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 1부 : 삼체문제

중국 SF를 대표하는 소설가. 특유의 치밀한 과학적 묘사와 동양적 사유, 우주적 철학을 융합한 독창적 세계관으로 비서구권 SF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1963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산시성에서 성장했다. 1985년 화베이 수리수력원을 졸업하고 발전소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99년 데뷔 첫해부터 2006년까지 중국 SF 문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은하상을 8년 연속 수상하며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2006년 연재를 시작한 대표작 『삼체』 3부작은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3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류츠신은 이 작품으로 2015년 아시아 작가 최초로 SF 문학계의 노벨상으로 여겨지는 휴고상을 수상했으며, 로커스상, 아서 C. 클라크상, 쿠르트 라스비츠상, 세이운상 등 전 세계 주요 SF 문학상을 휩쓸었다. 2024년에는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TV 시리즈가 방영되어 전 세계적인 ‘삼체’ 열풍을 이어 나갔다. 『삼체 0: 구상섬전』은 2005년 출간된 두 번째 장편소설로, 『삼체』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그 전작으로 소개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체 0: 구상섬전』 또한 영화와 TV 시리즈 제작이 확정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중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잡지사와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다가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미일소흔경성』 『천 명의 눈 속에는 천 개의 세상이 있다』 『텐센트, 인터넷 기업들의 미래』 『이것이 마윈의 알리바바다!』 『괜찮아, 하룻밤 자고 나면 좋아질 거야』 등을 한국어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