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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60530102
· 쪽수 : 126쪽
책 소개
목차
끝없는 호기심(1904~1928)
가족과 카탈루냐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전시회
파리의 달리
초현실주의 시대(1929~1936)
갈라와의 만남
초기 걸작들
먹을 수 있는 아름다움
초현실주의자들과의 결별
아비다 돌라스(1937~1948)
보이지 않는 오브제
미칠 수 있는 권리
뉴욕에서의 승리
신비주의의 나날(1949~1962)
정신분석학에서 원자핵물리학으로
신고전주의
어느 천재의 최후(1963~1989)
페르피냥 역
'공식주의자들'에 바침
갈라의 달리
삼차원과 사차원
작품 소재지
연대표
찾아보기
참고문헌
책속에서
자신의 그림에서 점점 더 순수한 형식의 고전주의를 단계적으로 추구하던 달리가 가끔씩은 세속적, 나아가 관능적 영역으로 돌아가는 것을 신비주의에 대한 열광도 방해하지 못한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경향을 다음과 같이 정당화한다. "관승성은 신의 영혼에 이르는 왕도이다."
하지만 '자기 순결의 뿔에 의해 자동능욕당하는 젊은 처녀'(1954)와 같은 강렬하고 명백히 사디즘적 그림의 탄생에도 개인적 비밀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은 동생 아나 마리아에 대한 복수이기도 한다. 아나 마리아는 1950년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여동생이 바라본 살바도르 달리>를 출간했는데, 여기에서 그의 불경한 행동과 이혼녀와의 결혼, 사생활과 관련된 여러 지각 없는 행동으로 인한 부친과의 갈등을 상세히 다루었다.
... 그의 가장 강력한 복수는 아마도 여동생의 뒷모습을 그린 것으로 보이는 이 작품일 것이다. 상당히 아름답게 그려진 여성(포르노 잡지에 실린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것 같다)이 두 코뿔소의 뿔로 막 능욕을 당할 찰나에 있다. 그리고 젊은 시절 달리가 여동생을 모델로 하여 그린 그림('창가의 인물', 1925)에서 찬미했던 그녀의 엉덩이는 분해되어 그것 역시 남근의 형태로 변형되어 있다. - 본문 8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