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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60974258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저자 서문 홍성건
저자 서문 김미진
PART 1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다
chapter 1 하나님의 음성 듣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이 내게도 가능한가
하나님의 음성을 왜 듣지 못하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왜 듣고자 하는가
chapter 2 말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시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게 가능한가
하나님과 관계 - 일방적인가, 쌍방적인가
나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 사무엘의 경우
PART 2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음성을 듣기 원하신다
chapter 3 하나님의 초대장
너희는 내게 나아와 들으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사라’는 무슨 의미인가
세븐업(7up)
하나님과 친밀감을 가지라
PART 3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chapter 4 기록된 말씀을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길
하나님의 음성의 특징
로고스와 레마
부자와 나사로
말씀과 성령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chapter 5 말씀 묵상을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길 - 말씀 묵상
생각을 새롭게 하라
말씀 묵상은 어떻게 하는가
chapter 6 제2차적인 방법으로 말씀하신다(1) - 성령의 내적 증거와 내적 음성
하나님의 음성은 분별해야 한다
성령의 내적 증거
성령의 내적 음성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라
chapter 7 제2차적인 방법으로 말씀하신다(2) - 성령의 외적 증거와 외적 음성
성령의 외적 증거
성령의 외적 음성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 아브라함의 경우
PART 4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chapter 8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준비(1)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셔라
겸손으로 행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라
깨끗한 마음을 가지라
chapter 9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준비(2)
믿음으로 행하라
영적 전쟁을 하라
기다리며 들으라
듣는 연습을 하라
부록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일어나는 결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에 있어 가져야 할 원칙
리뷰
책속에서
어떤 사람이 사막에서 함께 가던 일행에서 뒤처져 홀로 남겨졌다면 어떻게 될까?
[저자 서문 - 홍성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삶으로의 초대
동방박사들은 동방에서부터 예루살렘을 거쳐 베들레헴에 와서 아기 예수께 경배하고 돌아갔다. 이들이 말한 ‘동방’은 메디아(Media), 바사 제국에 속한 곳(지금의 인도나 이란 북동부)으로 짐작된다. 이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예수께 경배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어느 날, 이들이 큰 별을 보게 되었다. 어떤 별을 보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BC 11년경에 핼리 혜성(Halley’s Comet)이 찬란한 빛을 내며 하늘을 가로질러 지나갔다. BC 7년경에는 밝게 빛나는 토성과 목성의 결합이 있었다. BC 5?2년에는 비정상적인 천문학적 현상이 있었다. 이때 고대 이집트력의 ‘메소리’(Mesori)라는 달의 첫날에 천랑성(天狼星, 항성 중에서 광도가 가장 강한 별)인 시리우스(Sirius)가 태양과 함께 떠서 매우 찬란히 빛났다. 지금 메소리 성좌(星座)는 ‘왕자의 탄생’을 의미한다. 당시의 점성가들은 이런 별의 출몰이 위대한 왕의 탄생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박사들은 별을 보면서 이 세상에 큰 왕이 오심인 줄 알았다. 그래서 별을 따라 예루살렘이 있는 팔레스타인까지 갔다. 그런데 왜 이들이 엉뚱하게 베들레헴으로 가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갔을까? 태어날 왕이 당연히 왕궁에 있을 거라고 짐작했기 때문이다.
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마 2:2)라고 말했다.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이들의 말을 듣고 소동했다. “소동한다”라는 것은 ?“삶의 터전이 뒤흔들려 혼란에 빠진다”라는 뜻이다.
박사들의 말을 들은 헤롯은 즉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불렀다(서기관들은 성경과 율법의 전문가들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실 거라고 하셨는지 물었다. 헤롯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했다.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살폈다. 그리고 기록된 말씀, 미가서 5장 2절인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 그리고 박사들을 교정시켜주었다. 예루살렘이 아니라 베들레헴으로 가야 한다고. 박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분의 음성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으로 향했다.
그리고 중간에 실수로 잃었던 별을 보게 되어 다시 그 별의 인도함을 받는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크게 기뻐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다가 실수로 길을 잃었지만 다시 올바로 인도하심을 받을 때의 기쁨이다.
드디어 이들은 아기 예수를 만나 경배를 드렸다. 이들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고 기쁨이며 영광이었다. 이들은 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다른 길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갔다. 헤롯의 말대로 그에게 알리고자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았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동방박사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행하였는가’이다. 하나님께서 처음에는 이들에게 별을 통해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들은 긴 여행을 마치고 베들레헴으로 가야 할 마지막 순간에 실수를 했다. 자기들의 생각과 추측과 짐작으로 하나님의 뜻을 놓쳤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을 통해 이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올바르게 가게 되었다. 그리고 가는 도중에 그 별을 다시 만나 인도함을 받았다.
아기 예수를 만났을 때 이들은 깨달은 바가 많았을 것이다. 자신들의 추측과 짐작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알았을 것이다. 별을 따라 끝까지 가지 않은 점, 왕이 난 곳이 예루살렘이 아니라 작은 마을 베들레헴인 점, 그리스도는 유대인의 왕이 아니라 온 세상의 왕인 점 등. 그리고 비록 실수했으나 하나님께서 이들의 마음을 아시고 말씀으로 교정시키시고 목적지까지 이끄셨다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분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삶은 정말 귀하다. 박사들은 말씀을 통해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영광, 그분께 경배드리는 특권을 가졌다. 그러나 말씀을 전공하는 서기관들은 이를 누리지 못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믿고 따랐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기를 좋아했다. 청소년 때, 나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께 드렸다. 그분의 뜻을 따라 살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알고자 몇몇 멘토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대학에 들어갔다.
대학생활은 내게 주를 섬기는 데 있어서 가장 놀라운 시절이었다. 하나님을 향한 갈급한 마음이 성령을 체험하면서 더욱 커졌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은 마음으로 날마다 그분의 얼굴을 구했다. 그리고 성령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이 무엇인지를 내게 세밀히 가르쳐주셨다.
성령님은 나를 ‘그리스도의 학교’에 입학시키셨다. 대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막 방학을 맞이한 7월 초에 성령을 체험했다. 나머지 대학생활은 그리스도 학교의 학생으로서 성령 스승에게서 많은 걸 배우며 훈련받았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과목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이었다.
이것이 졸업 후에 본격적으로 사역자의 삶을 사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었다. 나는 ‘무엇을 하며 어디로 갈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구했다. 사역을 시작하고 팀을 조직하고, 사역을 진행하고, 관계를 맺는 등의 모든 여정이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데서 출발했다. 이 책의 내용은 그런 내 삶의 여정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내가 몸담았던 단체에서 강의한 내용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순종하는 삶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를 책으로 출간하여 더 많은 예수 그리스도 안의 형제들과 교회들에게 나눌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그리고 내게 큰 위로와 힘이 된다.
더구나 이 책을 NCMN(Nations-Changer Movement & Network, 엔씨에멘, ‘엔씨 아멘’이라는 의미의 한글 표기)에서 함께 동역하며 주를 섬기는 김미진 간사와 공동으로 집필하게 되어 감사하다. 그는 나를 언제나 ‘스승’이라고 부르기를 즐거워한다. 그러나 나는 그를 ‘동역자’라고 부른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그 음성에 순종하는 사람이다.
이 책이 주님의 교회가 더 든든히 서 가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그분의 나라가 확장되는 데 쓰이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형제요 동역자인 홍성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