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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발명/발견
· ISBN : 978896078014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7-07-03
책 소개
목차
1권
1. 발명은 행복이다 - 한미영(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한국여성경제단체연합 수석대표)
2. 하느님의 선물, 메밀싹 - 김옥순(메밀싹 마을 대표)
3. 어떤 인생에도 기회는 있다 - 문승자(케이제이알텍 대표)
4. 난꽃 피어나다 - 박 향(시인, 여성발명가)
5. 약식동원(藥食同原), 그 희망의 날개 - 서진순(희망건강랜드 대표)
6. 녹차는 나의 인생 - 손옥태(다향촌산장녹차식품 대표)
7. 쌀 시장의 블루오션 - 윤명희(한국라이스텍 대표)
8. 눈물은 참아도 꿈을 버릴 수는 없다 - 이길순(에어비타 대표)
9. 자개의 현대화, 착색 자개의 발명 - 이영옥(진주쉘 대표)
10. 여자들이여, 당당해져라 - 이희자(루펜리 대표)
11. 온 세상에 건강과 행복을 위해 - 정정례(해누리 대표)
12. 꿈은 이루어진다 - 조은경(다손 대표)
13. 흑산도 카우보이 발명가 되다 - 조정숙(코코허브 대표)
14. 의지의 기치 - 최은아(인산죽염촌, 인산한의원 대표)
15. 열 배 힘들어도 열 배 행복해 - 황지경(에스엔디트리캡 대표)
2권
한미영 / 한국을 세계 여성 발명의 중심으로
고영란 /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국순려 / 뜻을 세우면 기회는 기다렸다는 듯 다가온다
김은 / 상상아 놀자
신세진 / 난 오직 이것밖에 없다
신화숙 / 자연이 주신 귀한 선물 오미자
이가연 / 여자의 눈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장규순 / 나는 청년의 꿈을 품고 산다
정의봉 / 실패하는 자신에게도 격려의 꽃다발을
신정옥 / 공간 안에 영원한 자연을 꿈꾸다
리뷰
책속에서
여자가 발명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남성 중심인 엔지니어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기 일쑤였다. 개발을 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과 같다. 첫사랑의 열병에 바져들 듯이 끝없이 생각하고 먹을 때나 잠잘 때에도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 개발이었다. 삶의 목적이 개발에만 있던 시절이었다.
나는 이공계 출신도 아니었다. 그래서 더 고생을 했고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주부인 나는 특히 전기에 대한 전문지식이 약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밤을 새우는 일이 다반사였고 전기에 감전되어 기절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누군가가 지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겠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하지 않겠다고 대답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시간은 끝도 보이지 않는 고통스런 날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 나에게는 사랑하는 두 아이가 있다. 발명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고통과 같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한 고비만 넘기면 모든 것이 편안해지고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 얼마나 어려운 고비가 많은가. 그것처럼 발명도 하나를 성공시키고 나면 또 다른 문제가 산처럼 버티고 있었다. 그때마다 "나는 할 수 있다"라며 열 번 백 번 외쳤다. 마치 미친 사람같이 중얼중얼거리고 다녔다. 지금도 힘든 일이 있으면 이와 같은 방버을 사용한다. 마치 마술의 주문처럼. 그리고 마침내 2000년 첫 제품을 만들었다.
- 본문 159~160쪽,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 눈물은 참아도 꿈은 버릴 수 없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