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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과학 일반
· ISBN : 9788962228595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5-07-30
책 소개
목차
1장) 옛날 옛적 신기하고 놀라운 치료법들
질병은 신이 내린 벌이다 - 질병과 신
바빌로니아에서는 주술사가 의사였어요 - 주술 치료
서양 의학의 아버지 - 히포크라테스
가장 오랫동안 서양 의학사를 지배한 의사 - 갈레노스
선사 시대에도 외과 수술을 했다고? - 선사 시대의 뇌수술
피를 뽑아내면 무슨 병이든 낫는다고? - 사혈
최초로 마취제를 만든 중국의 명의 - 화타
마녀들이 썼다는 마법의 약초 - 약초 치료
최초의 의학 사전을 펴낸 아라비아 의사 - 이븐 시나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 책 - 《황제내경》
시체를 훔쳐 해부학을 시작하다 -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
땀을 흘리게 하는 방의 비밀 - 아메리카 인디언의 의술
2장) 의학이 서서히 꽃을 피우다
중세의 역사를 바꾼 전염병 - 페스트
부당하게 죄인 취급을 받았던 환자들 - 한센병
16세기 뱃사람들은 왜 괴혈병에 걸렸을까? - 비타민
약물 요법을 개시한 의학자 - 페라켈수스
새로운 수술법과 처치법을 찾아내다 - 앙브루아즈 파레
동아시아 의학의 표준을 세운 책 - 《동의보감》
조선 제일 침의 - 허임
번역을 하다가 동종 요법을 개발한 의사 - 자무엘 하네만
질병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영국 의사 - 토머스 시드넘
피가 온몸을 돌고 있다! - 윌리엄 하비
살아 있는 세균을 발견한 렌즈 제작자 - 안톤 판 레이우엔훅
뜨거운 방에 있어도 통구이가 안 되는 이유 - 조지 포다이스
고통 없이 수술할 수 있게 해 주는 물질 - 마취제
개구리 해부로 밝혀낸 신경과 근육의 비밀 - 알브레히트 폰 할러
인류 최대의 적, 천연두를 물리치다 - 제너의 종두법
몸을 두드려 진찰해요 - 아우엔부르거 타진법
최면으로 병을 고친다고? - 최면 치료
외과 수술로 몸속의 병을 치료하다 - 이프라임 맥도웰
몸속에서 나는 소리로 진찰해요 - 청진기
배에 구멍이 뚫린 사나이 - 소화의 원리
손을 씻으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요 - 이그나즈 제멜바이스
인간을 위해 동물을 희생시켜야 할까? - 동물 실험
미생물과 질병의 관계를 밝혀내다 - 파스퇴르와 세균학
수술실에서 발생하는 감염을 막아라 - 리스터의 방부법
병균을 자기 몸에 주입한 용감한 젊은이 - 다니엘 카리온
인간의 체온을 정확히 알게 되다 - 체온계의 발명
버드나무 껍질을 이용해 만든 최초의 합성 의약품 - 아스피린
결핵이 천재성의 상징이라고? - 결핵
오염된 물이 일으키는 공포의 전염병 - 콜레라
간호 학교를 세운 간호사의 대모 -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약을 먹을 수 없는 환자를 위하여 - 주사기의 발명
완두콩에서 발견한 유전의 법칙 - 그레고르 멘델
어린이에게 매우 흔한 질병 - 틱 장애
꿈으로 병을 치료해요 - 지그문트 프로이트
세균을 잡아먹는 식세포 - 일리야 메치니코프
건강의 원리를 찾아낸 한의사, 이제마 - 사상의학
3) 현대 의학의 놀라운 발전
뼈를 찍을 수 있게 해 주는 광선 - 엑스선
방사선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 방사선 치료
엉터리 암 연구로 노벨상을 탄 의학자 - 요하네스 피비게르
나빠진 청력을 보완해 주는 유일한 방법 - 보청기
오천만 명을 죽인 스페인 독감의 원인- 조류 인플루엔자
상처 입은 군인에게 새 얼굴을 선사하다 - 성형 수술
자기 심장에 호스를 밀어 넣은 의사 - 베르너 포르스만
세균 감염을 막아 주는 항생제의 발견 - 페니실린
수혈을 가능하게 한 연구 - 혈액형
거짓 약으로 병을 고쳐요 - 플라세보 효과
당뇨병 치료의 길을 열다 - 인슐린의 발견
뇌 속까지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고? - 자기 공명 영상 장치
몸속을 보여 주는 장치 - 내시경
새 생명을 얻게 해 주는 방법 - 장기 이식 수술
오천 년 역사를 지닌 인도의 전통 의학 - 아유르베다
난임 부부에게 희망이 되다 - 시험관 아기
동성애자라서 걸렸다고? - 에이즈
위궤양의 원인을 밝혀내다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
인간 유전자의 비밀을 밝히는 연구 - 게놈 프로젝트
로봇 의사가 수술을 한다고? - 로봇 수술
난치병의 희망인가, 윤리를 저버린 연구인가 - 줄기세포 연구
4장) 우리 생활과 밀접한 의학 이야기
환경 오염이 일으키는 질병 - 환경병
마야 인들도 인공 치아를 만들었다고? - 인공 치아 기술
손으로 꾹꾹 눌러 병을 고쳐요 - 대체 의학
음식으로 병을 치료해요 - 식이 요법
피부 노화를 막아라 - 자외선 차단제
만병의 근원 - 감기
산만한 것도 병인가요? - ADHD
기생충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라 - 구충제
[부록] 사계절을 건강하게
리뷰
책속에서
▶ 서양 의학의 아버지 : 히포크라테스
“여러분! 질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은 신만이 아닙니다. 인간도 고칠 수 있습니다.”
