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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水墨의 노래

수묵水墨의 노래

이교상 (지은이)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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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水墨의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묵水墨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1432481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25-06-30

책 소개

이교상 시조집 「수묵水墨의 노래」는 현대 사설시조의 방향성과 현대적 확장 모델로서 그 주목도는 매우 커질 것이다. 전통시조가 서정의 울타리 안에서 머물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넘어서, 역사·철학·사유의 깊이를 담을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시조집이다.

목차

자서 _5

01 수묵水墨의 노래
수묵水墨의 노래 _14

02 무무에게
무무에게 _22
이중섭론 - 망월 _23
겨울, 고독사 _24
言 - 변명의 형식 _25
독백 - 몽상의 시학 _26
구석에 관하여 _27
우기雨期 _28
녹턴을 위하여 - 四季 _29
장마가 몰려왔다 _30
풍장風葬을 읽다 _31

03 한계령을 넘다
한계령을 넘다 _34
죽파리 자작나무 _35
그리운 무무에게 _36
죽단화 _37
간월암 _38
코다 - 호미곶노을 _39
후렴後斂의 詩 _40
혼말 _41
묵호항 _42
겨울, 황악산에 들다 _43

04 갓마을 자목련
갓마을 자목련 _46
백담百潭 _47
설화說話 _48
능소화의 밤 _49
추령재를 넘으며 _50
시인 고흐 _51
돌확 연꽃 _52
구천동 가을 _53
물벽의 詩 _54
파장罷場 후렴 _55

05 산, 책
산, 책 - 내소사에서 _58
봄의 인문학 _59
육필시집 _60
배롱나무처럼 _61
추풍령 달맞이꽃 _62
행복한 철학 _63
격포 캘리그라피 _64
고고顧考 _65
지리산에서 시인을 만나다 _66
고요하고 거룩한 밤 _67

06 환한 슬픔
환한 슬픔 _70
주산지 _71
구시포 _72
오동꽃 필 때 _73
독창獨唱 _74
고독한 여름 _75
민, 박 _76
자서自序 _77
소도 _78
오래된 여행 _79
동지 한파 _80

07 시론
이교상·뮤즈의 시학 ─시의 미래는 시가 없는 세상이다. _82

저자소개

이교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문학예술학 전공)했다. 1992년 <서세루:新知性詩> 신인작품상(신동집 나태주 김석규 심사)으로 시를 썼으나 절필.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이후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조집으로 『긴 이별 짧은 편지』 『시크릿 다이어리』 『독경讀經』 『꽃의 문장으로 당신을 중얼거리다』 『수묵水墨의 노래』 단시조집 『역설의 미학』 등이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창작기금, 아르코문학 창작기금, 서울문화재단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지원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창작산실 발표지원금 및 김만중문학상, 천강문학상 외 수상. 현재 <교상학당 시조아카데미>에서 시조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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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묵水墨의 노래


1. 백비白碑* 앞에서
어떻게 붙안아야 저 불면 꽃이 될까? 햇살 한껏 아울러 그림이 된 비백飛白**처럼 긴긴 밤 밝히고 싶다, 죽음 더 녹슬기 전에



2. 제주 동백
바닥까지 곱씹은 맵고 쓰린 겨울에도 서러운 사람들이 더부살이한 이승에서 뜨겁게 솟구쳐 올라 반짝이는 4·3꽃

3. 봉개동 序文
무자년 붉은 비명 온몸으로 읽었는데 어디에도 함부로 마침표 찍을 수 없어 나는 또 갈매기가 된다, 섬에서 섬을 안고

4. 서귀포 유채꽃
저것은 해신이 켠 한낮의 촛불이다 눈보라 거친 세월 부드럽게 닦아낸 뒤 눈시울 어루만져서 봄을 들어 올린, 詩

5. 정방폭포 가는 길
애달픈 영혼들이 물의 경전經典 읽었는지 묵은 나뭇가지에 꽃눈 잎눈 돋아나고 새들의 울음소리가 메아리로 들립니다

6. 섯알오름 바라밀다
무심코 밟고 온 길 모두가 상처였나? 오래된 아픈 기억 새김질한 화엄華嚴 속으로 비문의 행간에 갇힌 새들을 날려 보낸

7. 성산포 일기
느꺼웠던 생각이 잦아든 풀꽃마다 왜바람에 사라진 순한 웃음 떠오를 때 밀려와 부서진 파도가 내 죄를 물었습니다

8. 모슬포 낮달
한 마리의 낙타가 허공 속을 걸어가네 사막 같은 이 세상 알몸으로 그러안고 인간이 거덜 낸 세상 퇴고하네, 하얗게

9. 광치기해변 일몰
오르막 하나 없는 노을은 물의 계단, 우둘투둘한 역사를 필사한 애저녁에 먼나무*** 열매 같은 사람들 수평선에 띄웁니다

10. 위미리 동박새의 말
사랑, 그 마음은 단숨의 느낌표지 군말의 장맛비는 영혼 없는 욕망일 뿐, 이별도 습한 그리움도 사무치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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