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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시대 이야기

재즈 시대 이야기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마이너스 (옮긴이)
해밀누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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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시대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재즈 시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75052062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5-11-13

책 소개

F. 스콧 피츠제럴드가 1922년에 발표한 단편집으로, 그가 직접 “재즈 시대(The Jazz Age)”라는 이름을 부여하며 한 시대의 정서를 기록한 작품이다. 피츠제럴드는 그들의 모습을 재즈 음악의 즉흥적인 박자처럼 생생하게 포착했다.

목차

마지막 플래퍼들 7
젤리빈 9
낙타의 등 43
메이데이 87
도자기와 분홍색 169

환상들 187
리츠 호텔만큼 큰 다이아몬드 189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53
치프사이드의 타르퀸 295
오 루셋 마녀! 309

분류되지 않은 걸작들 359
행복의 앙금 361
미스터 이키 397
산골소녀 제미나 409

옮긴이의 말 418

저자소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아버지 에드워드 피츠제럴드, 어머니 몰리 맥퀼란 사이에서 태어났다. 위로 누나가 둘 있었지만 모두 갓난아이 때 사망했고, 이 때문에 어머니의 과한 애정을 받으며 성장했다. 12세에 세인트폴 아카데미에 입학했고, 「레이먼드 담보물의 신비」라는 글을 처음으로 교지에 싣는 등 어릴 때부터 글쓰기에 재능을 보였다. 15세에 부유층 자제들만 입학하는 뉴먼 스쿨에 입학했는데 이때 느낀 열등감이 이후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뉴먼 스쿨 졸업 후 1913년에 프린스턴대학교에 입학했다. 이 시기에 지네브라 킹이라는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부유한 그녀의 아버지가 그를 반대했던 사건이 ‘리치걸 푸어보이’라는 피츠제럴드 문학의 핵심 에피소드로 발전한다. 그녀는 이후 젤다와 함께 『위대한 개츠비』에 등장하는 데이지의 모델이 된다. 1917년에 미 육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 연인 젤다와 결혼을 약속하지만 불안정한 장래 때문에 파혼당하고 나서 심기일전하여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한다. 이를 계기로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고, 젤다와의 결혼에 성공한다. 1925년에 세 번째 장편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이후 20세기 최고의 미국 소설로 꼽히지만 출간 당시에는 반응이 미미했고, 그 후에 발표한 『밤은 부드러워』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설상가상으로 본인의 알코올 의존증과 아내의 정신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고 주로 잡지에 단편소설을 발표하거나 영화사에서 극본 작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소설가로서의 정체성을 끝까지 놓지 않았고, 1940년에 미완성 장편소설 『대군의 사랑』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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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해밀누리 출판사의 안팎에서 모인 번역팀은, 언어라는 거대한 광산 속에 숨겨진 가장 빛나는 보석을 찾아내는 광부라는 뜻으로 마이너스(Miners)라는 이름을 지었다. 단순히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데서 멈추지 않고, 글에 담긴 영혼과 맥락, 그리고 저자의 진정한 의도를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숙련된 광부가 원석의 내면을 꿰뚫어 보듯, 마이너스는 문장이 지닌 고유한 빛을 발견하고, 그것을 섬세하게 다듬어 세상에 선보이는 것을 팀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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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크와 짐의 우정은, 비록 느슨했지만 분명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날 오후, 클라크의 낡은 포드 자동차가 인도 위를 걷던 짐 옆에서 속도를 늦추더니, 아무 예고도 없이 그를 컨트리클럽 파티에 초대했다. 그런 충동이 일어난 이유는, 짐이 그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만큼이나 설명하기 어려웠다. 짐에게 그것은 아마도 무의식적인 권태, 그리고 약간 두려운 모험심이 섞인 감정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짐은 그 일을 곰곰이 되씹고 있었다. 그는 인도 위의 돌 블록에 긴 다리를 올려놓고, 발끝으로 돌을 두드리며 낮고 쉰 목소리로 노래를 흥얼거렸다. 돌은 그 리듬에 맞춰 위아래로 흔들렸다. “젤리빈 마을엔 진이라는 여왕이 살지. 그녀는 젤리빈의 여왕. 주사위를 사랑하고, 늘 곱게 다뤄주지. 그녀를 거칠게 대할 주사위는 없을걸.” 노래를 멈춘 그는 인도를 들썩이며 발로 돌을 차올렸다. “빌어먹을.” 그가 중얼거렸다. 그곳엔 다 모여 있을 것이다. 그 옛 무리들, 오래전에 팔려나간 하얀 집과, 그 벽난로 위에 걸려 있던 회색 군복 차림의 장교 초상화로 보건대, 짐 역시 본래는 그 무리에 속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 무리들은 소녀들의 치맛자락이 해마다 조금씩 길어지고, 소년들의 바지가 어느 날 갑자기 발목까지 내려왔던 것처럼,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단단한 소집단으로 자라났다. 이름만 부르면 다 통하는 그 친밀한 사회, 이미 잊힌 첫사랑들로 엮인 그 작은 세계 속에서, 짐은 철저한 외부인이었다. 가난한 백인들과 어울려 다니는 사람. 남자들은 그를 알고 있었지만, 언제나 약간의 우월감이 섞인 태도로 대했다. 그가 모자를 벗어 인사하는 여자아이들은 세 명, 많아야 네 명. 그게 전부였다. _젤리빈


베티 메딜은 그를 사랑했다. 그리고 또 사랑하지 않았다. 너무 즐거운 인생을 보내고 있었기에, 결혼이라는 명확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그들의 비밀 약혼은 이미 너무 길어져 언제든 스스로 무너질 듯 위태로웠다. 그런 그들의 사정을 잘 아는 작은 키의 남자 워버튼이 페리를 부추겼다. “그녀에게 초인처럼 굴어! 혼인 허가증을 받아서 메딜 집에 가. 지금 당장 결혼하자고 하든가, 아니면 영원히 끝내버리라고 말해!” _낙타의 등


전쟁은 승리로 끝났고, 승전국의 거리는 개선문으로 가로질러졌으며 흰색, 붉은색, 장밋빛 꽃들이 뿌려져 환희로 물들었다. 길고 긴 봄날 내내, 귀향한 병사들은 둥둥거리는 북 소리와 유쾌하고 울려 퍼지는 금관악기 소리를 뒤따르며 주요 도로를 행진했다. 그동안 상인들과 사무원들은 말다툼과 계산을 멈추고, 창문으로 몰려나와 창백한 얼굴로 밀집해 지나가는 군대를 엄숙하게 바라보았다. 그 어느 때보다 도시가 눈부셨다. 승리의 전쟁이 가져온 풍요 덕분이었다. 남부와 서부의 상인들이 가족을 데리고 몰려와 성대한 연회와 화려한 공연을 즐겼다. 그들은 여인들을 위해 다음 겨울을 대비한 모피와 황금 실로 짠 그물 가방, 비단과 은, 장밋빛 새틴, 금실로 수놓인 갖가지 색의 슬리퍼를 사들였다. _메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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