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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고맙다”

(한국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의 눈물 - 한 아이를 가슴에 품을 때 들리는 하늘의 음성)

서정인 (지은이)
  |  
규장(규장문화사)
2013-12-2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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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책 정보

· 제목 : “고맙다” (한국컴패션 대표 서정인 목사의 눈물 - 한 아이를 가슴에 품을 때 들리는 하늘의 음성)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60973299
· 쪽수 : 280쪽

책 소개

“네가 지금 잡은 작은 손이 바로 나의 손이란다!” 지극히 작은 자의 손을 잡을 때 당신은 예수님의 손을 잡고 있는 것이다. 꿈을 잃은 아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양육하는 한국컴패션의 기적과 감동의 이야기.

목차

프롤로그

1부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
사진 찍지 말아주세요
한 통의 전화
가난이라는 거짓말
아버지의 마음

2부 온전한 사랑으로 상처를 덮고
내가 대신 아팠으면
아버지께 배운 대로
목사님과 맥도날드 햄버거
무서울 땐 선생님 품으로
가족을 지킨 딸
사랑이 반드시 이깁니다

3부 너와 내가 만나서 이루어가는 꿈
여기 보낸 이를 아세요?
동물병원 지하창고
지금 손에 있는 사탕 하나
한 어린이의 눈빛 속에서
엄마와 같은 말로 이야기할래요
로봇다리가 닮았어요
진짜 부자, 구두닦이 목사님

4부 기적을 만드는 사랑의 통로
하나님이 하십니다
미리 준비된 크리스마스 선물
여기에 와주어 고맙다
백 만 명 중 한 어린이를 찾아서
I love you, mommy
채우시며 기다리시며
세상에 없는 드라마, 힐링캠프
일요일의 기적

5부 아버지를 닮아가는 축복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나요?
너의 이웃은 누구인가?
함께 아파하는 마음
한 사람
제가 가장 고맙습니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저자소개

서정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이가 삶의 가치와 희망과 기회마저 잃게 만드는 가난을 극복하도록 후원자와 일대일 결연하여 양육(養育)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의 한국 대표이다. 하나님의 눈물과 긍휼을 뜻하는 컴패션(compassion)이 말하는 ‘양육’은 먹고 입을 것과 교육의 제공뿐 아니라 수혜국 교회와 연계하여 신앙 안에서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돕는 일로 부모가 자기 자녀에게 하는 모든 일과 닮았다. 자녀가 주리고 다치면 가슴이 아프듯, 나 대신 누군가가 내 자식 먹이고 싸매주면 눈물 나게 고맙듯, 오늘도 이 땅 어디선가 긍휼이 필요한 하늘 아버지의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손을 잡을 때마다 “고맙다” 말씀하시는 그분 음성이 들려 그는 어린이를 말할 때마다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2003년 220명 후원으로 시작한 한국컴패션은 10년 만에 12만 명을 양육하는, 전 세계 11개 컴패션 후원국가 중 2위가 되었다. “사랑이 사람을 키운다”는 믿음으로 내딛은 그 한 사람의 작은 발걸음이 신애라·차인표, 션·정혜영 부부와 같은 수많은 ‘한 사람들’의 사랑과 후원으로 이어져가고 있다. 한국컴패션을 시작한 그의 사연과 그동안 만나온 어린이들과 후원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한 작은 아이의 손을 잡아줄 때 “내 손 잡아줘 고맙다” 하시는 하나님의 칭찬을 듣게 될 것이다.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1977년 도미, UCLA(경영학) 졸업 후 바이올라대학의 탈봇신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 석사과정을 거쳐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에 돌아와 총신대학교와 성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미국 대학에서 교수 청빙을 받고 기도하던 중, 한국컴패션 초대 대표 제안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순종하여 사회복지법인 한국컴패션 대표이사가 되어 현재까지 일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2003년에 첫딸 삼은 필리핀의 ‘준 마리 마글라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가슴으로 품은 12명의 컴패션 자녀와 그의 아내인 김희수 사모 사이에 세 명의 아들이 있다. 컴패션 홈페이지 www.compassion.or.kr / 사진 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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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롤로그]
딸의 졸업식을 기다리며


