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61473651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0-05-28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 왜 우리는 미래에 관심을 가지는가?
제1부 미래 예측을 위한 질문들
1. 기후 환경
2. 에너지 자원
3. 식량 수자원
4. 정보통신 기술(IT)
5. 생명과학 기술(BT)
6. 우주과학 기술(ST)
7. 국제정치
8. 북한
9. 정치
10. 정주 여건
11. 개인과 사회
제2부 2050년 위험한 미래
1. 미세먼지 한증막에 갇힌 서울
2. 화석연료 중독은 계속된다
3. 세계 식량 위기, 식탁이 불안하다
4. 인간이 인공지능을 위해 사는 세상
5. 인간 강화가 낳은 새로운 불평등
6. 지구는 고갈되고 우주는 독점된다
7. 절정에 달한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8. 북핵 통제 불능, 위기의 한반도
9. 극우 정당이 무섭게 세력을 불린다
10. 고급 주택과 빈민가 사이에 장벽이
11. 나 혼자 산다, 평생 외롭게
제3부 2050년 우리가 바라는 미래
1. 파란 하늘 녹색 지구
2. 에너지 분권 자립 사회
3. 농산물을 수출하는 농업 선진국
4. IT 코리아의 신화는 영원히
5. 노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
6. 우주 대항해 시대
7. 한국이 중재하는 평화의 동아시아
8. 시장경제를 받아들여 성장하는 북한
9. 세계가 부러워하는 복지국가
10. 이동 주택을 타고 여행하는 삶
11. 자유로운 개인들의 느슨한 연대
에필로그
대담 |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지금부터 2050년까지 남은 30년은 한 세대의 시간이어서 지금의 유소년은 2050년에 인생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고 지금의 중장년도 상당수는 생존해 있을 것이다. 즉 30년 후의 미래 예측은 동시대를 사는 우리가 여전히 같이 살아갈 사회를 예측하는 일이다. 그 미래가 위험한 미래가 될 가능성을 줄이고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일에는 우리 모두가 상당히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에서 인류는 사막으로 변한 미래의 지구에서 물과 식량을 장악한 지배자 '임모탄' 아래 비참하게 살아간다. 임모탄의 지배에서 벗어나 전설과도 같은 '녹색의 땅'으로 향하기 위해 주인공들은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다. 이처럼 물과 식량은 그것이 풍족하게 공급될 때는 그 고마움을 알기 어렵지만, 만약 부족해지면 개인의 생존은 물론 한 사회의 정치체제나 국제 정세까지도 뒤바꿀 수 있는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
2050년 여름, 한반도의 기온은 42-43도를 수시로 오르내린다. 폭염 일수는 2000-2010년대 평균 폭염 일수인 15.5일을 세 배 가까이 넘어서서 40-50일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대기오염까지 극심한 날이면 서울은 '미세먼지 한증막'으로 변한다. 온열 질환과 호흡기 질환으로 신음하는 노약자들이 병원으로 쉴 새 없이 실려 온다. 하천에서는 녹조가, 바다에선 적조가 발생해 물고기들이 물 밖에서 배를 허옇게 뒤집고 죽어간다. 계절과 무관하게 종종 지독한 스모그가 발생해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중단된다.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하늘과 바다가 막히니 경제도 뿌연 하늘처럼 막막하다. 사람들은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며, 공기정화장치와 온도조절장치는 생명줄과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