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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326268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8-2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존재를 묻는 순간부터 내 삶이 시작된다
무엇을 하기 전에 먼저 ‘존재’를 묻자
나는 오늘의 나만을 확신할 수 있다
나를 보는 법을 아는 사람은 길을 잃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변화하고, 혼합되고, 흔들린다
삶의 소음에서 한 걸음 물러나야 자신을 만날 수 있다
변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나를 가둔다
내 욕망의 그림자엔 타인의 얼굴이 있다
2장. 세상이 흔들려도 나는 나를 지킨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도 나는 담담하게 맞선다
분노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
나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감정을 다스린다
흔들림 속에서도 나를 지키는 반복의 힘
묵묵히 견디는 사람은 조용히 강해진다
세상이 흔들려도 나는 나의 의지를 붙든다
흔들릴 때마다 나는 글로 나를 붙든다
3장. 생각이 멈추는 순간 삶은 방향을 잃는다
앎은 모른다는 자각에서 시작된다
단정은 사유를 멈추게 한다
서재, 나를 가다듬는 사유의 방
나는 오래된 책에서 삶을 배운다
대화는 나를 확장하는 사유의 연습이다
낯선 세계를 마주할 때 사유는 다시 깨어난다
사유가 없는 앎은 내 삶에 닿지 않는다
4장. 마음의 방향을 바꾸면 흔들림도 멈춘다
우리는 늘 거기에 있고 좀처럼 여기 있지 않다
문제는 사물이 아니라 그것을 보는 나였다
고통은 내가 허락한 만큼만 내 안에 머문다
수치심은 마음을 얼리고 적개심을 잉태한다
그 한 사람이 있었기에 나는 무너지지 않았다
나는 내 안의 기준으로 나를 바라본다
깊은 숙고 끝에 내린 결심은 흔들림이 없다
5장. 죽음을 마주할수록 삶은 더 선명해진다
마지막 날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죽음을 바라보는 눈이 삶을 더 선명하게 비춘다
죽음을 배우는 건 삶을 다시 쓰는 일이다
질병은 죽음과 화해하도록 도와주었다
삶의 길이보다 삶의 밀도가 중요하다
평생의 공부가 지닌 의미는 죽음이 판단해 준다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오늘을 산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바쁘게 사느라 너무 자주 자신을 잊는다. 그런 우리에게 몽테뉴는 이렇게 말한다.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라. 그대가 누구인지 알고자 하라. 정신과 의지가 바깥으로 흩어져 소진되고 있다면 그것을 다시 안으로 불러들이라. 그대는 지금 자신을 낭비하고 있다.”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은 멈춤에서 시작된다. 한 걸음 물러서 나를 바라보는 것. 지금, 이 삶이 과연 내 뜻과 닿아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다. 몽테뉴는 매일 자신을 성찰했다. 그 안에서 발견한 것은 허영과 불안, 기분에 흔들리는 연약한 자아였다. 진짜 삶은 그 인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일, 그것이야말로 삶의 밀도를 높이는 첫걸음이다.
_ <무엇을 하기 전에 먼저 ‘존재’를 묻자> 중에서
몽테뉴는 인간이란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라고 믿었다. 그는 인간이 흔히 자기 성향과 기질에 집착하고 그것이 곧 자신이라고 착각하는 태도를 비판했다. 우리는 종종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자기 안에 스스로 경계를 긋고 갇히기를 자처한다. 그러나 그런 고정 관념은 현실이 아니라 반복된 자기 확신일 뿐이다. (…) 지금의 나는 어떤가. 과연 내가 원하는 나인가? 아니면 과거의 습관과 타인의 기대, 실패를 피하고자 만든 나인가?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말은 익숙함을 지켜주지만, 새로운 나를 가로막는다. 지금이야말로, 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다.
_ <변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나를 가둔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