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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소비를 말한다

윤리적 소비를 말한다

켈시 팀머맨 (지은이), 김지애 (옮긴이)
소울메이트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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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소비를 말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윤리적 소비를 말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60601468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0-01-05

책 소개

어느 날 자기가 즐겨 입는 다섯 가지 물품이 어디서 만들어지는지 발견한 기자이자 블로거인 이 책의 저자 켈시 팀머맨은 직접 그것이 생산되는 나라와 공장에 가서 노동자들을 만나보기로 결심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옷을 만든 사람들의 삶, 인격, 희망,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목차

지은이의 말 그 옷을 주문한 이들은 우리였다

1부 나의 미션_우리 옷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다
1. 세계화 속의 소비자
2. 나와 아밀카르의 거리감
3. 가짜 피와 땀, 그리고 눈물

2부 나의 속옷_메이드 인 방글라데시
4. 내 사각 팬티의 징글벨 문구
5. 사업가로 행세하기
6. 방글라데시의 놀이 공원
7. 나의 첫 공장 방문기
8. 어린이 노동을 바라보는 시각들
9. 의류 노동자 아리파의 삶
10. 가난한 나라에서의 희망
11. 세상은 단지 흑백만이 아니었다

3부 나의 바지_메이드 인 캄보디아
12. 캄보디아에서 맞는 노동절
13. 역사를 지워버린 사람들
14. 리바이스를 입는 사람들
15. 리바이스를 만드는 사람들
16. 리바이스 공장 견학
17. 진보
18. 쓰레기 하치장에서 만난 아이들

4부 나의 샌들_메이드 인 차이나
19. 광저우의 성난 부사장
20. 신발 노동자들의 밑바닥 생활
21. 중국의 심각한 성장통
22. 시골이야말로 진짜 중국
23. 세계화 속 나의 역할
24. 가장 미국적인 중국의 월마트
25. 요원한 차이니즈 판타지

5부 나의 반바지_메이드 인 더 유에스에이
26. 16년 만에 고향을 찾은 반바지
27. 적극적이고 양심적인 소비자

부록 당신의 옷이 생산된 곳을 찾는 방법

저자소개

켈시 팀머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각종 잡지 매체에 글을 쓰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며, 그의 글은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그는 부인 애니와 함께 인디애나 주에 거주하고 있다. 우리가 입는 옷의 97%는 해외에서 생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본적인 ‘메이드 인’ 라벨 외에는 구매한 옷의 출처에 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저널리스트이자 블로거인 켈시 팀머맨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5가지 의류 아이템이 생산된 각각의 나라와 공장들을 방문하고, 그 노동자들을 만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의류와 관련된 서적을 통해 그 부문의 세력가들과 생산 공정, 경제를 비롯해 기업의 정책에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어떤 책에서도 그의 옷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삶이나 그들의 인격, 희망, 꿈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 그는 방글라데시에서 속옷 바이어로 위장해 아동 노동 현장을 목격했으며, 가족을 돕기 위해 장남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낸 싱글맘과 하루를 함께 하기도 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는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는 사람들과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의 차이점을 깨달았으며, 중국에서는 세계화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을 만나 기적과도 같은 중국 경제의 이면을 확인했다. 그는 빈곤한 의류 노동자들과 풍요로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사이를 오가면서 ‘세계화’와 ‘아웃소싱’이라는 논의의 여지가 있는 이슈들을 개인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또한 캄보디아 노동자들과 볼링을 치고, 방글라데시 노동자들과는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비인격적인 경제 세력과 그것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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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스페인어와 영문학, 예술학을 공부하고 스페인 미술·골동품 학교에서 미술품 평가 및 감정 과정을 수료했어요. 지금은 영어권과 스페인어권의 어린이·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면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외국 도서 추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는 『심장이 연주하는 우리 몸』 『색깔 전쟁』 『친구를 사귀려면』 『넌 내가 안 보이니?』 『씨 없는 수박은 어떻게 심어?』 『안 돼?』 『갈라 행성이 뜨거워지고 있어요!』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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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비자 대부분은 옷이 의류매장에서 판매되기 이전 과정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바지 한 벌이 매장 선반에 진열되기 전, 그 제품의 제조나 운송 과정 등에 대해서는 굳이 생각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옷을 사기 위해 굳이 매장에 갈 것까지도 없었다. 특별한 날이나 생일날, 선물로 건네받거나 그도 아니면 마치 마법이라도 부린 듯 새 옷이 갑자기 내 침대 위에 떡하니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가격표 위에 ‘켈스, 입어보고 몸에 맞는지 알려주렴-엄마가’라고 쓰인 포스트잇이 붙여진 채 말이다. 나는 청바지에 구멍이 나건 본래 검정색 티셔츠가 바래 회색빛이 되건 입어서 편하기만 하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옷들도 결국엔 입지 못할 상태에 이르기 마련이었다. 옷이 극도로 편안해지는 단계에까지 이르면 나는 정들었던 그 옷들을 어딘가에 처박아두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각 팬티를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니 참으로 안타깝다. 남에게 속옷을 보여주는 행위는 품위 없는 짓이기도 하지만 불법이기도 하다. 때문에 나는 회의에 참석할 때나 학교에 갈 때, 장례식이나 결혼식에 갈 때 내가 좋아하는 사각 팬티를 입고 있을지라도 나의 즐거움을 다른 이들과 나눠 가질 수 없는 형편이다. 내 사각 팬티를 직접 보면 좋아할 이들이 분명 많을 텐데도 말이다. 내 사각 팬티에는 다양한 컬러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프린트되어 있으며, 허리 밴드 쪽에는 ‘징글벨’이라는 문구가 있다. 몇 년 전 나는 그것을 선물로 받은 후로 굳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니더라도 일 년 내내 다른 속옷과 번갈아 그 사각 팬티를 입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희미하긴 하지만 ‘메이드 인 방글라데시’라고 인쇄된 라벨이 붙어 있다. 전 국민의 83퍼센트가 이슬람교도인 나라에서 크리스마스를 특별히 여길 리 만무하다.


이곳엔 오래된 쓰레기를 뒤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너무나도 오래된 탓인지 여기저기에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이곳에서 뭔가 귀중한 것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이곳 아이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주워서 버는 돈은 고작해야 하루 평균 25센트뿐이다. 이곳엔 값나갈 만한 쓰레기는 없지만 공기는 더 깨끗하고 돌아다니는 트럭이나 중장비들도 없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그나마 안전할 터이다. 소년이 원반을 쫓아 절뚝거리며 걷는다. 원반을 손에 넣은 아이는 자리에 앉아서 발에 난 오래된 상처를 살핀다. 그리고 더러운 손가락으로 발에 붙은 시커먼 진흙을 떼어 낸다. 내가 그 아이에게 과연 뭘 해줄 수 있을까? 그 아이의 발을 어떻게 치료해줄 수 있을까? 구급함이 있다면 적어도 소독을 해주고 붕대를 감아줄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내게 구급함 같은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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