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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 인생

유급 인생

안홍열 (지은이)
천년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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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 인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급 인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4712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9-12-27

책 소개

삶에 대한 직관과 통찰로 얻은 깨달음이 절제된 이미지와 곡진한 언어로 잘 드러난 시집. 생활에 천착하여 쓴 안홍열의 시는 삶에서 겪는 실패와 좌절을 통해 그 이면에 존재하는 삶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속상한 날 13
대기만성 14
죽산낚시터를 지나며 15
영감靈感 16
목수는 연장을 허리에 차고 17
작은 노트 18
터럭을 자르다가 19
나그네새 20
마음 벼리기 21
사는 요령 22
집수리 23
피부병에는 어금니가 약이다 24
신발이 바뀐 날 25
구절초 26
쓰레기를 버리며 27
어떤 필사 28
날개 29
장애물 경기 30
나쁜 시 31
비상을 꿈꾸다가 32
적단풍 소고 33

제2부

열쇠집 주인 37
빈 의자 38
나는 그대의 옷걸이 39
어떤 주례사 40
삼월 삼짇날의 도피 41
화상 1 42
화상 2 44
고향 집 45
멘델스존 씨 미안합니다 46
외출용 비누 47
풀 48
바람을 맞다 49
그대여 편안하기를 빈다 50
말매미 51
이사 52
손풍금 1 54
손풍금 2 55
그리움과 그리움 사이 56
쇠똥구리 57
편의점에서 58
안면도 59

제3부


밭을 매며 63
연안부두 1 64
연안부두 2 66
잡초 67
나뭇잎 벌레 68
감 따기 69
마라톤 70
대청호를 맴도는 친구에게 71
나무는 잠든 듯 잠들지 않았나 보다 72
짐짓 죄를 짓고 73
유정란 74
까치밥 75
말뚝 76
도깨비바늘 77
안개 78
목욕탕에서 79
비누 같은 사람 80
수영장에서 81
봄이 오는 길목 82
정자 83
편의점에서 2 84

제4부

편지 87
난로를 피우며 88
고양이의 철학 89
시치미를 떼고 쓴 시 90
나무들이 서서 자며 91
이상한 하늘 92
모든 돌에게는 뿌리가 있다 93
늦은 은행잎 94
수선화 95
권정생 96
미세먼지 97
우리 동네 막창집 1 98
우리 동네 막창집 2 99
시인이 그러면 쓰나 100
마음은 청춘 102
나비의 꿈 103
가송리 104
이야기꽃이 피다 105
회전교차로 106
이팝나무에게 107
발치拔齒 108

해설
황정산 삶에 대한 성찰과 부정의 시학 109

발문
나태주 안홍열을 위한 쪽글 126

저자소개

안홍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당진 출생. 공주교육대학, 한남대학교, 국민대 교육대학원 졸업. 1988년 『문학정신』으로 등단. 시집으로 『아름다운 객지』 『유급인생』 등이 있음. 전 중등학교장.
펼치기

책속에서

구절초


무릎 연골軟骨이 파괴된
어떤 유급 인생留級人生 하나가
어기적어기적
영평사 비탈길을 오르는데
어머니가 떨구고 가신 눈물 같은
구절초가 나직이 충고한다
우리 늦깎이 꽃처럼 남들 다 피고 진 후
늦은 가을 저녁 무렵에
천천히 피는
지각생 꽃도 있노라고
양지쪽에 자리 잡은 꽃 다 피고 진 후
이름 없는 음지 산비탈에
느지막이 낮달처럼 피는
그런 인생도 있노라고
구절초가 나지막하게
들릴 듯 말 듯 속삭인다


안홍열의 이번 시집은 멈추었다가 다시 길 떠나는 사람의 발걸음 치고서는 성실하고 촘촘하고 발 빠른 견실함이 있다. 그 발걸음 그대로 나아가야 한다. 언제나 우리는 미래의 시인이고 우리의 발길은 낯선 곳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나의 해는 비록 저물었고 나의 길은 짧아졌지만 안홍열의 해는 아직도 밝고 그의 길은 멀기를 기원한다. 차라리 우리는 시를 원망해야 했다. 왜 우리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가! 나아가 우리는 자신을 책망해야 한다. 왜 시한테 홀려서 일생을 허비하고 있는가!
우리의 선택. 우리의 낭비, 우리의 허장성세. 우리의 비탄. 그 모든 것이 헛되지 않기를 기원한다. 안홍열. 두 번 다시는 주저앉지 말아라. 우리는 우리에게 재능이 없고 기회가 적었음을 한탄할 일이 아니라 열정이 부족했음을 땅을 치고 통곡해야만 한다.
―나태주 시인의 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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