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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병든 자

아름다움에 병든 자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질문이 깨어나는 시적인 인도 여행)

김태형 (지은이)
마음산책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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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병든 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름다움에 병든 자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질문이 깨어나는 시적인 인도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6090201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4-08-30

책 소개

침묵으로 돌아가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자 방랑하는 시인 김태형이 두 번의 깊은 인도 여행을 한 뒤 써내려간 산문과 사진을 전작으로 묶었다. 책에 실린 58컷의 사진에는 여행자의 숨결과 시선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한 걸음은 나에게

내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중에 내 안에서 깨어나는 그 모든 것들
자기라는 한 마리 짐승을 만나기 전에
화장실에도 신의 축복이
짜이 한 잔
타지마할, 차마 말이 되어 나오지 않는 어느 미치광이의 신음 소리만으로
삼억 삼천의 신들께서 친히 지나가시었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이상하고도 익숙한 바로 나의 냄새

두 걸음은 비로소 함께 이 세상으로

강가에 꼭 네가 앉아 있을 것만 같아서
긴 머리를 자르고 나니 한 소년이 앉아 있었다
두고 온 신발
드디어 여신이 왔다
코라를 돌며
밀주를 찾아서
있으나 마나 한 푼돈은 마음마저 있으나 마나 한 것으로 만들 뿐
이상한 싸움

세 걸음은 아무것도 없는 다른 그 어딘가로

여행자의 방명록
짐작만 할 뿐 아무도 모르는
주발
침묵이라는 마지막 음절
모두가 어딘가로 떠나는데도 모두가 이곳에
시바 카페

외로우면 외롭지 않아
어떤 무게가 아닌 내 영혼

한 걸음만 더 가서

내가 기다려야 할 것은 이곳에 없으리라
괜찮아 마음만 잃지 않았으면
오래된 골목에서 짜이를
자기를 끌고 가는 릭샤왈라
어떤 질문
짐꾼
위험한 이방인

한 걸음 뒤로 되돌아가서

아이들 몇이 내 손을 잡아주었다
누런 해가 지고 검은 달이 차오를 때
진흙 정원
같은 노래를 두 번 부르지 않는다, 바울 3
다 지워버리고 남은 나를
길이란 어디로든 이르러야 길이다
저녁노을이 되어 사라진 두 발목을 그녀는 어디선가 어루만지고 있겠지
타지마할, 그 눈물은 신의 발등 위에 떨어질 거야
나에게서 나를 빼면 너에게서 너를 빼면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태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현대시세계》로 등단. 시집 『로큰롤 헤븐』 『히말라야시다는 저의 괴로움과 마주한다』 『코끼리 주파수』 『네 눈물은 신의 발등 위에 떨어질 거야』 『다 셀 수 없는 열 마리 양』, 산문집 『이름이 없는 너를 부를 수 없는 나는』 『아름다움에 병든 자』 『하루 맑음』 『초능력 소년』 『엣세이 최승희』 『국경마을 투루툭』이 있다. 제4회 시와사상문학상 수상.
펼치기

책속에서

여행에서 돌아와서야 비로소 제 영혼이 아직도 저 먼 곳에 남아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자는 홀로 빈 몸을 어둠 앞에 바쳐야만 하리라. 그 순간에야 겨우 한 문장을 이어 쓰며 잃어버린 영혼을 다시 불러내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또 며칠은 심장이 뛰게 될 것이다.


사라지지 말라고 휩쓸려 가지 말라고 내 한 몸을 붙들어주는 힘이 있다면 바로 영혼일 것이다. 흘러나오지 않고 몸 안에 깊숙이 머물러 있는 힘, 살아 있기 위해 움켜쥐고 있는 힘, 끊임없이 자기로 태어나는 어떤 아름다운 힘, 나는 그것을 영혼이라고 불렀다.


자기를 찾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파니샤드에 의하면 자기라는 범주를 지우는 것이다. 자기라는 것은 무수한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말이다. 내가 만약 그 관계를 스스로 벗어나려고 했다면 그 안에서 태어난 자기를 견뎌낼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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