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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2531435
· 쪽수 : 110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_ 4
제1부
별 눈동자 _ 12
붉은 배꼽 _ 13
선물 _ 14
몽돌 _ 16
사랑의 순기능 _ 18
탄생 _ 19
선을 긋다 _ 20
색이 머리에게 묻다 _ 22
가장의 휴일 _ 24
지켜보다 _ 25
풍금 _ 26
바람의 연주 _ 28
매듭 _ 29
피아노 _ 30
옷걸이 _ 31
감빛 _ 32
제2부
푸른 기억 _ 36
문 밖은 여름 _ 38
사랑 _ 39
송화 소금 _ 40
선인장 _ 41
백설 _ 42
연리지 _ 43
중년 _ 44
자전거 타기 _ 45
단풍 1 _ 46
단풍 2 _ 47
발로 참회 _ 48
귀향 _ 49
철없이 꿈꾸다 _ 50
무게 _ 51
손 _ 52
날아라 가위야 _ 54
파란 하늘 _ 56
제3부
뭘 하며 놀까 _ 58
깻묵 _ 59
감자꽃 _ 60
피아노포르테 _ 61
삶은 마법 같은 것 _ 62
오류역에 걸린 생각 _ 64
사랑의 온도 _ 66
억새꽃 _ 67
공중누각 _ 68
수리늪에 핀 연잎같이 _ 69
희망이 손짓하네 _ 70
여객선을 들여다보다 _ 71
윷놀이 _ 72
홍성 _ 73
그릇 _ 74
젖어도 신나는 아이들 _ 75
제사 _ 76
제4부
새봄 _ 78
바람 분다 _ 79
대웅보전을 짓다 _ 80
외딴집 _ 81
냉풍 동굴 _ 82
봄꽃 _ 83
둥근 관심 _ 84
술의 씨앗 _ 86
잡초 _ 87
대나무 _ 88
붉은 고로쇠나무 _ 89
산에 안기다 _ 90
시드니 아침 _ 91
순응하다 _ 92
저자소개
책속에서
선물
먼 산을 물들이고
동구 밖을 물들이고
건널목을 물들이던
가을이 찾아와
앞마당 모서리가 환합니다
봄날
빗줄기에 등 구부린 민들레꽃
땡볕 여름
매미 울음으로 그늘진 느티나무를
아직 기억합니다
계절의 갈피 속, 방황하고
투정했던 나날
지금 생각해 보면 사치였습니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세월의 뗏목에 밀려 불투명하게 남아 있는
지금, 눈물로 얼룩진 강을 따라가는
늦은 후회는 약이 되고
남아 있는 시간은 더욱 눈부십니다
내 선물 중 가장 소중한 것은
단 한 번뿐인 시간바다
어떤 물고기를 잡을지 궁금한
세월의 물결 출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