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향기

가진의 로맨스소설. 정략결혼으로 희생된 이름뿐인 아내를 냉정하게 외면해오던 그, 뒤돌아 보지 않던 아내의 포근한 향기에 조금씩 잠식되어간다. '세혁 씨 미안해요, 아무것도 모르고 괴로워하는 당신 모습을 보면서도 당신을 놓고 싶지 않아요,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