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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8896184988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01-14
책 소개
목차
추천사 7
들어가면서 13
1부 언어 실험과 논리 게임
I. 언어 실험: 난센스의 근본 55
II. 언어의 마술사, 험프티 덤프티 103
III. 어리석은 삼단논법(sillYgisme), 논리적 궁지, 논리 게임 139
2부 정체성, 꿈, 실재
IV. 정체성의 문제 169
V. 인생은 한낱 꿈인가? 199
Ⅵ. 실재(The Real)란 무엇인가? 209
3부 《앨리스》의 이삭줍기
Ⅶ. 초현실주의 선구자, 루이스 캐럴 219
Ⅷ.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와 하얀 여왕의 지혜 251
Ⅸ. 양자 고양이(quantum cat) 267
나오면서 277
저자소개
책속에서
난센스는 ‘말에 의한 카니발’이라고도 볼 수 있다. 카니발 축제는 지배층의 권위와 독단을 마음껏 조롱하고 비웃으며 해방감을 만끽한다. 상하 위계질서가 뒤바뀌는 탈일상의 세계다. 참여자들은 세상의 관례와 통념을 풍자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만끽한다.
사실 낱말은 그 자체만으로는 뜻이 없으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험프티 덤프티는 이 점을 궤뚫고 있다. 낱말을 쓰는 사람의 의도가 곧 그 낱말의 의미다!
그것은 초현실주의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호재로써 번역을 통해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놀이에 푹 빠져 정신이 없는 어린아이들처럼 말이다. 이 점을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좀 다른 각도에서 보고자 한다. 인간은 유일하게 ‘의미’를 추구하는 동물이다. 도처에서 의미를 찾는다. 자살하는 사람은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 인생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