은 천천히 일어나 창을 열었다.
더운 밤공기가 밀려들었다.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가 유난히 쓸쓸하게 느껴졌다.
왕은 중얼거렸다.
“이 자리가 내 것이 아니었구나.”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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