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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닻을 내리고

창가에 닻을 내리고

유미란 (지은이)
  |  
연인(연인M&B)
2009-01-20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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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닻을 내리고

책 정보

· 제목 : 창가에 닻을 내리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2530209
· 쪽수 : 127쪽

책 소개

시집 <창가에 핀 그리움 하나>를 펴낸 유미란 시인의 시집. 시인은 사물을 사물 자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존재론적 사색이나 그리움의 형상으로 바라본다. 모두가 살아 있고 어딘가로 지향하고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하는 하나의 몸부림을 이번 시집의 시편들 속에 담았다.

목차

제1부 모서리
모서리│10 詩 배기│12 여름 담쟁이│13 내 마음 너무 얇아서│14 횡단보도 앞에서│15
미몽(未夢)│16 몹쓸 가을│17 별을 삼키다│18 낮잠에서 깨어│20 꿈속의 꿈│21
낙엽 위에 쓴 연서│22 첫 눈│24 끌림 5│25 꽃잎의 유언│26 메밀꽃│27
화살이 정면으로 오는 이유│28 물방울│29 삭발│30 옻나무│31 나쁜 꿈│32

제2부 오래된 길
코스모스│36 속 깊은 나무│38 오래된 길│39 가을 어느 날│40 詩꾼의 미문(美文)│41
설날 아침│42 비 오던 날 어머니│43 작약│44 풍경 너│45 남겨진 자리는 늘 외롭다│46
유자│48 조우(朝雨)│50 콩밥 말고 흰밥│51 홀딱 벗고 새│52 시간│53
잃어버린 시간│54 송구영신(送舊迎新)│56 비 온 뒤│58 마음│59 건망증│60
회향(懷鄕)│61

제3부 나뭇잎 배
기다림의 끝│64 폭설주의보│65 해열제가 필요한 날│66 양치기 소년│67 나뭇잎 배│68
끌림│70 끌림 6│71 목욕탕에서│72 봄마중│74 해가 달다│75 빨간 리본│76 염원│77
본성│78 오월에 갇혀│79 봄 숲에서│80 입춘│81 7월의 풍경│82 중심│83
순전히 가을 때문이다│84 민들레 영토│86

제4부 꽃에게 고함
좀작살나무│90 모과나무│91 가을 냄새│92 여름잠│94 사루비아│95
기억의 자국을 지우다│96 얼레빗│98 지지 않는 꽃│99 불광사에서│100 꽃에게 고함│102
거리 좁히기│103 그저 그렇게│104 먹이사슬│105 무지개│160 시작(詩作)│107
새벽│108 불면증│109 목련│110 시계│111 별똥별│112

│해설│
인생론적인 사색과 통찰의 시·강희근│113

저자소개

유미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수필가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등단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맥문학가협회, 한민족작가연합, 송파문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한국문학작가연합 운영위원장과 천상병문학제 추진위원을 역임했고,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 『창가에 핀 그리움 하나』(2005), 『창가에 닻을 내리고』(2009), 『하얀 꿈』(2012) 등이 있다. 연합문예지로 『글이 열리는 창』, 『별을 삼키다』, 『한 잔의 달을 마시다』, 『길에게 길을 묻다』, 『풀숲의 작은 들꽃처럼』, 『벌레 먹은 낙엽 일기』, 『지금도 그 강은 팔장을 끼고 있을까』, 『비 오는 날의 술 다섯 잔』, 『각시 수련의 하얀 사랑』, 『시꾼』, 『외줄타기』, 『시간이 가는 길』, 『비스듬히 기운다는 것은』, 『시간의 벽을 밀면 비밀의 정원이 있다』, 『사랑은 모순이기 때문에 아름답다』, 『강물은 역행하지 않는다』, 『산 넘어가는 노을 꽃』, 『그대와 가고 싶은 길』, 『낯선 시간』 등이 있다.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 지원금을 받았다. 현재 서울과 여수를 오가며 낭도 최초로 입도한 선조의 역사가 서려 있는 탯자리에서 터를 보존하며 詩時한 꿈뜰 꽃 갤러리를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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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뭇잎 배

느티나무 옆에 섬이 산다
나는
섬 중에 가장 작은 섬
섬에서 태어나 섬에서 살다
다시 섬이 되어/배를 기다리며 산다

느티나무 선착장에 배들이 묶여 있다
바람이 닻줄을 흔든다
금방이라도 줄이 풀려
떠내려갈 것처럼 위태로워도
배는
쉽게 닻줄을 놓지 못한다

버려진 폐선들이 발밑으로 가라앉아
화려했던 모습이 일그러져
형체를 분간할 수 없다
나뭇잎 배들이 조심스럽게
닻줄을 풀기 시작한다

아, 저러다 저러다
누구도 태워 보지 못한 빈 배
멀리 가 보지도 못하고
발밑에 또 가라앉으면 어쩌나

그중 한 척의 배가
내 창가로 떠내려와
조용히 닻을 내린다
정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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