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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60925656
· 쪽수 : 982쪽
책 소개
목차
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약어 소개
지도
서론
I. 서론: 예수가 아버지에게 승천하면서 사명을 주다(1:1-11)
A. 승천까지 기록한 첫 번째 책에 대한 회고(1:1-5)
B. 승천과 마지막 유언: 지금의 제자들에 대한 약속과 다시 오겠다는 약속(1:6-11)
II. 예루살렘의 초대 교회(1:12-6:7)
A. 공동체 생활: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열두 제자를 다시 구성하다(1:12-26)
B. 오순절(2:1-41)
C. 요약: 공동체 생활(2:42-47)
D. 걷지 못하는 사람을 치유하지만 베드로와 요한이 체포되다(3:1-4:31)
E. 공동체 생활과 문제(4:32-5:11)
F. 요약: 표적과 기사(5:12-16)
G. 추가 박해(5:17-42)
H. 공동체 생활: 헬라 과부들을 돕기 위해 일곱 집사를 선정하다(6:1-6)
I. 예루살렘 공동체 요약(6:7)
III. 예루살렘의 박해가 메시지를 유대와 사마리아로 밀어내면서 새로운 증인 한 사람이 출현하다(6:8-9:31)
A. 스데반의 체포, 설교, 순교(6:8-8:1a)
B. 박해자 사울과 말씀의 확산(8:1b-4)
C. 사마리아의 빌립과 에디오피아 내시(8:5-40)
D. 사울이 회심하고 이른 시기에 수용되다(9:1-30)
E. 마무리 요약(9:31)
IV. 이방인에게는 복음이 예루살렘에는 더 큰 박해가(9:32-12:25)
A. 베드로가 룻다와 욥바에서 기적을 두 번 행하다(9:32-43)
B. 베드로와 고넬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다(10:1-11:18)
C. 안디옥 교회: 바나바, 사울, 아가보(11:19-30)
D. 예루살렘의 박해(12:1-23)
E. 요약(12:24-25)
V. 안디옥에서 시작한 선교와 이방인의 완전한 편입(13:1-15:35)
A. 첫 번째 선교 여행(13:1-14:28)
B. 예루살렘 협의(15:1-35)
VI. 두 번째 및 세 번째 선교 여행: 그리스 확장과 반대 가운데 터 닦기(15:36-21:16)
A. 두 번째 선교 여행(15:36-18:23)
B. 세 번째 선교 여행, 예루살렘에서 끝나다(18:24-21:16)
VII. 체포: 메시지 변호와 로마 전파(21:17-28:31)
A. 예루살렘(21:17-23:35)
B. 가이사랴(24:1-26:32)
C. 로마로 가는 머나먼 바닷길(27:1-28:16)
D. 로마 방문자들: 복음을 전하다(28:17-31)
참고문헌
책속에서
[저자 서문]
이 책은 1980년대 초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한꺼번에 다룬 주석서를 출간하려고 애썼던 헌신의 완결판에 해당한다. 내가 이런 일에 동의한 게 무모한 행동은 아닌 것인지 의심도 들었다. 일단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모두 이미 훌륭한 주석서가 많이 나와 있지만 당시 주석을 저술하기로 합의했을 때에는 이렇게 많지 않았다. 또 예수의 생애와 사도행전의 주제는 신약 분야에서도 서로 전혀 다른 영역이다. 각기 고유의 전문성도 있고 문헌상의 개성도 뚜렷하다. 오래된 광고 문구처럼,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라며 위안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 읽고 소화해서 평가할 과제만 두 배로 불어난 셈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를 연구하면서 깨닫고 이렇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충분히 보람 있는 것이다. 최초의 성도들에게서 드러난 여러 사례에서 오늘 우리가 배울 것이 참으로 많다.
