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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세계명작
· ISBN : 978896170296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2-09-25
책 소개
목차
제1장 뜻밖의 사건
제2장 세드릭의 친구들
제3장 고향을 떠나다
제4장 영국에서
제5장 성에서
제6장 백작과 손자
제7장 교회에서
제8장 말 타는 법을 배우다
제9장 가난한 시골집
제10장 깜짝 놀랄 소식
제11장 미국에서의 걱정
제12장 경쟁자의 등장
제13장 딕이 구하러 오다
제14장 폭로
제15장 여덟 번째 생일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세드릭은 여전히 그 크고 깨끗하고 순수하며 감탄하는 눈빛으로 백작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할아버지는 아주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셨어요. 마이클이랑 브리짓이랑 열두 명의 아이들, 그리고 사과 파는 할머니랑 딕, 홉스 씨, 히긴스 씨와 히긴스 부인과 아이들, 그리고 모던트 목사님까지요. 목사님도 당연히 기쁘실 테니까요. 내 사랑이랑 저도 조랑말이며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을 주셔서 정말 행복해요. 제가 손가락으로 세 보고 머릿속으로도 계산해 봤는데요. 할아버지가 친절을 베푸신 사람들이 전부 스물일곱 명이에요. 스물일곱 명이라니, 정말 많아요.”
행복한 사람은 또 있었다. 평생 부자에 귀족으로 살았지만 정말로 행복한 적은 별로 없었던 노인이었다. 어쩌면 백작이 좀 더 행복해진 것은 예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백작이 갑자기 폰틀로이가 생각하는 것만큼 착한 사람이 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적어도 무언가를 사랑하기 시작했으며,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상냥한 마음이 제안하는 대로 친절한 일들을 하면서 즐거움을 발견할 때도 있었다. 그게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