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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의 담배에 불을 붙여 주었다

뮤즈의 담배에 불을 붙여 주었다

이향란 (지은이)
천년의시작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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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의 담배에 불을 붙여 주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뮤즈의 담배에 불을 붙여 주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6327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2-05-20

책 소개

시작시인선 424권. 2002년 시집 『안개詩』로 작품 활동 시작한 이향란 시인의 시집. 시인은 기존 의미망에서 이탈하는, 기존 설정값에서는 기능 불량이자 무용함으로 진단되는 낯설고 독특한 상상력을 통해 이 세계의 따분하고 강요된, 폭력적인 설정을 바꿔 세계를 재편하려고 시도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그 직면에게 왜 나는


모르포나비를 아세요 13
빙벽 봉함 14
맹목 16
아픔 아키텍처 18
네가 내게 사랑을 고백할 때 20
꽃으로 쏘고 총으로 피다 22
재료들 23
뮤즈의 담배에 불을 붙이며 24
와인의 체위를 아세요 26
수레 혹은 감옥 28
뼈를 위한 레퀴엠 30
나는 민트 향의 치약을 써요 32
리버서블 코트 34
샌드위치처럼 슬프게 그러나 아무렇지 않게 36
수염 있는 여자 38

제2부 도둑 같고 짐승 같은

폭염 43
밀려오는 것들 44
가을은 짐승처럼 46
유리 감옥 48
먼 데 있는 사람 50
물의 역 52
수면의 조롱 54
애인과 애국 56
미치광이풀 57
무렵의 사람 58
슬픔의 탄환 60
과일 유적지 62
아침의 내용 64
발병 66
설정을 바꿔 주세요 68

제3부 가 버린 여름의 바깥

시차 73
나무 속으로 들어갔다 74
몸속 프로펠러 76
문지르다 78
사랑은 더 이상 나를 흘리지 않는다 80
처서 82
얼굴 84
두부와 부두 86
순간의 사람 88
나는 아직 돌아오질 않았네 90
짖는 소리 92
타인의 것 93
침대의 꿈 94
짐승의 길 96
유령과의 연애 98

제4부 하염없이 하릴없이

홍고린 엘스 103
문장의 출몰 104
굴욕의 맛 106
면접 108
훔쳐 읽는 타인 110
샤랄라 샤워 112
다각형 한 방울 113
조금 전에 뭔가가 114
딱 한 번 들어갈 수 있는 집 116
러시안룰렛 게이머 118
전신 가려움증 120
쓸모 있는 관계 122
위대한 욕 124
거짓말 같은 우리의 한 시절 126
확확 절벽 128

해설
이병철 세계의 윤곽을 문지르는 나비 날개 130

저자소개

이향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석사 졸업을 했으며, 2002년 시집 『안개詩』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집 『슬픔의 속도』 『한 켤레의 즐거운 상상』 『너라는 간극』 『뮤즈의 담배에 불을 붙여주었다』가 있으며, 전자시집 『이별 모르게 안녕』 『사라지는 것들의 지느러미』를 출간했습니다.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금(2003년, 2007년, 2018년)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2009년)을 수혜했으며, 2011년에는 세 번째 시집인 『한 켤레의 즐거운 상상』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학도서로, 2023년에는 아르코문학창작지원금(발표지원)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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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뮤즈의 담배에 불을 붙이며

물가에 사는 뮤즈는 담배를 좋아하지
물보라를 돌돌 말아 입술 없는 입가에 갖다 대고는
물고기처럼 늘 뻐끔거리지

뮤즈는 빛이라서
아니 어둠이라서 볼 수가 없지
조약돌로 누워 버릴까 생각은 하겠지만
그건 뮤즈가 아니라서

시간의 등 뒤에서 뮤즈는
뭔가의 신호를 기다리지

밤의 결을 따라 노래 부르고 춤을 추어도
어느 곳도 가 닿을 수 없지만
뮤즈는 외로운 걸 몰라 서성대기만 하지
낮의 물가나 밤의 기슭을

내게 어느 불면의 밤이 찾아와
끊었던 담배를 꼬나물었을 때
잠들지 못하는 뮤즈가 잽싸게 날아들었지

타는 내 담배에 젖은 담배를 갖다 대며
성급하게 훅훅 빨아 들였지

그리하여 뮤즈의 담배에 불이 붙기 시작했을 때
뮤즈는 내가 되고
나는 빛과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나를 보았지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고
수소문해도 찾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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