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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조씨언행록

함안조씨언행록

(5백 년 명문가의 도덕적 원천)

김종수 (지은이)
경상국립대학교출판부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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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조씨언행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함안조씨언행록 (5백 년 명문가의 도덕적 원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62573343
· 쪽수 : 258쪽
· 출판일 : 2021-10-14

책 소개

고려말의 절의지사인 조승숙의 행적 묘사에서 시작하여, 해방 정국을 맞이한 1950년 무렵의 후손 죽사(竹史) 조경제를 마지막 인물로 선정한 역사적 궤적과 인물 소개를 시도한 문중용 계몽서다.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역주자의 말

1부 / 안내 글: 덕곡 조승숙과 『함안조씨언행록』
1. 드는 말
2. 덕곡 조승숙의 약전(略傳)
3. 『함안조씨언행록』 의 편집 원칙과 참고문헌
1) 계묘본(癸卯本) 언행록의 편집 원칙 2) 언행록의 참고문헌
4. 『함안조씨언행록』의 구성 체계와 주요 내용
1) 「제1편」 의 경우 2) 「제2편」 과 나머지 편들
(1) 「제2편」 의 특징 및 거관(居官)·위정(爲政)의 태도 (2) 충의(忠義)와 순절(殉節)의 사례
5. 맺음말

참고문헌

2부 / 역주 『함안조씨언행록』

일러두기
1. 계묘본(1963) 『함안조씨언행록』의 발문(跋文): 「언행록발(言行錄跋)」
2. 병술본(丙戌本, 1946) 『언행록(言行錄)』의 「언행록발(言行錄跋)」
3. 「제1편」 : (1) 조정(趙鼎) ~ (4) 조승숙(趙承肅)
4. 「제2편」 : (5) 조종의(趙從義) ~ (20) 조경달(趙景達)
5. 「제3편」 : (21) 조흥수(趙興守) ~ (42) 조옥생(趙玉生)
6. 「제4편」 : (43) 조임기(趙任基) ~ (54) 조태식(趙泰植)
7. 「제5편」 : (55) 조두렬(趙斗烈) ~ (68) 조경제(趙京濟)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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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종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하동 출신.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졸업. (구)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 수료.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한국철학과에서 철학 박사학위 취득. 강릉대·인천교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한국교통대·한양대·성균관대·세명대 등에서 강의. 현재 충북대학교 우암연구소 객원연구원. 2010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우수저작상[학술부문] 및 2011년 제5회 선리연구원 학술상 수상. 201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 선정. 저서: 『서계 박세당의 연행록 연구』(2010), 『조선시대 유학자 불교와의 교섭양상』(2017), 『재실의 사회사』(2019). 역주서: 『국역 서계연록』(2010), 『의당 박세화의 단식 순도일기: 『창동일기(昌東日記)』(2014), 『국역 함인재유고』(2019). 공저: 『의림지 유산과 농경문화』(2013), 『제천의 누정과 의림지』(2016), 『갈천 임훈의 학문과 사상』(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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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바위 앞쪽 표면에는 큰 글자로 이르기를, ‘봉황대(鳳凰臺)’라 쓰인 것이 있는데, 글자체가 기이하고 오래된 탓에, 어느 시대에 새긴 것인지를 알 수가 없다. 아마도 곧 네 화랑[四郞]의 무리들이 이곳을 지나가면서 새긴 듯하다. 세속에서 일컫기를, “동내(洞內)에 장차 기쁜 경사라도 있을라치면, 곧 바위가 울곤 하였기에, 이르기를 ‘명암(鳴巖)’[울바우·울음바위]라 한다.” 그 바위가 감응(感應)하는 신령스러움이란 여타의 산들과는 판이하기에, 그 경치 때문이 아니라 영험한 울음소리로 인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지난 1552년[壬子] 가을·겨울철에도 연이어 한 달 동안이나 울었는데, 그 소리가 마치 커다란 종소리와 같았다. 멀리서 들으면 분명히 소리가 이 바위에서 나는데, 바위 가까이 가보면, 소리가 스스로 흘러나오는 곳을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듬해 봄에 재주도 없는 희문(希文)이 또한 한꺼번에 등과[科]에 나란히 하였으니, 이 또한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공은 정묘사화(丁卯, 1507)150와 기묘사화(己卯士禍, 1519)에 연달아 계류된 나머지, 체포되어 대궐 마당에 나아가 국문(鞫問)을 받는 와중임에도, 큰 소리로 거침없이 경서[書]와 사서류[史]를 외우다가 입회한 유자광(柳子光, 1439~1512)을 발견하고는 큰소리로 호통을 치면서 말하기를, “너는 소인배거늘, 어찌하여 이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냐? 지난 무오년(戊午年, 1498)에는 김종직(金宗直)과 같은 유(類)의 현량(賢良)한 이들을 무고(誣告) 하여 함정에 빠뜨리더니, 지금은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거냐? 청컨대 상방검[尙方釼]을 얻어서 네 놈의 머리통을 베어버리는 것이야말로 내가 진정 원하는 바이로다!”


공은 김시민·정기룡 장군과 연대하여, 군(軍)을 합쳐서 병력을 한층 강화시켰다. 또 공(公)이 선봉장을 맡아 앞으로 진격하여 적을 맞이한 끝에, 금산(金山)[김천]에서 왜적 수십여 명의 목을 베니, 왜적들 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다. 그런데 조금 후에 별안간 대포 소리가 굉음을 발하더니, 숨어 있던 복병(伏兵)들이 다투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에 공은 홀로 물러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서 싸웠으나, 아군의 세력이 너무 약하였던 까닭에, 기어이 해(害)를 입고 말았으니, 바로 8월 7일이었다. 공이 태어난 1539년[己亥]으로부터 54세가 되던 해다. 이때 부인(婦人) 정씨(鄭氏)는 두 아들과 함께 난리를 피해 미곡산(薇谷山) 산속에 있다가, 변고를 접하고 곧 피를 토하고 자진(自盡)하였다.
또 장남 정연(廷硏)마저 왜적에 의해 살해되자, 차남 석(碩)은 의기(義氣)가 솟구쳐 적을 때려 죽여 부친과 형님의 원수를 되갚았으니, 참으로 그 장하고, 참으로 그 열렬하도다! 어모장군[臣]은 충(忠)에 목숨을 바쳤고, 아들은 효(孝)에 목숨을 바쳤으며, 부인은 열(烈)에 목숨을 바치어, 불과 며칠 동안에 한 가문이 수립한 삼강(三綱)이란, 예전의 공문서[牒]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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