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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오브 로

제즈 모로 (지은이), 림보 (그림), 씨문 (옮긴이)
MM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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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오브 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포스 오브 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국외 BL
· ISBN : 9788960524255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5-02-28

책 소개

클리블랜드 변두리의 변변찮은 정비소에서 일하는 탐 러셀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카스티유 그룹의 수장이자, 마치 악마와도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 로렌스 카스티유가. 탐의 사랑을 방해하고 위협한 적이 있는 그에게 탐은 강한 적대감을 드러내지만...

목차

1장 4
2장 24
3장 44
4장 78
5장 114
6장 142
7장 172

저자소개

제즈 모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금까지 10편을 집필한 미국 소설가입니다. 로맨틱 노블의 세계에 살며 소설을 쓰죠. 이 작품은 젊은 정비사가 등장하지만, 플롯은 줄리아 로버츠가 나오는 영화 '귀여운 여인'의 슬래시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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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문 (옮긴이)    정보 더보기
M/M 로맨스를 사랑하는 독자이자 번역가이다. 10년 동안 만 권이 넘는 M/M 로맨스를 읽었지만 아직도 좋은 작품을 찾아 헤매는 외로운 늑대. 원서로만 접할 수 있었던 M/M 로맨스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온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고 늘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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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보 (그림)    정보 더보기
양복바지에 맨발, 선글라스만 하고 나타나는 로의 모습이 가장 강렬했고, 그리는 즐거움도 컸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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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강렬한 소음에 탐은 하던 일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매우 우렁찬 그 소리는 평소에 자주 듣던, 당장이라도 소음기를 탐의 머리 위에 떨어뜨릴 것만 같은 고물차에서나 날 법한 녹슨 소음이 아니었다. 지금 들려오는 엔진 소리는 섬세하고 공격적이며 섹시했다.엔진 오일을 교체하려고 차고 바닥에 패인 피트에 누워 있던 탐은 정비소 앞마당에 있던 다른 직원들에게 소리쳤다.
“대체 무슨 일이야?”
하지만 직원들은 자기들끼리 웃고 떠드느라 정신없었다. 그 순간 아주 이국적인 수입차가 탐이 일하는 차고의 2번 피트 위로 매끄럽게 진입했다. 차 밑바닥이 탐의 눈에 들어왔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고작 엔진 오일을 새로 넣으려고 이렇게 좋은 차를 끌고 허름한 정비소에 왔을 리는 없었다.
이 차는 웬만큼 비싼 정도가 아니었다. 아니, 저런 차에는 값을 매기려 드는 짓 자체가 모욕일 수도 있었다. 탐은 차고의 피트에 바짝 누워 있었지만, 밑바닥만 봐도 매우 비싼 차임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10년간 탐이 돈을 벌어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고스란히 모아도 이 차를 사지는 못하리라.
클리블랜드 서부에 자동차 수집광이나 탈 만한 이런 차가 나타날 일이 절대 없다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간단한 정비만 할 수 있는 정비소로 엔진오일을 갈러 올 일은 절대 없으리라. 기름투성이 정비공들을 놀려먹으려는 누군가의 불장난이겠지.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는 짐작이 갔다. 탐을 골려 주려고 이 어처구니없는 쇼를 하는 거겠지.
갑자기 많은 기억이 되살아났다. 일 년 전에 모두 정리했다고 생각했던 감정들이 마치 곪은 상처가 터지듯 봇물처럼 밀려왔다. 그리고 그 중 가장 강한 감정은 분노였다. 저 차에는 금발머리에 조각처럼 아름다운 외모의 웰스 세바스찬 캠벨이 타고 있겠지. 탐은 웰스와 사귀던 시절의 그 달콤하고 화려했던 여름을 잊을 수 없었다. 나긋나긋한 웰스의 황금빛 몸과 길게 쭉 뻗은 팔다리가 아직도 눈에 선했다.
