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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시간관리국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73325441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6-03-0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73325441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6-03-06
책 소개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LA타임스〉 베스트셀러, BBC?커커스 등 32개 매체 선정 가장 기대되는 책,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아마존〉 이달의 책, 〈옵저버〉 선정 올해 최고의 데뷔작, 휴고상 최종 후보.
◆A24 영상화, 오바마 추천 도서
휴고상 최종 후보, 여성문학상 롱리스트
〈옵저버〉 선정 최고의 데뷔작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LA타임스〉 베스트셀러
BBC?커커스 등 32개 매체 선정 가장 기대되는 책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아마존〉 이달의 책
지금 당신 앞에 300년 전 과거에서 온 인간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에게는 그를 21세기에 무사히 적응시키라는 임무가 주어졌고, 당신은 그와 1년 365일 24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 시종 냉소적인 태도로 현시대를 비웃고 꼬집는 낯선 존재. 당신은 과연 그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과거에서 온 인간과 21세기 인간의 비밀스럽고도 위태로운 공존기를 그린 소설 《시간관리국》. 정식 출간 전부터 A24 영상화 판권 계약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영국에서 첫 출간되자마자 〈옵저버〉 선정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차트를 석권했다.
열풍은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출간 직후 곧바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커커스〉 등 32개 주요 매체에서 가장 기대되는 책으로 꼽혔으며, SF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현재 6부작 드라마가 제작 중이며, A24가 국제 배급을 맡아 전세계 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몰랐어요? 이번에 당신이 맡게 될 난민은 과거에서 왔어요.
우리 정부는 시간 여행을 할 줄 알거든요.”
주인공인 ‘나’는 6차 면접을 앞두고 있다. 소속 부서도, 직위도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공고였지만 현재 급여의 세 배를 보장한다는 조건에 이끌려 응시한 자리였다. 마침내 직위를 따냈을 때 ‘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영국 정부가 시간 여행 장치를 발견했으며, 과거 인간을 현대로 데려오는 극비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라는 것. ‘나’는 시간 여행 난민(공식 명칭 ‘이주자’)을 밀착 감시하고 교육하는 ‘가교Bridge’ 직위를 부여받고, 1845년 빅토리아 시대에서 추출된 해군 장교 ‘그레이엄 고어’와 일 년간의 합숙 생활에 돌입한다. 현대식 가전제품에 경악하고, 여성과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보수적인 신사 고어 대위와 21세기 공무원 ‘나’. 두 사람의 기묘하고도 아슬아슬한 동거는 그렇게 시작된다.
SF와 블랙코미디, 로맨스의 결합
위트와 풍자가 번뜩이는 하이브리드 소설의 탄생!
관리국의 비밀 프로젝트에는 각기 다른 시대에서 런던으로 소환된 다섯 명의 이주자가 포함된다. 17세기의 완고한 계급주의자 카딩엄, 런던 대역병 시기 다락방에 갇혀 죽을 뻔한 마거릿, 프랑스 혁명기에서 추출된 앤, 1차 세계대전 트라우마를 앓는 아서까지. 이들이 현대 사회에 발을 내딛는 과정은 블랙코미디로 가득하다. 특히 17세기 여성 마거릿이 퀴어라는 개념조차 없던 과거를 뒤로하고, 데이팅 앱 ‘틴더’를 서슴없이 사용하며 21세기의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은 유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러나 낯선 시대와의 충돌이 안정기에 접어들 무렵, 실험은 ‘감정’이라는 예측 불가의 변수가 끼어들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나’가 고어에게 강렬한 이끌림을 느끼는 사이, 고어는 마거릿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미묘한 태도로 ‘나’의 불안을 자극하면서도, 단둘이 있을 때만큼은 은밀한 틈을 내보이며 속수무책으로 거리를 좁혀온다. 그런 와중 마거릿은 점점 더 노골적인 방식으로 ‘나’에게 호감을 표해오고, ‘나’는 아서의 시선이 늘 고어를 향해 있음을 발견한다. 엇갈린 욕망 속에서 네 사람을 둘러싼 감정의 화살표는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며 위험한 줄타기를 이어간다.
“누구도 허락해준 적 없었기에 어쩌면 영영 누리지 못하리라 여긴 기분이었다. (…)
나중에 잃어버릴 날이 오리라는 것을 이미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결코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강렬한 감정이었다.”
_본문에서
SF와 블랙코미디, 로맨스를 가로지르며 숨 가쁘게 달려가던 작품은 강렬한 스파이 스릴러로 다시 한번 돌변한다. 이주자와 가교가 잇따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관리국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의심의 화살은 내부를 향한다. 누가 이들을 사지로 모는가? 무엇이 실험을 위협하는가?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는 가운데,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는 화자 ‘나’의 정체에 얽힌 반전과 시간 여행에 숨겨진 정부의 음모가 드러나며 소설은 마지막까지 읽는 이를 압도한다.