“이보시오, 신을 모독하는 말은 삼가시오!”
“신을 모독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질병이 신의 노여움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겁니다.”
히포크라테스는 질병은 신이 내린 벌이 아니고, 인간이 고칠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해 준 의사였어요. 그래서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지요. 그는 주술이나 점, 부적 등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대신, 환자에게 좋은 음식을 알려 주고, 적절한 운동을 권하고, 치료를 위해 약물을 사용했어요. 또 환자라면 신분에 상관없이 정성껏 치료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의 이런 생각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에 담겨 있어요.
▶ 16세기 뱃사람들은 왜 괴혈병에 걸렸을까? : 비타민
15세기 유럽에서 항해술이 발달하자, 유럽 사람들은 식민지를 세우려고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등으로 군대를 보냈어요. 한번 배를 타면 몇 달씩 항해해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항해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선원과 병사들의 몸에 이상이 나타났어요.
“전 온몸에 힘이 빠지고 입맛이 없어요.”
“전 잇몸에서 피가 나더니 이가 빠졌어요.”
선원과 병사들이 걸린 병은 ‘괴혈병’이었어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배가 육지에 도착하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병이 싹 나았다는 거예요. 당시 사람들은 왜 그런지를 끝내 밝혀내지 못했지요.
괴혈병이 과일이나 채소를 오랫동안 먹지 못하면 생기는 질병이라는 사실은 1753년에야 밝혀졌어요. 과일이나 채소에는 괴혈병을 막는 비타민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당시에는 과일과 채소를 오랫동안 싱싱하게 저장하는 기술이 없었지요. 그래서 몇 달 동안 비타민을 섭취하지 못해 괴혈병에 걸렸고, 육지에 내려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저절로 나았던 거예요.
▶ 상처 입은 군인에게 새 얼굴을 선사하다 : 성형 수술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군인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끔찍한 상처를 입고 돌아왔어요. 영국군이었던 월터 여도 그런 군인 중에 한 명이었지요. 여는 미사일 파편을 맞아 눈꺼풀과 눈 주위 피부를 모두 잃었어요. 그는 절망에 빠져 제대한 뒤로 어두운 방에만 틀어박혀 지냈어요.
“자네, 해럴드 길리스라는 외과 의사를 한번 만나 보게. 그가 환자의 신체에서 떼어 낸 피부를 다른 부위에 이식하는 기술이 있다더군.”
여는 용기를 내어 길리스를 찾아갔어요.
“선생님, 제가 정말로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 새 얼굴을 가질 수 있을까요?”
“네,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상처를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현대 최초의 성형 수술이 이루어졌어요. 길리스의 성형 수술은 요즘과 같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당시 전쟁에서 입은 부상으로 괴로워하던 군인들에게는 축복 같은 것이었어요.
▶ 만병의 근원 : 감기
옛날 어느 나라에 왕자가 있었는데, 장가를 가고 싶어 했어요.
“아바마마, 저도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됐습니다.”
“오, 그래! 너에게 어울리는 신붓감을 알아보도록 하마.”
왕은 전국 방방곡곡에 신붓감을 구한다는 글을 적어 붙였어요. 여러 처녀들이 왕자와 결혼하고 싶어 궁으로 향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왕자가 감기에 걸려 죽고 말았어요.
결혼도 못 하고 죽은 왕자는 감기(고뿔) 귀신이 되었다고 해요. 왕자는 자기가 너무 기가 막히게 죽었기에 사람들의 콧구멍에다 한을 풀기로 했어요. 그래서 감기에 걸리면 처음에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고뿔’은 ‘코’와 ‘불’이 합해진 말로, 코에서 불이 나는 것처럼 뜨겁다는 뜻이지요. 감기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이에요.
이 이야기는 재미있는 옛이야기일 뿐이에요. 그럼 감기에 걸리는 진짜 이유는 뭘까요?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했는데도 아직 감기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어요. 세균, 바이러스, 과로, 오염된 공기,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확실하지는 않아요.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을 자주 씻어서 손에 묻은 바이러스를 없애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 주위를 비비지 않아야 해요. 또 감기에 걸린 사람이 쓴 수건이나 컵 등은 함께 쓰지 않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