당시 내가 이 작업에 응하게 된 것은 그때까지 두 책 모두 선도적인 주석서가 없었기 때문이고 또 누가-행전이 두 권으로 되었지만 저자 한 사람이 이야기 하나를 저술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누가복음이나 사도행전 주석서를 보면 두 성경이 단일 저술이라는 점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것 같다. 특히 누가가 이룬 혁신에 대해 복음주의 관점에서 어느 정도 신중하게 다루는 작업도 필요하다. 20세기 신약 분야에서는 예수뿐만 아니라 초대 교회를 중심으로 회의론이 누적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두 성경에 대한 참신한 시각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도 있었다. 이런 사정 가운데 두 분 저자들, 조셉 피츠마이어와 루크 티모시 존슨이 누가-행전에 대해 탁월한 비평 주석서를 출간했다. 피츠마이어는 자신의 책에 1세기 배경에 대한 훌륭한 이해를 담아냈고, 존슨은 헬라-로마의 배경과 누가-행전에 영향을 미친 문학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본문의 성격, 현대 교회에 대한 교훈, 구체적인 역사성 문제 같은 중요한 주제는 아직 연구가 미비하다. 그래서 이렇게 주석서를 내 놓으면서도 아직 말하지 못한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주석가에게는 자신의 책이 독자에게 읽히기에 충분하다고 판단을 내려야 하는 때가 온다. 기도하는 것은 특히 누가-행전을 설교하는 분이 이 책에서 넘칠 정도로 많은 역사와 신학과 목회적인 관심사를 얻게 되어 그만큼 기독교 정체성과 기독교 메시지에 기여했으면 한다.
이 주석서의 집필을 격려한 많은 분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 튀빙겐 대학교 교수 마르틴 헹겔 박사가 2004-5년 훔볼트 재단 장학금을 지원해 준 덕분에 본 주석 작업을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나는 제2의 고향에서 세 번째로 1년을 보낼 수 있었다. 헹겔 교수 집에서 가졌던 초대 교회와 초대 교회 역사에 대한 수많은 대화로 풍부한 통찰과 지혜를 전수받은 것에 특별히 사의를 표한다. 댈러스 신학교 행정실과 신약학과에서 나에게 안식년 휴가를 허락하고 연구 교수로 봉직할 수 있게 해 준 것도 감사드린다. 이로써 이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브리트니 버넷은 연구 조교이자 대화 상대로 뛰어난 역량을 보였고, 스트래튼 레이드익과 존 에드워즈도 마찬가지였다. 짐 키니, 웰스 터너, 시리즈 편집자 로버트 야브로 같은 베이커 아카데믹편집자들의 철두철미함에 찬사를 보낸다. 끝으로 올해로 결혼 30주년을 함께 축하할 나의 아내 샐리는 우리 결혼 생활 대부분을 이 프로젝트와 함께 살아야 했다. 막내 아이가 2년 전에 대학에 진학했지만, 어찌됐든 우리 보금자리가 빌 틈이 없었던 것은 이 작업 때문이었다. 아내는 또 모든 자료를 충실히 살펴 주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으나 이 책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확신이 든다. 아내의 성실함에 감사하며 이 책을 아내에게 바친다. 아내는 정말 대단한 아량으로 큰 희생을 감내했다.
이 책을 홀로코스트가 사실상 종료된 아우슈비츠 수용자 해방 60주년 기념일에 완성했다. 유대인 가문의 한 사람인 나로서는 특별한 의미가 생긴 셈이다. 반인륜적인 행동으로 최근에 벌어진 이 사건보다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잔인한 실상을 잘 보여 주는 사건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진정한 파멸에서 구하기 위해 예수 안에서 사랑으로 역사하신다. 사도행전은 바로 이렇게 하나님이 사랑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주석서가 예수를 따랐던 자들이 경험한 대로 예수가 세상에 전하신 위대한 빛을 보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나의 목표가 달성된 셈이다. 나는 사도행전 연구생뿐 아니라 학자와 목회자를 위해서도 이 책을 썼지만, 그 이상으로 사도행전을 깊이 읽는 사람들에게도 사도행전에서 풍부한 설득력을 가지고 제시되는 복음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
2005년 1월 27일, 튀빙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