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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와 철학자들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김율희 (옮긴이)
보물창고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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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와 철학자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61703178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3-04-10

책 소개

클래식 보물창고 시리즈 17권. 헤밍웨이와 더불어 현대 미국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피츠제럴드의 중.단편소설집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극적이었던 1920년대 ‘재즈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방황, 사랑과 낭만을 생생하게 그린 8편을 엮었다.

목차

앞바다의 해적
얼음 궁전
머리와 어깨
컷글라스 그릇
버니스 단발머리가 되다
성체강복식
델리림플 잘못되다
주먹 네 개
역자 해설
작가 연보

저자소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아버지 에드워드 피츠제럴드, 어머니 몰리 맥퀼란 사이에서 태어났다. 위로 누나가 둘 있었지만 모두 갓난아이 때 사망했고, 이 때문에 어머니의 과한 애정을 받으며 성장했다. 12세에 세인트폴 아카데미에 입학했고, 「레이먼드 담보물의 신비」라는 글을 처음으로 교지에 싣는 등 어릴 때부터 글쓰기에 재능을 보였다. 15세에 부유층 자제들만 입학하는 뉴먼 스쿨에 입학했는데 이때 느낀 열등감이 이후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뉴먼 스쿨 졸업 후 1913년에 프린스턴대학교에 입학했다. 이 시기에 지네브라 킹이라는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부유한 그녀의 아버지가 그를 반대했던 사건이 ‘리치걸 푸어보이’라는 피츠제럴드 문학의 핵심 에피소드로 발전한다. 그녀는 이후 젤다와 함께 『위대한 개츠비』에 등장하는 데이지의 모델이 된다. 1917년에 미 육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 연인 젤다와 결혼을 약속하지만 불안정한 장래 때문에 파혼당하고 나서 심기일전하여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한다. 이를 계기로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고, 젤다와의 결혼에 성공한다. 1925년에 세 번째 장편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이후 20세기 최고의 미국 소설로 꼽히지만 출간 당시에는 반응이 미미했고, 그 후에 발표한 『밤은 부드러워』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설상가상으로 본인의 알코올 의존증과 아내의 정신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고 주로 잡지에 단편소설을 발표하거나 영화사에서 극본 작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소설가로서의 정체성을 끝까지 놓지 않았고, 1940년에 미완성 장편소설 『대군의 사랑』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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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다른 책 >
김율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영문학과에서 근대영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의 힘을 믿으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책을 소개하고 싶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란 무엇인가 3』, 『소설쓰기의 모든 것 4: 대화』, 『소설쓰기의 모든 것 5: 고쳐쓰기』, 『플립』, 『크리스마스 캐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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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날 데려가요.”
잎이 우거져 그늘진 야자나무 밑 풀밭에 함께 나른히 앉아 있던 어느 늦은 밤, 아디타가 말했다. 흑인들은 악기를 해변으로 가져왔고 기묘한 래그타임 소리가 따뜻한 밤의 숨결을 타고 나긋나긋 떠돌았다.
“십 년 후에 어마어마한 갑부에다 계급이 높은 인도 여인이 되어 다시 나타나고 싶어요.”
아디타가 덧붙였다. 칼라일은 그녀에게 휙 고개를 둘렸다.
“그럴 수 있소, 얼마든지.”
아디타가 웃음을 터뜨렸다.
“이거 청혼이에요? 호외요! 아디타 파남, 해적의 신부가 되다. 사교계 아가씨가 래그타임 연주자였던 은행 강도에게 납치되다.”
(중략)
아디타는 팔을 뻗어 그의 손을 쓰다듬었다.
“친애하는 커티스 칼라일 씨.”
아디타가 부드럽게 말했다.
“날 사랑하게 되었나요?”
“중요하다는 듯이 말하는군.”
“중요한걸요…… 왜냐면 난 당신을 사랑하게 된 것 같거든요.”


“나와 결혼해 주면 좋겠어요.”
그가 말했다. 그녀는 그에게 팔을 뻗었다. 강렬하면서도 신중하게 그의 입에 키스했다.
“됐죠?”
“사랑합니다.”
그가 말했다. 그녀는 다시 그에게 키스한 다음 작게 한숨을 쉬며 안락의자로 몸을 던지더니 반쯤 드러누웠다. 어처구니없다는 듯 웃어 대는 바람에 몸이 흔들렸다.
(중략)
“그래도 안 될 이유는 더 있어요.”
마샤가 말했다.
“뭡니까?”
“어떻게 먹고 살아요?”
“내가 돈을 벌게요.”
“학생이잖아요.”
“문학 석사를 따는 데 조금이라도 신경 쓸 줄 압니까?”
“그럼, 나를 다루는 석사가 되고 싶어요?”
“맞아요! 뭐라고요? 그러니까, 아닙니다!”
마샤는 웃었고 재빨리 걸어가 그의 무릎에 앉았다. 그는 팔로 그녀를 와락 끌어안고 그녀의 목 언저리에 키스 자국을 남겼다.
마샤가 생각에 잠기며 말했다.
“당신은 과격한 면이 있어요. 하지만 이건 그다지 논리적인 말은 아니네요.”
“오, 그 이성적인 태도 좀 버려요!”
“어쩔 수 없어요.”
“난 자동판매기 같은 사람들이 싫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제발 입 닫아요!”
그리고 마샤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어서 귀만 쫑긋 세웠다.


“전 사교계의 흡혈귀가 되고 싶거든요.”
그녀는 태연하게 선언하고 찰리에게 단발머리가 그 전주곡이 될 거라고 귀띔했다. 그리고 그의 조언을 구하는 까닭은 그가 여자들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명상하는 불교도의 정신 상태만큼이나 여자의 심리에 대해 무지했던 찰리는 어쩐지 우쭐해졌다.
“그래서 결심했답니다.”
버니스는 목소리를 살짝 높이며 말을 이었다.
“다음 주 초에 시비어 호텔 이발소로 가서 첫 번째 의자에 앉아 머리를 자르기로 말이에요.”
버니스는 주변 사람들이 대화를 중단한 채 자기 얘기를 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멈칫했다. 그러나 마저리가 일러 준 대로 아찔한 한순간을 넘긴 후 주변에 앉은 여러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던 이야기를 끝마쳤다.
“물론 입장료는 받겠어요. 하지만 모두 찾아와서 격려해 준다면 앞자리 이용권을 발급해 드리죠.”
감탄 어린 웃음소리가 떠들썩하게 울려 퍼졌고 그 웃음소리 밑으로 G. 리스 스토다드가 재빨리 몸을 기울이며 귓속말을 했다.
“지금 당장 특등석으로 예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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