“캘리앤 브래들리는 단숨에 자신만의 서사로 도약한다.
이 책은 진지한 사변 소설이면서 동시에 지난 수년간
내가 읽어온 책들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다.”
맥스 포터(소설가)
캄보디아계 영국인 작가 캘리앤 브래들리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처음으로 자신을 영국 사회 내 ‘유색인’으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다인종 환경에서 성장하며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던 주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비로소 자각한 것이다. 이때의 강렬한 경험은 《시간관리국》에 깊이 투영되어 작품의 주제 의식을 이루는 핵심이 된다. 예컨대 작가는 이민자 가정 출신인 화자 ‘나’의 시선을 통해 주류 사회가 주변인을 대하는 고압적인 방식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특히 시간 여행을 ‘이주’로 치환해, 난민 대신 ‘이주자’, 교화 대신 ‘적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정부의 명명법은 시스템의 위선적인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작가의 문제의식은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그레이엄 고어의 설정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팬데믹 시기, 19세기 프랭클린 탐험대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작가는 기록에 희미하게 남아 있던 실존 인물 그레이엄 고어의 존재를 발견한다. 몇 줄의 기록과 낡은 사진 한 장으로만 남아 있던 이 인물은 소설 속 캐릭터를 구체화하는 출발점이 되었고, 작가는 그에게 숨결을 불어넣으며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가까운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출발한 이 이야기는 이제 전세계 독자를 매료하며 경이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코미디와 로맨스, SF와 서스펜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매혹적인 시간 여행에 한국 독자가 동참할 차례다.
휴고상 최종 후보, 여성문학상 롱리스트
〈옵저버〉 선정 최고의 데뷔작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LA타임스〉 베스트셀러
BBC?커커스 등 32개 매체 선정 가장 기대되는 책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아마존〉 이달의 책
지금 당신 앞에 300년 전 과거에서 온 인간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에게는 그를 21세기에 무사히 적응시키라는 임무가 주어졌고, 당신은 그와 1년 365일 24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 시종 냉소적인 태도로 현시대를 비웃고 꼬집는 낯선 존재. 당신은 과연 그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과거에서 온 인간과 21세기 인간의 비밀스럽고도 위태로운 공존기를 그린 소설 《시간관리국》. 정식 출간 전부터 A24 영상화 판권 계약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영국에서 첫 출간되자마자 〈옵저버〉 선정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차트를 석권했다.
열풍은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출간 직후 곧바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커커스〉 등 32개 주요 매체에서 가장 기대되는 책으로 꼽혔으며, SF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현재 6부작 드라마가 제작 중이며, A24가 국제 배급을 맡아 전세계 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몰랐어요? 이번에 당신이 맡게 될 난민은 과거에서 왔어요.
우리 정부는 시간 여행을 할 줄 알거든요.”
주인공인 ‘나’는 6차 면접을 앞두고 있다. 소속 부서도, 직위도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공고였지만 현재 급여의 세 배를 보장한다는 조건에 이끌려 응시한 자리였다. 마침내 직위를 따냈을 때 ‘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다. 영국 정부가 시간 여행 장치를 발견했으며, 과거 인간을 현대로 데려오는 극비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라는 것. ‘나’는 시간 여행 난민(공식 명칭 ‘이주자’)을 밀착 감시하고 교육하는 ‘가교Bridge’ 직위를 부여받고, 1845년 빅토리아 시대에서 추출된 해군 장교 ‘그레이엄 고어’와 일 년간의 합숙 생활에 돌입한다. 현대식 가전제품에 경악하고, 여성과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보수적인 신사 고어 대위와 21세기 공무원 ‘나’. 두 사람의 기묘하고도 아슬아슬한 동거는 그렇게 시작된다.
SF와 블랙코미디, 로맨스의 결합
위트와 풍자가 번뜩이는 하이브리드 소설의 탄생!
관리국의 비밀 프로젝트에는 각기 다른 시대에서 런던으로 소환된 다섯 명의 이주자가 포함된다. 17세기의 완고한 계급주의자 카딩엄, 런던 대역병 시기 다락방에 갇혀 죽을 뻔한 마거릿, 프랑스 혁명기에서 추출된 앤, 1차 세계대전 트라우마를 앓는 아서까지. 이들이 현대 사회에 발을 내딛는 과정은 블랙코미디로 가득하다. 특히 17세기 여성 마거릿이 퀴어라는 개념조차 없던 과거를 뒤로하고, 데이팅 앱 ‘틴더’를 서슴없이 사용하며 21세기의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은 유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러나 낯선 시대와의 충돌이 안정기에 접어들 무렵, 실험은 ‘감정’이라는 예측 불가의 변수가 끼어들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나’가 고어에게 강렬한 이끌림을 느끼는 사이, 고어는 마거릿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미묘한 태도로 ‘나’의 불안을 자극하면서도, 단둘이 있을 때만큼은 은밀한 틈을 내보이며 속수무책으로 거리를 좁혀온다. 그런 와중 마거릿은 점점 더 노골적인 방식으로 ‘나’에게 호감을 표해오고, ‘나’는 아서의 시선이 늘 고어를 향해 있음을 발견한다. 엇갈린 욕망 속에서 네 사람을 둘러싼 감정의 화살표는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며 위험한 줄타기를 이어간다.
