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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각시손 미용실 1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1773522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5-27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1773522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5-27
책 소개
각시손 미용실엔 비가 오고 폭풍이 몰려와도 오늘 꼭 머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문을 두드린다. 곱슬머리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아이, 손주를 위해 염색하러 온 할머니, 딸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모르는 서툰 아빠 그리고 어미 잃은 아기 고양이까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목차
프롤로그 기묘하게 여유로운 미용실 10
매직 하러 왔어요 16
젊어 보이는 염색 44
오늘 손님은 너니? 76
알아서 해 주세요 96
에필로그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손님 124
리뷰
책속에서
그랬다. 동네 사람들은 자꾸만 각시손 미용실이 궁금했다. 드나드는 손님이 없어도 미용실 문은 매일 성실하게 열려 있었고, 그 앞을 지나갈 때는 다들 유리창 너머를 은근히 힐끗거렸다. 그 안엔 푸른빛이 도는 새하얀 얼굴에 빨간 립스틱을 진하게 바른 각시손 사장이 언제나 꼿꼿하게 앉아 이따금 커피를 홀짝거리고 있었다.
사장이 아이의 긴 머리카락 끝을 가위로 조금씩 다듬기 시작하자 아이는 이상할 정도로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사각사각, 사각사각, 머리카락을 자르는 소리도 듣기 좋았다. 모은 돈으로 매직 펌을 할 수 있을지, 정말로 찰랑거리는 생머리가 될 수 있을지, 생머리로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뭐라고 말할지, 온통 고민과 걱정뿐이었는데, 잠이 스르르 쏟아질 만큼 갑작스레 마음이 놓였다. 머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고 싶어 몇 번이나 눈꺼풀에 힘을 주어 눈을 크게 떠 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이상하게 손길이 너무 기분 좋아.’
그 생각을 끝으로 아이는 스르륵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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