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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아시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6086983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6-09-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아세안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PART 1 거대 시장의 탄생 _ 아세안 10개국이 뭉쳤다
01. AEC 시대를 대비하라
02. 중산층의 소비 욕망, ‘몰’과 ‘파크’에 몰려들다
03. 온라인과 홈쇼핑 시장이 뜬다
04.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다
PART 2 자원의 바다 _ 신은 아세안에 모든 것을 주셨다
01. 신의 축복을 받은 땅
02. 황금알을 낳는 바다와 검은 노다지가 묻힌 섬
03. 천연고무의 메카
04. 미래자원을 선점하라
05. 자원 수출국에서 제품 수출국으로 거듭나다
06. 2,000만 관광대국을 꿈꾸다
PART 3 세계의 공장 _ 젊은 대륙 아세안, 세계 경제를 이끈다
01.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다
02. 메이드 인 베트남
03. 넥스트 차이나 생산 거점, 아세안을 공략하라
04.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하다
05. 아세안의 신산업, 할랄 시장
PART 4 황금세대의 꿈 _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든다
01. 아세안 부모들의 맹모삼천지교
02. 나를 희생해 가족을 살리는 필리핀 인력시장
03.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황금세대
04. 시대를 읽어낸 슈퍼리치
저자소개
책속에서
AEC 출범을 앞두고 좀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곳은 항공사다. 2030년 무렵이면 아시아의 항공여객 수는 무려 48억 명, 세계 1위의 항공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도입되는 것이 오픈스카이(항공자유화) 정책이다.
오픈스카이는 항공편을 만들 때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신고만 하면 되는 제도를 뜻한다. 아세안 항공 업체들이 자유롭게 새로운 항로를 개설하고 영업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오픈스카이를 앞두고 아세안의 항공사들은 강력한 연결망을 형성하여 하늘길을 장악하기 위해 이미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인도네시아의 한 대형 쇼핑몰 안에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 고객들이 편리하게 수속할 수 있게 만든 곳으로, 쇼핑몰에 체크인 카운터를 마련한 회사는 이 항공사가 유일하다.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항공사 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 반응도 좋은 편이다.
태국 관광청에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의료방문객을 유치하는데, 관광지로서의 매력과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외에도 사람들이 태국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인근 아시아 사람들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점 때문에 방문하지만, 태국에서 멀리 떨어진 유럽과 미국 사람들은 자국보다 치료비가 훨씬 저렴하면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다. 침술이나 마사지처럼 다소 낯선 동양의 대체의학은 서양인들에게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명상, 디톡스 등 건강과 힐링의 이미지를 주는 서비스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기가 많다.
한편 중동 사람들도 태국을 즐겨 찾는데, 이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중동에 대한 미국이나 유럽인들의 편견이 심해지면서 서구권 대신 태국으로 발길을 돌린 까닭이다. 그들은 무슬림 전용 기도실이나 할랄푸드 같은 맞춤형 서비스가 갖춰져 있는 태국에서 마음 편하게 치료와 휴양을 만끽한다. 이처럼 태국은 세계 각 문화권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 글로벌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쇼핑몰에서 노는 젊은이들의 소비문화를 뜻하는 ‘몰링(malling)’은 아세안 젊은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을 탔다. 10~20대들은 주말이면 친구들과 함께 쇼핑몰에서 사고 싶은 것을 사고, 오후 내내 머물면서 구경을 하고, 함께 외식을 하고, 영화 관람이나 게임을 즐기며 하루를 보낸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대형 쇼핑몰에 놀러온 젊은이들은 몰링을 즐기는 것이 자신들의 평범한 일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보통 젊은이들은 평일이건 주말이건 쇼핑몰에 가죠. 일상생활에 벗어나 몰에서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음식을 먹거나 미용실을 가는 것이죠. 그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공간이에요. 몰에 오면 최소 5만 루피아(약 5만 원) 정도를 씁니다. 지갑에 있는 돈을 다 쓰기도 하지요.”(스테파니 치트라, 21세, 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