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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처럼 비가 내리면

내일처럼 비가 내리면

안창섭 (지은이)
천년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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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처럼 비가 내리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일처럼 비가 내리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5740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1-08-23

책 소개

시인은 대상에 대한 상투성과 획일화에 대한 모반을 꿈꾸며, 독창적인 언어로 세계를 재편하려는 열망을 보여 준다. 아울러 항상 낯선 것을 향해 정신과 감각을 기울이는 시인의 진정성 있는 태도는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목차

제1부 태양은 달리고 있다

쇠잔등을 가르는 소나기처럼 13
내일이 오늘에게 14
드므의 밤 16
마라토너 18
뒤돌아보면 20
목발 연가 22
다람쥐 23
구름의 모서리 24
뛰어가다 오르막이 26
돌 하나 던져 놓고 28
나라지다 30
빈집 31
컴퍼스 32

제2부 발꿈치를 잘라 먹는 시간

잘못된 만남을 위한 변주곡 1 35
잘못된 만남을 위한 변주곡 2 38
도다리 40
비보호 좌회전 41
선데이 진해 42
Sea Pearl 44
시그널 46
내일 또 내일 47
아메리카노 48
차상위계층 51
시월詩月 52
치킨 마이크 54
발자국 55
내일처럼 56
팔꿈치를 핥다 58
흔들 60

제3부 생각을 다시 생각하고

파문波紋 65
소금 66
곰보 배추 68
소나기 70
사바아사나 71
90분 72
말의 그림자 74
날개 76
어디? 거기? 78
해바라기 80
굴절을 읽다 81
어둠의 힘 82
가을의 노트 84
햇빛 속으로 86
벽창호 87
벽돌의 산책 88
햇살론 90

제4부 나는 돌아가고

그러니까 93
행간을 읽다 94
욕浴먹는 계절 96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 98
11월 100
보고 싶은 오빠 102
나막스 105
사랑을 미워해 106
빈방 108
고요한 봄날 109
그냥 110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111
나는 돌아가고 112
남자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115
고무신은 닮아 있다 116
Okay 118
배냇소 120
산 자의 무덤 1 122
산 자의 무덤 2 123

해설
이병철 빈방을 내어 주는 시인 125

저자소개

안창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5년 《월간문학》 시조로 등단하였으며 2019년 계간 《창작21》 시, 2021년에는 계간 《소설미학》 에 소설가로도 등단하여 문학 전반의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성호문학 본상(2021)과 아르코 발표지원을 수혜(2022) 받았다. 시집 『내일처럼 비가 내리면』과 시조집 『유모차를 타고 가는 아이나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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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일처럼

내일처럼 비가 내리면
우산도 없이 걸어가는 그림자
영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좁은 골목 안
헌 옷 수거함 속에 잠든 그림자 무게는 허리춤에 걸려요

지금 살아 있나요?
아직 미치지는 않았어요? 정말 미치겠으면 발가벗고 나오세요
이제는 내장 하나쯤 잘라 내는 것은 아주 오래된 현재라서
살다가 힘들 땐 어제 같은 미래라도 살짝 다녀올 수 있어요
지구의 중심이 뿔 끝에서 꼬리 끝으로 내려와요
뿔이 자라는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날지 못하는 새들이 잠들고 있어요

눈물이 얇아진 새벽 툇마루에 반쪽 달이 눈썹을 자르고 있어요
감꽃 떨어진 마당을 쓸고 가는 검정 고무신 발바닥이 간질거려요
별일 없이 빛나는 별들이 낮에는 보이지 않은 것이 다행이에요
내일은 꿈꾸지도 않고 깨어나지도 않는 꿈들이 뒤섞이면
아무 일 없듯이 하루가 한 달이 되고 한 계절이 쌓이는 세 번의 보름 동안
별일 없이 떨어지는 감꽃을 주어다 목걸이를 만들어요
별이 떨어진 만큼 감꽃도 긴 꼬리가 빛나요

아주 짧게 떨어진 미래의 과거가 되돌아왔어요
내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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