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1.숲속의 사계
까치집 1
숲 속의 사계
공원다운 공원이 그립다
능선을 따라서
까치집
수세미
그곳에 산이 있어
생명
속수무책

2.아,소현세자
디지털과 아날로그
농담
박 주사의 인생역전
아기 보는 남자
명절증후군의 대가
아,소현세자
말 한마디
새해를 기다린다

3.그해 겨울 바닷가
역지사지
미안 닦음비
그해 겨울 바닷가
꿈과 현실
잠 못 이루는 밤
30년만의 해후
새옹지마
향수
예지몽과 주사야몽
아이들에게 배운다

4.참회록
사라진 보고
나는 CEO
판박이
참회록
약발
창공을 나는 학을 보다
원고료

5.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고향집
되로 주고 말로 받다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문서 없는 종
어머니의 베틀가
인연
보리 배필
상립석리 사람들
애독자

6.복희의 고향을 찾아서
이국적인 남해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찾은 용평스키장에서
우리 얼이 깃든 대마도
섬진강을 따라서
복희의 고향을 찾아서
추억의 골목길

양가 어른을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노을 속으로 사라지는 해를 보는 것 같아서, 언젠가는 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기에,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미치면 목이 멘다. 자식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좋은 것을 보면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이 생각난다. 이제야 철이 드는 모양이다.
-본문 <바라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