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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60861831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09-06-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서른살, 직장인 사춘기를 책으로 극복하다
1장: 서른의 직장인, 책과 재회하다
인생 반전, 책 두 권으로 충분했다 - 구본준
책읽기를 배우려는 생각, 왜 못했을까? - 김미영
직업인으로서 당신은 어떤 수준인가?
2장. 책읽기로 미래를 가꾸는 사람들 - 김미영
책쟁이 찾아 삼만 리
책 읽을 시간 없는 사람은 없다 - 신성석
독서의 전략: 매년 한 분야의 전문 지식인이 되는 법
독서모임으로 사람을 배우다 - 김창근
군대 가서 책 읽은 이야기 - 장혁종
젊은 독서가의 실용서 예찬론 - 손종수
진정한 활자중독자 - 정유경
독서의 전략: 출퇴근 시간, 최적의 독서 타이밍
책 읽으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 김효정
비밀스런 즐거움을 홀로 즐기는 책벌레 - 김문경
독서의 전략: 밑줄을 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커리어, 책과 함께 만들어가다 - 박지영
조직의 새 지식경영법, 그 효과는? - 독서경영을 도입한 회사들을 찾아서
책을 일과 결합하라 - 조명희
독서의 전략: 메타브랜딩의 ‘수요 스터디’
고전, 읽을수록 빠져드는 에너지원 - 김서연
책읽기만큼은 사장님처럼 - 신용협
독서의 전략_ 책읽기, 더 재미있게 하라
어느 40대 독서광의 모습 - 장효택
독서의 전략_ 좋은 책을 선정하는 기준
나는 세상에 홀로 설 준비를 한다 - 강상규
책 속에서 다시 태어나다 - 백승협
독서의 전략: 독서의 완성, 서평 쓰기
행복한 책읽기 여행을 마치다
3장. 책읽기를 배워야 하는 15가지 이유 - 구본준
책은 다양함을 만나는 통로다
1. 자기발견: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가?
2. 생존: 읽지 않으면 뒤처진 것이다
3. 공부의 즐거움: 진짜 공부에 빠지는 희열
4. 전문지식: 대학등록금 1할로 새 전공이 생긴다
5. 간접경험: 경력을 다지려면 책읽기로 경험을 늘려라
6. 꿈: 진짜 자기 삶을 만들다
7. 성장: 지금의 내 안에 미래의 나를 키워라
8. 사고력: 두뇌를 유연하게 만드는 소설 읽기
9. 쉼표: 책읽기로 삶에 훈풍이 불어들다
10. 겸손: 독서가 주는 최고의 선물
11. 자기애: 책은 나를 긍정하게 한다
12. 공유: 책읽기는 나눔이다
13. 소통력: 남과 대화가 가능한 사람으로
14. 인간관계: 책은 벗을 이어주는 끈이다
15. 자아성찰: 서평으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인터뷰. 책이 그들을 만들었다 - 구본준
- 읽기만 해도 논쟁에서 이기는 책이 있다 - 정운찬
- 당신은 대체가능한 사람이 될 것인가? - 이어령
- 처절할 정도로 현실적인 독서의 이유 - 이지성
- 독서 없는 프로페셔널? 생각조차 할 수 없다 - 승효상
에필로그_ 책은 삶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
지식 결핍증에 걸린 서른살을 위하여
리뷰
책속에서
서른살. 익숙해진 일을 즐길 줄 알게 됐지만, 한편으로는 달라지는 것 없이 하던 일을 계속해야만 할 것 같은 불안감도 느끼게 되는 나이. 그래서 미칠 듯이 변화하고 싶은 나이. 그때 나의 인생에 변곡점이 된 것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 책을 통해서 나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됐다. 인생과 일에 목표가 생겼고, 결국 ‘출판 담당기자’라는 그 꿈에 도달할 수 있었다. _p.4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책으로 자신을 어떻게 계발할 것이냐 하는 점이었다. 책읽기에 대해 고민하면서 더욱 절실하게 든 생각은 독서가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는 독서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가장 간단하고 가장 빤한 방법이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렵고 또한 효과적인 기술을 찾기 쉽지 않은 것이 독서를 통한 자기경영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실제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_p.27~p.28
그는 군대에서 책과 가까워지게 됐다고 한다. 군대 가서 축구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도 군대 가서 책 읽었다는 이야기는 처음이었다. 장씨가 군에서 맡은 보직은 운전병이었다고 한다. 운전병 업무의 특징은 어디를 가든지 대기하는 시간이 많은 것이다. 남들은 그만 한 보직이 없다고 부러워했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그에게는 무료하게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군용차에는 텔레비전은 물론 라디오조차 없었다. 하도 지루해서 그가 자연스럽게 집어든 것이 바로 책이었다. 목적은 오로지 ‘시간 때우기’. _p.64~p.65
실제 시간을 쪼개 책읽기가 어려운 것은 시간 자체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중간 중간 처리할 일들이 다양하게 생기기 때문에 독서모드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서다. 출퇴근 시간은 걸려오는 전화를 빼면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독서광들이 이 시간을 활용하다가 책읽기에 빠지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서 한번 책읽기에 빠져들면 승용차를 놔두고 지하철 통근을 즐기게 된다. _p.89
그런데 김서연 씨도 나와 똑같은 꿈을 가지고 있었다. 김씨는 한 동화책에서 자기 집을 도서관으로 개방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자신도 그렇게 해보고 싶어졌다고 한다. 김씨에게 꿈을 선사한 책은 《도서관》이란 어린이책이었다. 책을 굉장히 좋아한 주인공이 온 집안이 책으로 차자 자기 집을 아예 도서관으로 만들어 이웃들에게 개방해서 모두가 책을 볼 수 있게 했다는 줄거리다. 의외로 꿈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낭만적이고 한가해보이는 꿈은 진정한 꿈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분명하게 세운 것도 아니다. 꿈이란 어린 시절에만 갖는 것이 아니다. 독서는 나이와 처지를 떠나 꿈이 주는 행복함을 되살려준다. _p.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