하지만 웰스가 탐을 떠난 지, 아니, 아무런 말도 없이 탐의 아파트에서 사라진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탐은 웰스가 걱정되어 웰스의 부모님 집으로 전화를 걸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탐에게 돌아온 것은 한 번만 더 웰스를 찾았다가는 법원에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하겠다는 웰스의 어머니, 신시아의 차가운 협박이었다.
탐은 그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웰스의 어머니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접근 금지 명령을 운운하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처럼 부자라면 넘쳐나는 돈으로 마음대로 하지 못할 게 없을 터였다. 단지 웰스의 안위가 걱정되었던 탐에게 모진 협박을 쏟아낸 웰스 어머니의 말은 마치 목구멍에 걸린 가시처럼 아직까지도 그의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그런 협박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점은 웰스가 자기 어머니에게 그 어떤 반박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웰스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중에야 웰스가 자신을 떠난 이유가 바로 여자 때문이라는 사실을 소문을 통해 듣게 되었다.
이제야 웰스가 돌아올 용기가 생겼는지도 모르지만, 이미 다 끝난 일이었다. 탐은 이별 뒤에 찾아왔던 모든 고통을 혼자서 이겨 낸 뒤였다. 힘들었지만 결국 모든 생각을 정리했고, 지난날의 얄팍했던 꿈에도 이별을 고한 지 오래였다. 두 번의 기회란 있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건 대체 뭐하자는 짓이지? 웰스가 이성애에 싫증이 난 걸까?
이미 너무 늦었다고. 이제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야! 웰스는 그저 새 장난감을 자랑하고 싶어서 돌아왔을 것이다. 처음에는 롤스로이스였다. 그러나 이번 차는 전보다 훨씬 덜 점잖은 대신 훨씬 더 남성적이고 섹시했다. 어쩌면 이번에는 진짜 웰스의 차일지도 모르겠다. 지난번에 몰았던 롤스로이스는 사실 아버지 차였으니까.
피트에 누운 채 차 아랫부분만 보고 어떤 차인지 알아내기는 불가능했다. 탐은 이런 비싼 차는 한 번도 다뤄 본 적이 없었다. 이런 차는 세금만 해도 어마어마하겠지. 낮은 톤으로 그르렁대던 엔진이 멈추자, 탐은 옆에 있던 빗자루를 들어 나무 손잡이로 차 바닥을 툭툭 두드렸다. 마음 같아서는 차에 흠집이라도 날 정도로 있는 힘껏 두들기고 싶었지만, 운전석에 앉은 사람의 주의를 끌 정도로만 힘을 조절했다. 그리고 넓은 휠을 사이에 두고 크게 소리쳤다.
“내 얼굴에서 이 큼지막한 차 엉덩이 좀 치우시지, 이 잘난 척하는 거만한 녀석아.”
피트 위에 있는 다른 직원들은 이 상황이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이제는 아주 배꼽을 잡고 더 크게 웃어댔다. 이미 오줌을 지릴 정도로 신나게 웃고 있었으니, 그보다 더 크게 웃는 것은 힘들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이다. 그 때 머리 위에서 나른하고 감각적인 낮은 목소리가 대답했다.
“왜지, 탐? 나는 오히려 네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탐의 머리가 순식간에 차갑게 얼어붙었다.
그가 예상했던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탐을 얼어붙게 만든 그 목소리는 아이로니컬하게도 너무나 뜨거웠다. 탐의 혈관 속으로 엄청난 양의 아드레날린이 한꺼번에 뿜어져 나왔다. 싸우고 싶은지, 도망가고 싶은지, 아니면 질펀하게 한 판 하고 싶은지 구분하기 힘든 정체불명의 감각이었다.
저 사람은 웰스가 아니잖아.
갑자기 더 화가 난 탐은 손에 쥐고 있던 빗자루를 던졌다. 그리고 몸을 일으켜 피트와 차고 바닥을 연결하는 콘크리트 계단으로 걸음을 옮겼다. 지상에 가까워지자 정비사 중 한 명이 무심코 내뱉은 말이 탐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악마!”
정비소 직원들은 지면에 바짝 붙은 낮은 차체의 검은색 스포츠카 주변을 빙 둘러싸고 있었다. 버지니아 주 번호판을 단 그 차는 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타 보고 싶어 하는 드림카였다. 탐은 동료들이 악마라고 부른 대상이 차인지, 아니면 차 주인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악마’보다 저 차에 어울리는 말도 없으리라. 탐은 전에 딱 한 번 이 차를 사진으로 만 본 적이 있었다. 바로 람보르기니 디아블로였다. 하지만 ‘악마’라는 단어는 그 차 주인에게도 정말 완벽하게 어울렸다. 로 카스티유. 큰 키에 파워가 넘치며, 매끈하고, 섹시하고, 위험한. 말 그대로 악마였다. 로는 워싱턴 D.C. 순환도로 안쪽에 있는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 살고 있었는데, 웰스는 그를 항상 ‘역겨운 내 육촌’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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