저는 세 아들의 아버지입니다. 올망졸망한 세 아들들을 나란히 앉혀 놓고 동요를 불러주며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성경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눈 깜짝할 사이에 훌쩍 자라 지금은 다들 저보다 키가 큽니다. 얼굴도 더 잘생겼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제가 무척 자상한 아버지인 것 같지만, 사실 저는 일 년 중 절반은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바쁜 아버지입니다. 또 성격도 급해서 아들들의 행동이 조금 굼뜨다고 생각될 때에는 버럭 화를 내기도 했지요. 그러다가도 금방 후회하며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요.
언젠가 아이들과 식사 자리에서 “너희들을 위해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물어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들들은 제 급한 성격을 말해주었고, 그 뒤로 꾸준히 노력해 지금은 화 날 일이 생겨도 잠시 누르고 아내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본 다음, 정리해서 말하는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들들의 졸업식, 생일 등 소중한 순간을 놓친 것이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그래서 아들들에게 종종 말해줍니다.
“너는 정말 잘될 거야. 하나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데. 네가 자랑스럽다.”
전화로, 문자로, 이메일로 짬짬이 생각날 때마다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축복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얼마 전까지 세 아들들은 각자 다 자신이 형제 중 가장 사랑받는 아들로 알고 있더라고요. 저한테 깜빡 속았지 뭡니까?
이런 아들들 생각에 미소 짓다 보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떠오릅니다. 저 같은 평범한 아버지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려고 노력하는데 하물며 고아들의 아버지라고 스스로를 자처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은 어떠할지 말입니다.
저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의 한국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어린이들을 만나다 보면 종종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가난 속에서 쓰러져 가는 어린이들을 보며 그들을 안고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접할 때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안타까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랑스러움, 고마움, 소망과 희망이라는 축복의 마음이 가득합니다. 처음에는 미처 몰랐던 이 마음을 점점 더 많이 배워갑니다. 그리고 이 마음이 제 아들들에게도 전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 마음은 컴패션 안에서 한 가족이 된 전 세계 12명의 자녀에게도 동일하게 흘러갑니다.
2003년, 저희 가족에게 특별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들만 셋 있던 저희 부부에게 처음으로 딸이 생긴 것입니다. 눈이 정말 예쁜 제 딸의 이름은 ‘준 마리 마글라상’입니다. 준은 저희 가족에게 생긴 첫 번째 딸이자, 한국컴패션이 설립되어 후원하게 된 첫 번째 어린이기도 합니다. 준은 필리핀 세부에서 엄마와 할머니, 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컴패션어린이센터에서 처음 준을 만났는데 준은 내성적인 성격에 수줍음이 많아 별 말이 없었습니다. 준을 낳아준 아빠는 오래전에 집을 나갔습니다. 그래서인지 눈앞에 나타난 저라는 존재가 준에게는 어쩌면 낯설었을지도 모릅니다.
처음 준의 집을 방문하러 갈 때였습니다. 계속하여 시장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것이 이상했는데, 도저히 사람이 살 것 같지 않은 시장 골목에 오두막 같은 준의 집이 있었습니다. 같은 동양인이지만 필리핀 사람에 비해 피부가 하얀 제가 카메라까지 들고 있으니 시장 안이 시끌벅적해졌습니다. 사람들이 우리 주위로 몰려들자 준은 더 부끄러워하며 엄마 뒤로 숨었습니다.
“준, 세이 헬로우!”
준의 엄마는 먼 곳에서 딸을 만나러 온 후원자에게 고마운 마음에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라고 아이를 다그쳤습니다. 그런데도 준은 저와 눈도 맞추지 않았습니다. 저는 분위기를 바꿔볼 마음으로 한국에서 준비해간 바비 인형 상자를 얼른 꺼냈습니다.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조심스럽게 포장지 귀퉁이를 뜯던 아이는 인형이 보이자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세이 땡큐!”
그 모습을 보던 엄마가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라고 준을 다시 다그쳤습니다. 후원자에게 고맙다고 말도 못하는 딸에 대한 민망함과 미안함이 엄마의 목소리에 가득했습니다. 저는 준이 부담스러워 할까 봐 계속하여 엄마에게 말을 걸었지요. 그러는 동안 준은 상자에서 새 인형을 꺼내지도 못하고 부속으로 달려 있는 인형 머리빗만 꺼내서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십 대였던 준의 엄마는 아이를 양육해주는 것에 대해 연신 감사를 표했습니다.
“준을 양육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고등학교 과정을 다닐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엄마와 대화를 마치고 돌아가기 전 저는 아직도 인형을 만지작거리는 준의 옆에 가서 귀에 대고 속삭이듯 말했습니다.
“준, 나는 이제 가야 해. 부탁이 하나 있는데 꼭 들어줘야 하는 건 아니야. 혹시 나를 한번 안아줄 수 있겠니?”
말을 하고 거기 그대로 있으면 아이에게 부담이 될까 봐 다시 제자리로 와서 앉았습니다. 그런데 준이 아무 말 없이 인형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더니 자신도 테이블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러고는 제 앞으로 와서 저를 꼭 껴안았습니다. 오랫동안 준은 저를 놓지 않았습니다. 준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 아이의 작은 가슴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소리를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략)
어느덧 숙녀가 된 준은 지금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준과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네 고등학교 졸업식에 아빠가 꼭 참석할게.”
요즘 준의 편지는 온통 졸업식 이야기뿐입니다. 저 또한 내년에 있을 사랑하는 제 첫 번째 딸의 졸업식이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에필로그]
또 다른 기적을 기다리며


2008년 어느 날, 저는 국제컴패션의 창고 구석에서 1960년대 미국 교회의 주보 하나를 찾았습니다. 주보 표지에는 한국 어린이의 사진이 실려 있고, 옆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컴패션 선데이. 겨울이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혹독한 추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글귀를 읽고 혼자 창고 구석에 앉아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주보를 끌어안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를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컴패션의 성장을 보며 하나님께서 왜 이토록 우리를 축복하셨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통로로 교회를 사용하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가난하고 힘든 이들을 섬겼을 때,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수많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한국컴패션만의 소망이 아닙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북한 땅에 들어갈 한국교회를 위해 컴패션의 전 세계 26개 수혜국과 11개 후원국 다같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중략)
지도를 펼치고 북한에 들어갈 한국교회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컴패션 안의 투명한 시스템과 오랜 경험 속에 다져진 커리큘럼, 준비된 인력이 그 안에 함께 들어가는 모습도 그려봅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 무엇보다 강력히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먼저는 우리가 감사의 제단을 쌓는 것입니다. 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은 듯 휘청거렸던 모든 경건치 못한 모습들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하나되는 모습입니다. 그곳의 아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함께 눈물 흘릴 수 있는 심령이 준비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국 땅, 평양에 처음 하나님의 사랑을 심어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빚을 졌습니다. 이 섬김과 희생으로 일어난 한국교회와 우리는 이제 받은 사랑을 다시 북한으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 사랑이 한 민족의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일에 당신의 손과 마음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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