“누구도 허락해준 적 없었기에 어쩌면 영영 누리지 못하리라 여긴 기분이었다. (…)
나중에 잃어버릴 날이 오리라는 것을 이미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결코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강렬한 감정이었다.”
_본문에서
SF와 블랙코미디, 로맨스를 가로지르며 숨 가쁘게 달려가던 작품은 강렬한 스파이 스릴러로 다시 한번 돌변한다. 이주자와 가교가 잇따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관리국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의심의 화살은 내부를 향한다. 누가 이들을 사지로 모는가? 무엇이 실험을 위협하는가?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는 가운데,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는 화자 ‘나’의 정체에 얽힌 반전과 시간 여행에 숨겨진 정부의 음모가 드러나며 소설은 마지막까지 읽는 이를 압도한다.
“캘리앤 브래들리는 단숨에 자신만의 서사로 도약한다.
이 책은 진지한 사변 소설이면서 동시에 지난 수년간
내가 읽어온 책들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다.”
맥스 포터(소설가)
캄보디아계 영국인 작가 캘리앤 브래들리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처음으로 자신을 영국 사회 내 ‘유색인’으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다인종 환경에서 성장하며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던 주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비로소 자각한 것이다. 이때의 강렬한 경험은 《시간관리국》에 깊이 투영되어 작품의 주제 의식을 이루는 핵심이 된다. 예컨대 작가는 이민자 가정 출신인 화자 ‘나’의 시선을 통해 주류 사회가 주변인을 대하는 고압적인 방식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특히 시간 여행을 ‘이주’로 치환해, 난민 대신 ‘이주자’, 교화 대신 ‘적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정부의 명명법은 시스템의 위선적인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작가의 문제의식은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그레이엄 고어의 설정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팬데믹 시기, 19세기 프랭클린 탐험대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작가는 기록에 희미하게 남아 있던 실존 인물 그레이엄 고어의 존재를 발견한다. 몇 줄의 기록과 낡은 사진 한 장으로만 남아 있던 이 인물은 소설 속 캐릭터를 구체화하는 출발점이 되었고, 작가는 그에게 숨결을 불어넣으며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가까운 친구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출발한 이 이야기는 이제 전세계 독자를 매료하며 경이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코미디와 로맨스, SF와 서스펜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매혹적인 시간 여행에 한국 독자가 동참할 차례다.
책속에서

“어머니가 난민이셨죠?” 아델라가 말했다. 채용 면접의 첫마디치고는 정신 나간 질문이었다.
“예, 부국장님.”
“캄보디아 출신이시고요.”
“그렇습니다, 부국장님.”
(…)
“제 어머니는 스스로를 가리킬 때 난민이라는 말을 절대 쓰지 않을 겁니다. 전에 난민이었던 적이 있다는 말도 안 할 거고요.” 나는 덧붙여 말했다. “저는 남들 입에서 그 말이 나오는 걸 들으면 기분이 참 이상하더군요.
“앞으로 같이 일할 사람들도 그 말을 쓰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이주자’라는 말을 더 선호하거든요. 아까 했던 질문에 답하자면, 난 이주자 관리 담당 부국장이에요.”
“그렇다면 그 이주자들은 어디서……?”
“역사 속에서 왔어요.”
“뭐라고요?”
아델라는 대단한 일도 아니라는 듯이 어깨를 으쓱했다. “우리는 시간 여행을 할 줄 알거든요.” 말투가 꼭 무슨 커피 머신을 설명하는 사람 같았다. “시간관리국에 온 걸 환영해요.”
나는 고어에게 세탁기와 가스레인지, 라디오, 진공청소기 따위에 관해 설명해줬다.
“당신네한테는 이게 하녀로군요.”
“틀린 말씀은 아니에요.”
“한 걸음에 1000리를 가는 장화는 어디에 있나요?”
“아직 만들지 못했어요.”
“투명 망토는요? 태양열에 녹지 않는 이카로스의 날개는?”
“마찬가지예요.”
고어는 빙그레 웃었다. “당신네는 번개의 힘까지 노예로 삼았습니다. 그러고는 단지 하인을 고용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그 힘을 사용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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