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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힐링 > 마음 다스리기
· ISBN : 9788960865464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2-07-0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마음의 매듭을 풀어야 할 시간
1장 마음속 엉킨 관계를 풀다
시기심, 참 밉상스러운 마음 / 쉽게 지워지지 않는 관계의 트라우마 / 외롭고 싶지 않은, 그러나 함께하기 어려운 /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이 있다 / 착한 사람이 행복하지만은 않은 이유 / 용서는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다 / 가장 가까운 관계, 가족의 울타리 /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2장 마음속 맺힌 사랑을 풀다
시리고 안타까운 첫사랑의 진실 / 열렬한 사랑은 왜 불안과 함께 올까 / 사랑을 원하지만 시작조차 못하는 사람들 / 결혼과 마주한 사랑의 다른 얼굴 / 불안한 사랑에 매료되는 까닭 / 섹스, 가장 황홀한 사랑의 순간에 대하여 / 머무를 이유도 떠날 이유도 충분하다 / 그들의 사랑은 이미 그에게 없다
3장 알 수 없는 내 마음을 풀다
달콤한 위로와 무서운 집착의 두 그림자 / 듣고 싶은 것만 들리고 보고 싶은 것만 보일 때 / 과거로부터 이어진 자신을 단절 시키다 / 조건이 불안을 없애 줄 수 있을까 / 규칙들이 해결해 주지 못하는 불안 / 실패에 대한 불안, 완벽주의 /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들이 길어질 때 / 어느 때든 더 우월한 때는 없다
4장 마음속 복잡한 세상의 매듭을 풀다
불안에 잠긴 세상 속에서 / 깊은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만족은 언제나 옳다 / 내 마음속으로 로그인하기 / 부모의 불안이 아이에게 전염된다 / 청춘의 불안이 가진 또 다른 이름 / 얼마만큼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에필로그 돌아보고 응시하다
책을 마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랑, 관계, 세상을 향한 자신의 마음속 매듭, 또 스스로 만들어 마음속 깊이 품고 있는 오래된 내면의 매듭을 푼다는 것은 절대 간단하지도 않고, 쉬운 일도 아니다. 왜냐하면 그 문제들, 매듭들은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들로 단단하게 보호되어 있기 때문이다. 설사 비겁하고 어리석었다 하더라도 마음의 매듭으로 생겨난 그 문제들을 마음속 깊이 가라앉힘으로써 그동안은 견디며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삶은, 우리의 생은, 끊임없이 우리를 변화하고 성장하도록 독려하는 힘이 있다. 그렇기에 마음 깊이 가라앉아 없어져 버렸을 것 같은 마음의 문제들이 지금 떠올라, 우리를 깨우고 있다. 떠오른 매듭은 다시 아프고 괴로운 상처들을 건드리며 힘들게 한다. 그러나 그 매듭의 고통은 우리 삶의 새로운 방향과 에너지를 함께 갖고 있다. 매듭의 존재를 더듬고, 그 매듭이 꼬여 버린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마음속 갈등의 모습을 용감하게 마주해 보자.
시기심, 참 밉상스런 이름이다. 그 이름 앞에서 조금 불편하고 부끄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렇다. 시기심은 상대방을 향한 내 마음속 부정적인 감정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싫다거나 밉다는 감정을 넘어선다. 한 단계 깊은 마음속 웅덩이가 거기에 있다. 그곳에는 자신의 비교 대상인 그 또는 그녀의 좀 더 멋지고 나은 모습이 보인다. 웅덩이를 통해 보이는 상대 앞에서 한없이 초라하고 자신 없는 자신의 모습을 함께 보지 않을 수 없다.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다. 조금 화가 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다. 심지어는 상대를 향한 분노마저 느껴진다. 그러나 웅덩이를 향해 돌을 던져 잔상을 없앤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더욱 미칠 노릇이다. 이 복잡한 감정의 전제는 자신이 상대보다 못하다고 느끼는 스스로의 판단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마음속 수치심이 자극되어, 더욱 고약한 모습으로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웅덩이 물 위로 더 잘난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나지 못하게 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외로우면서도 사람들 밖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을 원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불편하고 불안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그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느낀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다른 점을 받아들여 주지 않을 것이라며 마음속 깊이 생각한다. 그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은 불편하고 어색하다. 그러한 시간이 다가오면 어떤 이유를 들어서도 피하고 만다. 회피하는 행동을 통해 자신은 결국 사람들과 섞이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만의 마음속 믿음을 강화시킨다. 그러나 정작, 혼자 있는 시간이 편안하고 행복하지 못하다. 관계를 피하는 행동 속 숨겨진 불안이 사라져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