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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4118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8-12-29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추운 나라의 언어들처럼 13
길의 기척 14
꽃을 배다 16
일요일의 휘파람 18
나의 얼굴이 전생처럼 20
안거 22
떠도는 여름 조각 24
여기 너무 많은 저녁이 26
겨울 숲에서 귓속말 28
낙타 30
6월 31
달의 교습소 32
제2부
불안꽃 37
한 토막의 저녁 38
올리브의 초록처럼 아침 혹은 봄 40
오늘 한 일 41
이름의 이름 42
퇴근 44
희고 작은 것이 눈을 떠서 46
다이아몬드 더스트 48
미륵사 뽕짝 뽕짝 50
마티에르 52
사랑 54
몸이 설다 55
모란의 남쪽 56
제3부
멀고 따뜻하고 찬란한 61
검은 줄 62
녹으면서 사라지는 64
바다로 가는 귀 66
이화식당 68
이별 감쳐문 입술이 열리면 70
바람난 골목 71
로렐라이 72
솜사탕 74
지금 없는 사람 76
이 마음을 참으면 무엇이 되나 78
그늘을 접어 날리다 80
제4부
내일 83
능소화 84
생일 파티 86
조각달 88
골목을 잠그다 90
백련 공장 92
춤의 예감 93
목련에 살다 94
퇴원 96
오해하는 저녁 98
코러스 100
입춘 102
해설
문신 내어內語 가득한 하나의 세계 10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마음을 참으면 무엇이 되나
궁금했다
불쑥 침대로 뛰어드는 골목의 발자국들
스스로 머리 밀며 울던 모과나무의 비밀 연애
빨래 곱게 개켜 방문 앞에 놓고 가는
주인집 아들의
빈 밥솥 같은 연심
겨울마다 천장과 지붕 사이에 자리 펴는
고양이의 가계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 들으며 썼다 지운 글들
이 모든 것의 주인은 정말 나였던가
내어內語 가득한 하나의 세계를
읽지 못하고 떠난다
안개와 노을을 풀어놓던 폐사지의 부도 탑처럼
골목의 날씨를 만드는
다섯 채의 사이프러스와 백목련 두 채
산수유나무와 대추나무도
안녕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